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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환학생 일기9

49. 23/02/21 살면서 처음으로 닭강정을 만들어보았다. 2023년 02월 21일 화요일 프랑스 일기.친구에게 예쁘다고 인스타그램 댓글을 남겼더니 이렇게 답글을 달아주었다. 알람을 안맞추고 잤더니 10시에 일어났다. 어제는 1시 반 정도에 잤다. 피부가 나름 좋아졌다. 쇼핑을 안하고 시험공부를 할까했지만 날씨가 좋아서 그냥 파리에 갔다. 마들렌 교회는 가지 않았다. 어반 아웃피터스에 갔다. 실물로 보고 싶었던 자켓은 없었다. 이 치마가 있길래 한 번 입어만 보려고 집어왔다. 프랑스는 어딜가든 피팅룸이 꽉 차있다. 개수를 세고 자유롭게 들어갈 수가 없다. 나일론 재질이 나에게는 잘 안어울리는 것 같아서 한 번도 시도를 안해봤는데 입어보니 시원하고 예뻤다. 그래도 딱히 살마음은 없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딱 하나 남았고 가격이 22유로라서 구매했다. 부직포 가방은 .. 2023. 2. 22.
48. 23/02/20 열쇠를 찾았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었다. 2023년 02월 20일 월요일 프랑스 일기. 친구가 보내준 오리 사진이다. 친구의 소중한 소식을 내가 알게 되어서 기쁘다. 오늘 10시 넘어서까지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가 문을 쾅쾅 두드려서 깼다. 여기 관리하시는 분이라서 얼굴을 바로 알아차렸다. 열쇠를 찾아보셨지만 없었다. 그 분이 가시고 나서 준비를 마치고 나서 바로 사무실에 갔다. 일단 쓰레기도 다 버렸다.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직원분이 피곤하신지 계속 인상을 쓰고 계셨다. 돈을 내고 바로 열쇠를 주는게 아니었다. 계속 기다렸다. 그런데 방열쇠만 주고 현관문 열쇠와 우편함 열쇠를 못 받았다. 어떻게 하냐고 하니 자기도 모른다고 했다. 내일 일단 와보라고 하셨다. 당황했다. 일단 당황스러운 마음을 안정시키려고 방으로 향했다. 가방에 넣으려던 순.. 2023. 2. 21.
47. 23/02/19 결국 3일 동안 밖에 못 나갔다. 2023년 02월 19일 일요일 프랑스 일기.어제 발견한 옷이다. 프랑스 쇼핑몰에 파는 한국어 티셔츠이다. 무슨 뜻일까. 시간이 간다? 결국 열쇠를 못찾았다. 주방도 열리지 않았다. 14시가 넘어가도록 주방에 못 들어갔다. 밑에 사람도 없고 힘들었다. 배고파서 냉장고에 있는 방울토마토랑 블루베리를 먹었다. 나는 탄수화물이 필요했다. 너무 기분이 안 좋았다. 열쇠를 못 찾아서 아무것도 못하고 아무곳도 못 가니까 답답했다. 공부도 안했다. 떡볶이랑 감자전을 먹으니 기분이 좋아졌다. 감자전은 감자 2개분량이 제일 적당한 것 같다. 먹는 것은 매우 중요한 행위이다. 나의 기분을 이렇게 좋아지게 만들다니. 아무튼 오늘도 그냥 쉬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2일 동안은 간단한 운동을 했는데 오늘은 란했다. 2023. 2. 21.
46. 23/02/18 방에 갇혀서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2023년 02월 18일 토요일 프랑스 일기.어제 만들어둔 감자반죽으로 감자전을 만드려고 밖에 나가려는데 열쇠를 못찾았다. 어제 3시 넘어서 자고 오늘 12시 넘어서 일어났다. 케이크에 묻은 초콜릿 조금 먹었다. 키위는 하나가 썩어있었다. 너무 배고픈데 밖에 나갈 수가 없어서 키위를 먹었다. 오늘 화장실 용품과 장을 보러 나가려고 했는데 꼼짝없이 방에 갇혔다. 오일도 없어서 버터로 대신 감자전을 구웠다. 버터에 구우니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그런데 더 바삭하고 더 맛이 좋다. 어제 남겨둔 떡볶이 소스에다가 밥을 비볐다. 감자전도 있어서 배불렀지만 먹었다. 반숙란 2알도 먹었다. 얇게 잘 구웠다. 주방에 가는데 가방에다가 노트북이랑 아이패드랑 지갑이랑 아끼는 가방을 백팩에 넣어서 다녀왔다. 0층에 있는 .. 2023. 2. 19.
