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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환학생/프랑스에서의 일기

86. 23/03/31 라면, 타히치, 다음소희.

by 이새녘 2023.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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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3월 31일 금요일 프랑스 일기.

오늘의 점심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지만 귀찮아서 그냥 먹었다.




기숙사의 비밀통로

빨래를 하러 내려갔는데, 이게 뭐람? 당황해서 내가 다른 세상에 온 줄 알았다. 창고였나보다.




세탁실 풍경
기숙사 세탁실
세탁실 요금 3유로
기숙사 세탁기 한국어

한국어가 있는지 몰랐다. 아니 이놈의 빨래는 맨날 이상해서 돈을 더 쓰게 만드냐. 오늘도 6유로나 썼다. 그래서 화났다. 건조는 1유로인데 그냥 안 돌렸다.




낭테르 기숙사 풍경

집에서 있다가 빨래 돌리고 16시에 카페테리아로 갔다. 친구에게 인사했는데 이탈리아어 발음이 너무 좋다고 칭찬을 받았다. 30분 공부하다가 유엔 집에 가서라면을 먹기로 했다. 그릇에 머리카락이 붙어있어서 살짝 당황했다. 이 건물은 처음왔는데 신기했다. 유엔은 신라면을 한박스 사서 먹는다.




라면 파티

라면이 다 퍼져서 맛이 없었다. 매운 걸 못 먹는데 신라면이 이상하게도 그렇게 맵지 않았다. 프란은 음식을 정말 빨리 먹는다. 신기하다. 사과주스도 조금 얻어먹었다. 먹고 바로 타히치 레슨을 갔다. 이젠 불어를 못 알아들어도 눈치껏 대답한다.




코코넛 초코빵

잠깐 친구집에 가서 짐을 두고 오기로 했다. 이 빵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친구가 바게트를 사려고 했는데 적은 금액은 카드결제 안된다고 해서 그냥 구매한거라고 한다. 자기는 별로 안 좋아한다고 한다. 이거먹으면서 집 구경하고, 이탈리아 카드 게임을 했다.




프랑스 한국 영화

영화값은 3.5유로였다. 한국인도 꽤 있는듯했다. 인터넷에 찾으면 볼수 있는 영화라고 한다.




다음 소희

루미에르 영화관이었다.내 오른쪽에 앉은 분은 영어 교사셨다. 우리와 대화를 약간 나누었다. 영화의 춤 장면은 조금 많이 어색해보였고, 배두나의 캐릭터는 형사였는데 춤과 연걸이 딱히 되지 않아서 어색하게 느껴졌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이신 배두나님. 영화의 처음은 별로였다.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이렇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되었다. 나름 사이다 장면을 넣었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생각되어 별로 시원하지 않았다. 그런데 내 옆에 계신 분이 이건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적인 문제라고 특별한 것은 아니라고 하셨다. 내가 너무 우리나라 중심적이었나? 아무튼 집에 오니 시간이 늦었다. 구 친구에게 연락이 왔지만 좀 놀려주고 싶어서 새벽 2시에 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 늦다고 해놓고 지는 새벽 6시까지 안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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