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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환학생/프랑스에서의 일기

48. 23/02/20 열쇠를 찾았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었다.

by 이새녘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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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2월 20일 월요일 프랑스 일기.

친구가 보내준 오리 사진
한국의 오리

친구가 보내준 오리 사진이다. 친구의 소중한 소식을 내가 알게 되어서 기쁘다.




프랑스 멜론

오늘 10시 넘어서까지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가 문을 쾅쾅 두드려서 깼다. 여기 관리하시는 분이라서 얼굴을 바로 알아차렸다. 열쇠를 찾아보셨지만 없었다. 그 분이 가시고 나서 준비를 마치고 나서 바로 사무실에 갔다. 일단 쓰레기도 다 버렸다.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직원분이 피곤하신지 계속 인상을 쓰고 계셨다. 돈을 내고 바로 열쇠를 주는게 아니었다. 계속 기다렸다. 그런데 방열쇠만 주고 현관문 열쇠와 우편함 열쇠를 못 받았다. 어떻게 하냐고 하니 자기도 모른다고 했다. 내일 일단 와보라고 하셨다. 당황했다. 일단 당황스러운 마음을 안정시키려고 방으로 향했다. 가방에 넣으려던 순간 열쇠를 발견했다. 그래 이제 생각이 났다. 내가 열쇠를 어딘가에 넣어뒀는데 그게 이 가방 안이었다. 이 가방을 산지 얼마되지 않아서 잘 기억이 안났다. 안주머니가 잘 안보이기도 했던 탓이다. 바로 사무실 달려가서 나 열쇠 찾았다고 했다. 다행히 열쇠를 사용하지 않아서 환불이 가능했다. 다음달 월세에서 차감한다고 하셨다. 다행이었다. 그런데 여기 직원분 중에서 흑인이 아닌데 드레드 머리를 하신 분이 있었는데 굉장히 뭐랄까 신기해보였다. 아무튼 엄마한테 바로 전화하면서 마트를 가고 있는데 누가 갑자기 나에게 말을 해서 당황스럽고 화나서 뒤돌아보니 40대로 추정되는 일본인이 나에게 뭐라고 말을 건 것이었다. 표정을 보아하니 나쁜 의미는 아닌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먹어보고 싶었던 리들 과자

리들을 갔는데 평일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았다. 청소용품과 먹고 싶었던 과자를 구매했다. 이것이 오늘의 첫끼가 되었다. 빵도 먹고 싶고, 아이스크림도 사고 싶었지만 참았다.




네오 오레오 과자

프랑스에는 네오라는 오레오와 비슷한 과자가 있다. 미니 버전을 까르푸에서 구매한 적이 있는데 너무 달다. 그래도 맛있다.




초코칩 쿠키

청크가 많이 씹혀서 맛이 좋았다.




플레인 비스킷

담백하고 맛있었다.




초코스틱

얇은 초콜릿 코팅과 두툼한 스틱과자의 조합이 좋았다.




화이트 초콜릿 코코아 쿠키

화이트 초콜릿이었다. 그냥 쿠키였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아무튼 이것도 맛났다.




초코샌드

팩이 나눠져있어서 천천히 먹으려고 했는데 실패했다. 다 먹고 말았다. 이 초코샌드랑 초코칩 쿠키는 안먹고 싶다.




오늘의 요리 준비

닭을 우유에 재워놓고 감자전을 준비했다.




친구를 기다리며 해바라기

친구와 급약속이 잡혀서 친구를 기다렸다. 15:30에 수업이 마친다고 했는데, 16시가 되어서야 만났다. 날씨가 너무 좋고 기분이 좋았다. 가죽자켓을 입어서 인지 등이 뜨거웠다.




마들렌 교회
마들렌 교회 천장

이런 교회는 처음와보는데 너무 좋았다. 성가대가 있었고 천장이 좋았다. 내일 또 가야지.




그리스 로마 신화 영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영어로 이렇게 말한다. myth라고만 말했더니 친구가 못 알아들었다. 안젤라는 나이키를 나이크라고 발음한다고 했다. 그리고 정말 충격적이게도 마그넘 혹은 매그넘 아이스크림이 영국것이 아닌 이탈리안 브랜드였다. 발음은 마늄이었다. 정말 충격적이었다.




마들렌 교회 내부
마들렌 교회 샹들리에

샹들리에도 크고 화려했다.




마들렌 교회 조명

이 조명들이 너무 아름다웠다. 꽃이 가득 차있었다. 캡틴 아메리카 분장을 한 애기도 봤다. 현지인들도 꽤 많았다. 안젤라와 프랑스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가 외국인으로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런 이야기를 친구와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le bar de royal café l'est

esn카드를 만들어 온 카페이다. 일주일에 단 한번 20시에만 만들 수 있다. 처음에 그냥 카페에 들어갔다가 이곳이 아니라고 해서 다시 길을 찾았다. 여기는 오늘 이벤트가 있다고 했다. 2시간을 기다렸다. 기다리면서 다른 친구들을 만났다. 루마니아, 아제르바이잔, 크로아티아, 독일 친구들을 만났다. 안젤라는 이 친구들이 영어를 너무 잘한다고 부럽다고 했다. 안젤라는 영어를 정말 잘하고 프랑스어도 정말 잘한다!




카넬라

시나몬만 알았지 카넬라는 몰랐다. 오징어도 그렇고, 단어 표현이 다르다는 걸 날마다 배운다. closet을 wall drop이라고 말하기도 하는 걸 오늘 친구들에게 배웠다. 누구는 유럽인들과 하는 영어가 완벽하지 않아서 싫다고 하는데 나는 너무 좋다. 사실 영어로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느끼는 것인데 문법이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그냥 말하는 게 중요하다. 다들 찰떡같이 알아듣는다.




보고 싶은 전시

이탈리아 작가의 전시를 볼 것이다.




나무 오븐

피자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말이다. 정말 쉬지 않고 이야기가 이어졌다.




내가 좋아할 것 같은 이탈리아 간식

친구가 추천해준 내가 좋아할 것 같은 이탈리아 간식이다.




떡볶이의 신 고소치즈 떡볶이
오늘의 저녁

결국 오늘은 감자전도 닭강정도 만들지 못했다. 21시가 넘어서 집에 들어왔다. 치즈 떡볶이는 정말 맛있다. 먹고 나서 esn카드도 등록했다.




일본 치킨 가루 한국마트 프랑스

일단 치킨을 재워두었다.




에스파냐 귤

잎사귀가 담긴 귤이라니 신기했다.

프랑스 스페인 귤

살면서 내가 먹어본 귤 중에서 가장 맛이 좋고 달콤했다. 3개나 먹었다. 감동적인 맛이다. 겨울이 아닌데 맛이 좋은 귤을 먹을 수 있다니.




V와의 재밌는 대화

친구는 절대로 머리를 말리지 않는다고 한다. 너무 웃겼다. 자는 동안 머리를 말리다니.. 내가 대머리 되기 싫으면 그만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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