45. 23/02/17 행복과 우울은 항상 함께한다. 2023년 02월 17일 금요일.얼려두었던 약과 4개를 먹었다. 확실히 얼리니까 더 맛있다. 그런데 느끼하다. 바나나 두 개랑 약과 4개랑 방울토마토랑 유산균과 비타민을 먹었다. 예쁘지만 너무 셔서 못 먹겠다. 누가 줄 걸 그랬지만 내 케이크라서 차마 주지는 못했다. 한 조각 정도 먹었다. 군것질을 하고 싶다. 매듭공예로 이걸 만들었다. 내가 어제 준 과자가 맛있었나보다. 케빈은 새우 알러지가 있다. ㄴ저번에 만들어둔 거 가방에 달려고 했는데 결국 파우치에 달았다. 유용하다. 저녁은 달갈 3개랑 데리야끼 떡볶이랑 바나나 3개를 먹었다. 운동도 조금했다. 감자전도 준비해두었다. 앞으로 탄수화물을 줄이고 운동을 해보려고 한다. 오늘 저녁에 나갈뻔했지만 나가지 않았다. 배운 샹송 다시 따라부르기도 하고 그랬다.. 2023. 2. 18.
44. 23/02/16 프랑스에서 이탈리아 친구들과 최고의 생일을 보내다. 2023년 02월 16일 프랑스 일기.어제 너무 피곤해서 수업을 가지말까 고민했다. 파업이기도 하고, 숙제도 안해서 안가고 싶었다. 그런데 친구가 수업이 있다고 말해줘서 알았다. 그런데 가니까 시험은 다음 주에 친다고 하셨다. 다행이다. 그리고 수업은 역시나 즐거웠다. 역시 이 수업이 제일 좋다. 샹송도 불렀다. Michèle, Hier encore, la bohème라는 노래를 공부했다. 문법도 많고 숙제도 너무 많지만 너무 즐거운 수업이었다. 이자벨한테 번호 물어본다는 걸 잊어버렸다. 프랑스어 표현도 하나 배웠다. 확실히 프랑스에 오니 오지 않았더라면 절대 몰랐을 것들을 많이 알게된다. 기쁘다. 한화로 87,500원에 구매한 hvisk 가방이다. 내가 산 가방 중에 가장 비싼 가방이다. 그런데 돈이 .. 2023. 2. 18.
43. 23/02/15 택배 기다리기, 수업 4개 듣기, 짠 카레먹기, 몽쉘 다 먹기. 2023년 02월 15일 수요일 프랑스 일기.이틀 전에였나 재료준비를 완료하고 만들지는 않은 카레를 끓였다. 맛있었다. 유산균과 영양제도 먹었다. 오늘 너무 피곤해서 그냥 수업 안가고 싶었다. 그런데 여기는 친구들이 항상 오는 것이 아니다. 오는 친구들은 계속 오는데 왔다가 안왔다가 하는 친구들도 있다. 터키 사람도 많다. 이 선생님은 지각을 굉장히 싫어하신다. 교실문은 밖에서는 안 열리는 형식이라서 노크를 하고, 안에서 문을 열어주어야만 들어올 수 있다. 수업 끝나고 바로 다음 수업에 갔다. 저번에 익혀둔 이탈리아어를 루치아에게 써먹었다. 엄청 좋아했다. 포옹을 좋아하는 친구다. 수업갔는데 한나가 없어서 그런지 심심했다. 그런데 정말 입냄새가 심한 친구가 있는데 곁에 있는 것이 많이 괴로웠다. 내가 예.. 2023. 2. 16.
42. 23/02/14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에 다녀오다. 2023년 02월 14일 화요일 프랑스 일기.알람보다 일찍 일어났다. 시리에게 시간을 물어도 대답을 안해서 늦잠을 잔 줄 알고 더 자려고 했다. 알고보니 시간에 맞게 일어나서 양치질을 하고 나갈 준비를 했다. 안 추울 것 같아서 반팔에 후리스 입고 나갔는데 오늘 완전 겨울날씨였다. 프랑스 지하철은 매일매일 사람이 많다. 지하철에서 휴대폰을 안 보려고 노트에다가 가는 방법을 적어놓았다. 프랑스는 햇살이 너무 강력하다. 군인 박물관 같은 것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앞에서 많이 기다리고 있었다. 대사관 업무를 다 보고 나서 갈까하다가 지쳐서 안갔다. 다음에 가야겠다. 이 동네가 대사관 동네인 것 같았다. 스위스 대사관과 영국 대사관을 봤다. 시큐리티분이 나를 보시고 한국 대사관은 저기로 가면된다고 알려주셨다. 여.. 2023. 2. 15.
41. 23/02/13 감자전과 체류증. 2023년 02월 13일 월요일 프랑스 일기.어제는 점심을 해먹으려고 8층까지 갔었다. 오늘은 4층에 갔더니 청소를 하고 계셔서 6층에서 요리를 했다. 이제 불고기 만두를 다 먹었다. 작은 햇반도 좋은 것 같다. 가끔씩은 반찬을 엄청 많이 먹을 때가 있으니까 말이다. 유산균도 챙겨먹고 멀티 비타민도 챙겨먹는다. 멀티 비타민은 효과가 없는 것 같다. 강력한 비타민을 사야겠다. 당연히 오늘은 수업이 없는 줄 알았다. 그런데 왠지 확인해보고 싶어서 확인을 해보니 오늘은 수업이 있었다. 격주인 수업인데 왜 오늘은 수업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수업을 갈 준비를 했다. 어제 너무 피곤해서 머리를 감지 않아서 모자를 썼다. 그런데 여기서는 머리를 올백해서 다니는 여학생들이 많다. 머리를 자주 안 감는 것 같기는 하다. ..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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