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프랑스 낭테흐 교환학생25

107. 04/04/22 살면서 가장 피곤했던 날, 두 번째 벨기에 브뤼셀 여행. 2023년 04월 22일 토요일 프랑스 일기.결국 잠을 못자고 목욕만 하고 짐을 싸고 필릭스 버스를 타러 갔다. 어디서 타는지 몰라서 당황했다. 오전 02시 23분에 필릭스 버스역에 도착했다. 너무 추웠다. 렌즈도 안껴서 눈이 안보였다. 너무 졸려서 2번이나 넘어질 뻔했다. 03시 30분 버스였다. 갈 곳이 없었다. 프란이 호텔에 들어가 있자고 했다. 그냥 들어갔다. 유엔이 프랑스어로 거기 앉아있는 사람들한테 잠깐 앉아있어도 되겠냐고 물어봤다. 그런데 그 사람들도 그냥 손님인 것 같았다. 여기에서 쉴만큼 쉬었다. 내가 안경쓴 걸 보고 친구들이 귀엽다고 했다. 선생님같다고 했다. 학창시절에도 항상 나를 보면 선생님인 줄 알고 놀랬던 친구들이 있었다. 1시간 정도 편하게 앉아있었다. 직원분이 오셔서 투숙객 .. 2023. 5. 1.
106. 23/04/21 마르게리따의 치즈는 진짜 치즈였다. 2023년 04월 21일 금요일 프랑스 일기.어제 만들어둔 치즈밥을 데워서 먹었다. 데워먹을 음식이 있다는 것은 굉장히 편한 일이다. 오후 17시가 거의 다 되어가는 시간에 저녁을 먹는다. 오전에는 줌미팅이 있었다. 블로그에 댓글로 어떤 분께서 제안을 주셨기 때문이다. 제안이 아니라 면접이었다. 솔직히 당황스러웠다.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았다. 유엔은 타타와 함께 있었다. 타타는 왜 여기에 있는거지? 알고보니 머리가 가발이었다. 진짜 웃긴게 에스테반은 유엔에게 자기 고모를 맡기고 놀러가버렸다. 이게 도대체 무슨 경우? 그리고 오늘이 학교 종강날이라서 그런가 전도하는 친구들이 엄청 많았다. 설문조사=sondage 해 달라고 그랬다. 혼자 있을 때도 해달라고 그래서 프랑스어 못한다고 했다. 오늘도 너무 피곤하.. 2023. 5. 1.
104. 2023/04/18-19 쥐의 나라, 프랑스. 2023년 04월 18일 화요일 프랑스 일기.어제 알람을 맞춰놓았다. 10시에 기상했다. 어제 새벽 2시경에 잠들었다. 어제 밥을 안먹었더니 배가 고팠다. 꿈이 별로 안 좋았던 것 같다. 어제 불려놓은 양파와 쌀국수면과 저번에 우유에 담가두었던 닭도 넣었다. 모짜렐라 치즈도 넣었다. 맛이 없게 생겼지만 맛이 좋았다. 청소하시는 분은 10시쯤에 항상 주방을 청소하시는 것 같다. 로제찜닭을 먹고 나갈 준비를 했다. 그런데 밖에 나가지 않았다. 그동안 밀린 일기를 썼다. 그런데 배가 또 고파졌다. 14시 35분에 남겨둔 로제찜닭을 또 먹었다. 그런데 사실상 로제 쌀국수면 요리이다. 이 쌀국수면이 납작당면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닌 것 같다. 쫄깃함이 없다. 원래 찜닭을 먹으면 밥을 먹는데 안 먹었다... 2023. 5. 1.
103. 23/04/17 로투스 잼 식빵과 우유는 정말 맛있어. 2023년 04월 17일 월요일 프랑스 일기.어제 먹고 남긴 파스타 샐러드를 먹었다. jambon speck이라고 되어있는 돼지고기가 참 맛있는 것 같다. 로투스잼에 식빵을 먹었다. 우유와 곁들여 먹으면 더 맛이 좋다. 엄청 많이 먹었다. 식빵 6개 정도 먹었다. 앙굴렘에 갔을 때 구매했던 브라우니이다. 맛이 없었는데 냉동실에 넣어두니 조금 나아졌다. 그냥 다 먹었다. 학교 카페테리아에 가서 2시간 정도 일정정리를 했다. 그런데 밀린 일기를 아직도 안 썼다. 친구가 이 사진을 보내주었다. 카페에서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데 안토니스와 케빈을 만났다. 안토니스가 알려준 딥엘이라는 사이트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구글 번역기 이제 안쓴다. 자크를 봤지만 피곤해서 굳이 아는 척은 안했다. 가끔씩 너무 .. 2023. 5. 1.
101. 23/04/15 Angoulême! 살면서 처음으로 혼자 여행이라는 걸 해보았다. 2023년 04월 15일 토요일 프랑스 일기.tgv max를 처음으로 사용해보는 날이다. 해는 07시가 되어야 뜬다. 10:03-12:23, 19:16-21:40로 예약했다. 앙굴렘은 한국에서 봤던 전시회 덕에 알게 된 곳이었다. 프렌치 디스패치의 배경이었던 곳이기도 하다. 혼자가는 것은 처음이라서 너무 설렜다. 막상 당일이 다가오니 덤덤하긴 했지만 말이다. Paris Montparnasse - (St-pierre-des-Corps) - (Poitiers) - Angoulême로 구성된 tgv였다. 어제 짐을 싸고 정리를 하느라고 늦게 잤다. 아침 07시에 기상해서 달달한 로투스 크레이프를 먹는 꼴이라니. 원래는 가방에 챙겨가려고 어제 밤에 미리 만들어서 냉동해둔 것이었다. 그냥 아침으로 먹었다. 우유랑.. 2023. 5. 1.
