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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10대학 교환학생74

92. 23/04/06 수업에 안 가고 쉬었던 날. 맛없는 떡볶이, 벚꽃, 샤워 필터기. 2023년 04월 06일 목요일 프랑스 일기.치즈 떡볶이를 만들었는데 맛이 없었다. 역시 소스를 사서 만들어야 맛이 있다. 잠은 푹자고 수업은 안갔다. 집에서 쉬었다. 동생들과 보르도 여행을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하고 있다. 다른 내 친구들은 도대체 왜이렇게 연락이 잘 안되는건지 모르겠다. 집에만 있으려다가 알렉시가 불러서 나갔다. 같이 산책을 했다. 프랑스 벚꽃은 한국보다 조금 더 큰 것 같다. 요즘에는 해가 늦게 진다. 21시가 되어서야 완전히 진다. 원래는 18시만 되면 어두워졌는데 말이다. 친구랑 조금 걷고, 카드게임도 한 번 했다. 옥상 계단에 앉아서 여러가지 이야기도 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전연인을 엄청 그리워한다. 그 분은 한국인이셨는데 3달을 함께 했다고 한다. 3달이었지만 강력했다고 .. 2023. 4. 18.
91. 23/04/05 티모시 샬라메를 본 어제의 기억, 3번의 우연, ph-1 콘서트. 2023년 04월 05일 수요일 프랑스 일기.너무 맛있는 치즈밥! 이 작은 알갱이가 비타민디라는 것이 안 믿기지만 꾸준히 먹기로 했다. 밥을 먹고 수업에 가는데 늦었다. 그런데 에볼리가 민들레를 부는 걸 봤다. 너무 귀여웠다. 그 모습을 보는데 내 마음이 몽글해지는 것 같았다. 마치 동물의 숲 주민을 보는 것 같았다. 내가 수업에 늦어서 길게 대화는 못했지만 너무 귀엽고 아침부터 기분이 상쾌했다. 물론 이 날 시험은 망쳤다. 부르노와 같이 대화도 길게 했다. 그림이 너무 아름다워서 캡쳐해두었다. 정다은 작가님 응원합니다. 어제 라데팡스에 갔다가 티모시 샬라메를 본 것 같다. 아직도 긴가민가하다. 아버지가 프랑스인이시니 프랑스에 올 일은 있을 것 같고, 하지만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을 수는 없었다. 눈이 마.. 2023. 4. 18.
88. 23/04/02 étretat 당일 치기 여행! 2023년 04월 02일 일요일 프랑스 일기.알람은 짜증이 난다. 어제 할 일은 다 안하고 잤다. 계란 샌드위치 하나랑, 유산균, 샌드위치 반개를 먹었다. 밖은 매우 어두웠다. 학교는 너무 으스스하다. 무서웠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다. 옷 선택을 잘못했다. 아르센 뤼팡 작가는 에트르타에 20년간 살았다고 한다. 여기는 결국 못 갔다. 여기서 단체 사진도 찍었다.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었다. 날씨가 안 좋아서 3주 뒤로 미룬 여행이었는데 이렇게 날씨가 또 안 좋다니! 자갈들이 다 동글동글했다. 사람들이 조약돌을 많이 주워가는지 주워가지 말라고 안내문이 써있었다. 갈매기가 정말 많았다. 몽생미셸이 생각났다. 내 친구들은 여행을 잘 안다닌다. 이탈리아랑 프랑스가 가까워서 그런가? 아무튼 한국인들이 제일 부.. 2023. 4. 3.
87. 23/04/01 살면서 만난 최악의 남자.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4. 2.
86. 23/03/31 라면, 타히치, 다음소희. 2023년 03월 31일 금요일 프랑스 일기.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지만 귀찮아서 그냥 먹었다. 빨래를 하러 내려갔는데, 이게 뭐람? 당황해서 내가 다른 세상에 온 줄 알았다. 창고였나보다. 한국어가 있는지 몰랐다. 아니 이놈의 빨래는 맨날 이상해서 돈을 더 쓰게 만드냐. 오늘도 6유로나 썼다. 그래서 화났다. 건조는 1유로인데 그냥 안 돌렸다. 집에서 있다가 빨래 돌리고 16시에 카페테리아로 갔다. 친구에게 인사했는데 이탈리아어 발음이 너무 좋다고 칭찬을 받았다. 30분 공부하다가 유엔 집에 가서라면을 먹기로 했다. 그릇에 머리카락이 붙어있어서 살짝 당황했다. 이 건물은 처음왔는데 신기했다. 유엔은 신라면을 한박스 사서 먹는다. 라면이 다 퍼져서 맛이 없었다. 매운 걸 못 먹는데 신라면이 이상하게도 그렇.. 2023. 4. 2.
