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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환학생/프랑스에서의 일기

88. 23/04/02 étretat 당일 치기 여행!

by 이새녘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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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02일 일요일 프랑스 일기.

오늘의 아침

알람은 짜증이 난다. 어제 할 일은 다 안하고 잤다. 계란 샌드위치 하나랑, 유산균, 샌드위치 반개를 먹었다. 밖은 매우 어두웠다.




오전 06:56 프랑스 풍경

학교는 너무 으스스하다. 무서웠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다. 옷 선택을 잘못했다.




아르센 뤼팡

아르센 뤼팡 작가는 에트르타에 20년간 살았다고 한다. 여기는 결국 못 갔다.




아르센 뤼팡 전시관 앞

여기서 단체 사진도 찍었다.




에트르타 바다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었다. 날씨가 안 좋아서 3주 뒤로 미룬 여행이었는데 이렇게 날씨가 또 안 좋다니!




에트르타 자갈

자갈들이 다 동글동글했다. 사람들이 조약돌을 많이 주워가는지 주워가지 말라고 안내문이 써있었다.




에트르타 풍경

갈매기가 정말 많았다. 몽생미셸이 생각났다. 내 친구들은 여행을 잘 안다닌다. 이탈리아랑 프랑스가 가까워서 그런가? 아무튼 한국인들이 제일 부지런히 여행 다닌다.




동굴
절벽

역시나 내 친구 발레는 자유로운 친구다. 우리는 다른 곳을 탐험했다. 동굴도 둘러봤다. 가이드를 놓쳤다. 여행이 자유로워서 좋았다. 에트르타는 너무 작은 마을이었다. 물가는 비쌌다. 여기서 발레랑 이야기 많이 하고 재밌었다.




에트르타 바다와 산

언덕이 있었다. 아까 동굴은 반대편에 있었는데 우리는 또 반대편 언덕에 올라와있었다.




아치
에트르타 여행
에트르타 중국식당 장식품

프랑스는 밖에 가격이랑 메뉴판이 잘 되어있다. 우리나라도 그랬나? 가끔 가격은 안 적혀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한국인이 있는 것 같았는데 맞았다. 인사도 나누었다. 나중에 가실 때 잘놀다가라고 인사도 해주셨다. 내가 한국인인 줄 밝히지 않았을 때 화장실 이야기를 하셨는데 친구들이 무슨 얘기냐고 재촉했다. 남자분이 화장실 작은데 깨끗하다고 하니 여자분이 큰거 해야한다고 하셨다. 친구들한테 나중에 말해주니 엄청 웃었다.




에트르타 중국식당
에트르타 식당
식당 계산서
오늘의 점심

10유로였다! 밥은 조금 딱딱했지만 무난한 맛이어서 맛있게 먹었다. 할아버지 혼자 하셔서 시간은 조금 걸렸다. 친절하신 분이셨다. 영어도 하시고, 프랑스어도 하시고, 이탈리아어는 꽤 많이 알고 계셨다.




santé

저 시럽은 왜 주신 건지 모르겠다. 난 맛있었다.




에트르타 식당

중국 식당에 갔는데 식당이름은 베트남의 지역이었다. Hoa binh이라는 식당이었다.




오늘의 저녁

샌드위치 한 개 반을 먹었다. 배가 불렀지만 뭔가 아쉬워서 디저트로 빵을 또 만들어 먹었다.




오늘의 디저트

우유가 없어서 생크림, 설탕, 버터에 구웠다. 나쁘지 않았다. 식빵 3장을 더 먹었다. 오늘 총 10장을 먹은 셈이다. 요즘엔 밥을 잘 안 먹는다. 요리가 귀찮아서 그냥 빵으로 끼니를 떼우는데 나름 적응이 되었다. 짧은 여행이었다. 여름에 다시 오기로 했다. 피곤하다. 보기 싫은 친구를 또 마주쳐서 기분은 불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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