100. 23/04/14 빨래, 마리오 영화를 본 평범한 날. 2023년 04월 14일 금요일 프랑스 일기.12시에 먹은 점심이다. 어제 남겨둔 걸 데워서 먹기만 하니 정말 간편하고 좋았다. 납작당면을 넣은 찜닭이 먹고싶다. 기숙사 단톡방에 누군가가 달 사진을 공유했다.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찍은 걸까? 빨래를 했다. 다행히도 오늘은 실수없이 잘 마무리했다. 빨래를 하면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 슈퍼 마리오 영화를 보러왔다. 슈퍼 마리오 영화는 전혀 흥미가 없었지만 프란이 보고 싶어해서 왔다. 영화 시간을 싹 정리해서 왓츠앱으로 보내주었다. 한 2-3번 정도 그랬던 것 같다. 유엔은 타히치 레슨을 빠지기 싫다고 했다. 프란이 우리의 우정을 위해서 유엔에게 이 영화를 같이 봐야한다고 했다. 너무 웃겼다. 마리오에 진심이다. 유엔이 계속 못본다고 하니까 닥치.. 2023. 5. 1.
95. 23/04/09 친구 고모 생일파티, 스페인어, 절대로 이탈리아인들에게 파인애플 피자를 언급해서는 안돼! 2023년 04월 09일 일요일 프랑스 일기.아나랑 잠깐 만나서 라데팡스에 같이 가기로 했다. 근데 에스테반이랑은 항상 의사소통의 오류가 있다. 저번엔 고모 생일이 아니라 그냥 파티라고 해서 갔는데 케이크가 있었다. 오늘은 자기 대모의 생일이라고 했는데 또 고모라고 하고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저번에 길을 헤매고 고생하느라 선물을 못 준비해갔는데 오늘은 초콜릿을 구매했다. 이거 다 합해서 11유로가 넘었다. 이럴바엔 그냥 브랜드있는 초콜릿을 구매해갈 것을 그랬다. 카카오 모양의 초콜릿이었다. 날씨가 너무 좋았다. 반팔을 입었는데 차가운 바람이 살에 닿는 것이 기분이 좋았다. 어제 벨기에 여행을 친구들이랑 이야기했었는데 무슨 새벽에 출발해서 아침일찍 도착하는 것이었다. 내가 그때 도착하면 할 게 없.. 2023. 4. 18.
53. 23/02/25 나는 어떤 걸 할 때 눈을 반짝일 수 있을까? 2023년 02월 25일 토요일 프랑스 일기.어제 휘핑을 제대로 안해서인지 잘 얼지 않았다. 그런데 엄청 맛이 좋았다. 오레오는 아니지만 네오도 나쁘지 않다. 조금만 먹으려다가 배도 고프고 그래서 다 먹었다. 아침부터 이런 거 먹어서 건강이 걱정되었다. 역시 마켓오 브라우니가 최고다. 이것도 맛이 좋은데 마켓오 브라우니가 생각이 났다. 얼리니까 더 맛이 좋다. 꾸덕 촉촉한 식감이고, 초콜릿 청크는 큼직하게 느껴진다. 리들에서 어제 구매한 생크림이다. 리들에 가면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다. 그냥 그림만 보고 구매했는데 좋은 식재료인 것 같다. 우유향이 아주 고소하다. 오늘도 아이스박스를 만드려고 한다. 외출하기 전 20분 정도 휘핑을 했다. 역시나 될 턱이 없었고, 냉장고에 넣어두고 와출을 했다. 이번에는 .. 2023. 2. 26.
52. 23/02/24 이케아갔다가 마들렌 교회도 갔다가 닭강정도 만들고 치즈도 갈았다. 2023년 02월 24일 금요일 프랑스 일기.금요일은 수업이 없는날이다. 늦게까지 자고 일어나서 밥을 먹었는데 뭘 먹었는지는 모르겠다. 친구를 만나러 카페테리아에 갔다. 햇살이 너무 강력했다. 다른 프랑스 친구들이랑 벤치에 앉아있었다. 폴란드 친구가 자기는 19살이라고 했다. 외국친구들은 되게 신기한게 입학하자마자 교환학생을 오는 친구들이 있다. 세르데냐출신 친구를 또 만났다. 친구들과 함께 마들렌 교회에 갔다. 그 조명은 없었다. 사람은 적었다. 오르간 소리가 들렸다. rer를 탔는데 모하메드를 만났다. 신기했다. 진짜 웃긴 친구다. 인상이 너무 좋은 친구이다. 눈을 마주치면 밝게 웃어준다. 이 친구가 나보고 프랑스어 발음이 엄청 좋다고 칭찬해주었다. 기뻤다. 이 친구가 하는 말을 잘 알아듣지 못했다... 2023. 2. 2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