85. 23/03/30 행복한 하루를 망친 (구)친구. 2023년 03월 30일 목요일 프랑스 일기.브리오슈랑 친구가 준 바나나랑 라임티를 마셨다. 오늘 날씨가 너무 따뜻했다. 시험이 있어서 카페테리아에서 약간 공부했다. 시험성적을 받았는데 점수가 충격적이었다. futur simple인데 imparfait로 써서 다 틀렸다. 오늘 시험이 imparfait였다. 세상에 나 낙제할 듯하다. 오늘 수업 끝나고 날씨가 너무 좋았다. 원래 친구가 좋은 곳 데려가 준다고 했는데 날씨가 별로라서 다음에 가자고 했다. 그런데 날씨는 오락가락해서 좋아졌다. 유엔과 프란과 세레나랑 함께 영화포럼에 갔다. 나 빼고 다 영화과 학생이었다. 영화과 학생 아닌 사람있냐고 물어보셨는데 그냥 가만히 앉아있었다. 오늘도 상영회가 있고, 내일도 상영회가 있다고 했다. 앞에 앉은 친구가 설명.. 2023. 4. 2.
84. 23/03/29 또 시험, 팝콘, 몽마르뜨, 7번째 운동. 2023년 03월 29일 수요일 프랑스 일기.oral a2시험이 있는 날이다. 친구가 챙겨준 팝콘을 들고갔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역시나 많다. 카페테리아가 잠겨있었는데 알고보니 옆문이 있었다. 1교시 écrit 수업은 안 갔다. 팝콘으로 아침 점심을 해결했다. 욘은 보라색을 좋아하는 친구이고, 철학을 공부한다. 한국국기가 있어서 신기했다. 수업 끝나고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다. 글쓰기 수업에서 교수님이 나보고 글쓰기 그룹에 들어가야한다고 했다. 일단 살마에게 물어봤다. 에스테밤이랑 유엔이랑 같이 중국마트에 갔다가 몽마르뜨에 갔다. 진짜 예뻤다. 버스킹 하는 사람들 봤다. 너무 붐볐다. 팝콘만 먹고 오늘 하루를 살았더니 배고파서 수업 끝나고 집에 와서 밥먹었다. 밥먹고 카페테리아가서 세르지오랑 스트리트 파이.. 2023. 3. 31.
83. 23/03/28 드디어 친구를 찾았다! 첫 선글라스 구매. 2023년 03월 28일 화요일 프랑스 일기.오늘은 수업이 늦게 있는 날이라서 어반 아웃피터스에 갔다. 그런데 알고보니 오늘은 파업이라서 수업이 없었다. 일단 선글라스를 구매하려고 한 것이라서 polette에 갔다. 알고보니 쇼룸이라서 구매가 불가능한 거였다. 어반 아웃피터스갔더니 선글라스가 있어서 구매했다. 집에 와서 어제 남긴 몽블랑 빵 한조각을 먹었다. 빵 한 조각 먹고 밥을 먹었다. 뭔지 잘 모르겠지만 재밌었다. 처음으로 해보았는데 꽤나 어려웠다. 하디에트는 변호사가 꿈이라고 한다. 인도 친구도 있었다. 어떤 프랑스인 있었는데 나는 그친구의 말을 잘 못알아들었다. 기숙사에서 하는 아틀리에 클래스를 신청했다. 오늘 뭘하다가 이렇게 시간이 빨리간지 모르겠지만 조금 늦었다. 나름 재밌었다. 저걸 쓸지는.. 2023. 3. 31.
82. 23/03/27 황금사과, 라데팡스 쇼핑, 운동복, 나는야 인기쟁이! 2023년 03월 27일 월요일 프랑스 일기.어제 냉장고에 넣어둔 황금사과를 먹어봤다. 유산균을 먹은 뒤에 먹었다. 냉장보관을 했지만 차갑지 않았다. 오랜만에 숙면을 취한 것 같다. 어제 허챠밍님의 영상을 봤고, 오랜만에 안대를 꺼냈었다. 프랑스에 살다보니 잠을 되게 잘자게 되었는데 요 며칠 고민이 많아서 잠을 못 잤었다. 오늘은 개운했다. 아삭아삭하지 않고 조금 물렁한 식감이었다. 별로였다.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가 이 황금사과를 가지고 다투었다지. 물론 그것은 진짜 황금이었지만! 저번에 만들어둔 치킨가스를 다시 튀겼다. 바삭하지는 않았다. 이것도 먹었다. 양배추를 많이 넣었더니 양이 많아져서 3번을 먹을 수 있는 분량이 되었다. 아싸! 밥먹고 준비를 한 뒤에 라데팡스에 갔다. 쇼핑을 조금 하려고 .. 202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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