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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환학생/프랑스에서의 일기138

93. 23/04/07 평온한 금요일, 어반 아웃피터스, 에펠탑, 첫 양파 수프, 첫 에스카르고. 2023년 04월 07일 금요일 프랑스 일기.이 벚꽃잎을 보니 기분이 엄청 좋아졌다. 한 번 만져보고 싶었지만 그러진 않았다. 택배를 찾으러 가기로 결심했다. 사실 어제 도착했는데 어제는 택배를 찾으러 갈 시간이 없었다. 13시가 다되어서 나왔다. 밥을 안먹고 나와서 배가 조금 고팠다. intermarché근처에 있어서 그곳에서 처음으로 장을 보려고 계획했다. 지도상으로 도저히 찾을 수 없어서 택배박스를 나르는 직원분께 여쭤봤지만 그분도 모르셨다. 그분이 어떤 마담께 여쭤봐주셨다. 안쪽에 가면 있다고 하셔서 걸어가는데 그 마담분이 내가 걱정되셨는지 뒤를 따라오셨다. 직접 알려주고 가셨다. 친절하신 분을 만나서 기뻤다. 택배를 받고 장을 봤다. 여러가지 물건들이 많았고, lidl, franprix에 없는 .. 2023. 4. 18.
92. 23/04/06 수업에 안 가고 쉬었던 날. 맛없는 떡볶이, 벚꽃, 샤워 필터기. 2023년 04월 06일 목요일 프랑스 일기.치즈 떡볶이를 만들었는데 맛이 없었다. 역시 소스를 사서 만들어야 맛이 있다. 잠은 푹자고 수업은 안갔다. 집에서 쉬었다. 동생들과 보르도 여행을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하고 있다. 다른 내 친구들은 도대체 왜이렇게 연락이 잘 안되는건지 모르겠다. 집에만 있으려다가 알렉시가 불러서 나갔다. 같이 산책을 했다. 프랑스 벚꽃은 한국보다 조금 더 큰 것 같다. 요즘에는 해가 늦게 진다. 21시가 되어서야 완전히 진다. 원래는 18시만 되면 어두워졌는데 말이다. 친구랑 조금 걷고, 카드게임도 한 번 했다. 옥상 계단에 앉아서 여러가지 이야기도 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전연인을 엄청 그리워한다. 그 분은 한국인이셨는데 3달을 함께 했다고 한다. 3달이었지만 강력했다고 .. 2023. 4. 18.
91. 23/04/05 티모시 샬라메를 본 어제의 기억, 3번의 우연, ph-1 콘서트. 2023년 04월 05일 수요일 프랑스 일기.너무 맛있는 치즈밥! 이 작은 알갱이가 비타민디라는 것이 안 믿기지만 꾸준히 먹기로 했다. 밥을 먹고 수업에 가는데 늦었다. 그런데 에볼리가 민들레를 부는 걸 봤다. 너무 귀여웠다. 그 모습을 보는데 내 마음이 몽글해지는 것 같았다. 마치 동물의 숲 주민을 보는 것 같았다. 내가 수업에 늦어서 길게 대화는 못했지만 너무 귀엽고 아침부터 기분이 상쾌했다. 물론 이 날 시험은 망쳤다. 부르노와 같이 대화도 길게 했다. 그림이 너무 아름다워서 캡쳐해두었다. 정다은 작가님 응원합니다. 어제 라데팡스에 갔다가 티모시 샬라메를 본 것 같다. 아직도 긴가민가하다. 아버지가 프랑스인이시니 프랑스에 올 일은 있을 것 같고, 하지만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을 수는 없었다. 눈이 마.. 2023. 4. 18.
90. 23/04/04 라데팡스, 화장품과 비타민, 새 친구 자크. 2023년 04월 04일 화요일 프랑스 일기.오늘의 10시쯤에 기상했다. 수업이 늦게 있는 날인데 로레 교수님 수업이라서 오늘은 수업이 없을 것 같다. 어제 밤에 운동을 마치고 만들어둔 치즈밥을 데워먹었다. 밥 먹는 게 너무 귀찮다. 요리랑 설거지가 귀찮다. 어제 23시에 주방에 갔는데 사람들이 담배피고 있었다. 이런. 아무튼 어제 밥을 나눠서 담아놓았다. 사실 한 번에 다 먹을 수 있는 분량인데 다 먹으면 너무 배가 부르다. 과식하지 않는 습관을 만들려고 한다. 학생회 홍보를 하는 듯 하다. 밥을 다 먹고 나서 게으르게 누워있다가 친구랑 전화를 하며 나갈준비를 했다. 어제 시간 확인을 못하고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새벽3시였다. 친구는 후대폰을 무음으로 하지 않고 잔다고 한다. 화장품과 비타민을 사러.. 2023. 4. 5.
89. 23/04/03 화창한 날씨, 피아노 연주, 청강! 2023년 04월 03일 월요일 프랑스 일기.이번 주 내내 피곤했다. 13시가 다 되어서야 일어났다. 밥을 먹으려고 일어나서 주방에 갔다. 오늘의 날씨는 굉장히 화창하다. 햇살이 따가울 정도였다. 오늘은 수업이 없다. 교수님이 파업에 들어가셨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먹는 한식인 것 같다. 요즘에 밥 차려먹기가 귀찮아서 그냥 빵을 먹는다. 이제는 빵에 적응이 다 되었다. 반숙란 2알, 밥, 짜장 참치를 먹었다. 한국에서 가져온 멀티 비타민을 다 먹었다. 비타민을 사야겠다. 아 그 친구에게 준 비타민이 너무 아깝다. 다시 달라고 할수도 없고 말이야. 카페테리아에가서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발레를 만났다. 항상 피아노 앞자리에 앉은 발레이다. 같이 앉아서 이야기도 하고 그랬다. 케빈을 또 만났다. 정말 이 친구는.. 2023. 4. 5.
88. 23/04/02 étretat 당일 치기 여행! 2023년 04월 02일 일요일 프랑스 일기.알람은 짜증이 난다. 어제 할 일은 다 안하고 잤다. 계란 샌드위치 하나랑, 유산균, 샌드위치 반개를 먹었다. 밖은 매우 어두웠다. 학교는 너무 으스스하다. 무서웠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다. 옷 선택을 잘못했다. 아르센 뤼팡 작가는 에트르타에 20년간 살았다고 한다. 여기는 결국 못 갔다. 여기서 단체 사진도 찍었다.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었다. 날씨가 안 좋아서 3주 뒤로 미룬 여행이었는데 이렇게 날씨가 또 안 좋다니! 자갈들이 다 동글동글했다. 사람들이 조약돌을 많이 주워가는지 주워가지 말라고 안내문이 써있었다. 갈매기가 정말 많았다. 몽생미셸이 생각났다. 내 친구들은 여행을 잘 안다닌다. 이탈리아랑 프랑스가 가까워서 그런가? 아무튼 한국인들이 제일 부.. 2023. 4. 3.
87. 23/04/01 살면서 만난 최악의 남자.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4. 2.
86. 23/03/31 라면, 타히치, 다음소희. 2023년 03월 31일 금요일 프랑스 일기.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지만 귀찮아서 그냥 먹었다. 빨래를 하러 내려갔는데, 이게 뭐람? 당황해서 내가 다른 세상에 온 줄 알았다. 창고였나보다. 한국어가 있는지 몰랐다. 아니 이놈의 빨래는 맨날 이상해서 돈을 더 쓰게 만드냐. 오늘도 6유로나 썼다. 그래서 화났다. 건조는 1유로인데 그냥 안 돌렸다. 집에서 있다가 빨래 돌리고 16시에 카페테리아로 갔다. 친구에게 인사했는데 이탈리아어 발음이 너무 좋다고 칭찬을 받았다. 30분 공부하다가 유엔 집에 가서라면을 먹기로 했다. 그릇에 머리카락이 붙어있어서 살짝 당황했다. 이 건물은 처음왔는데 신기했다. 유엔은 신라면을 한박스 사서 먹는다. 라면이 다 퍼져서 맛이 없었다. 매운 걸 못 먹는데 신라면이 이상하게도 그렇.. 2023. 4. 2.
85. 23/03/30 행복한 하루를 망친 (구)친구. 2023년 03월 30일 목요일 프랑스 일기.브리오슈랑 친구가 준 바나나랑 라임티를 마셨다. 오늘 날씨가 너무 따뜻했다. 시험이 있어서 카페테리아에서 약간 공부했다. 시험성적을 받았는데 점수가 충격적이었다. futur simple인데 imparfait로 써서 다 틀렸다. 오늘 시험이 imparfait였다. 세상에 나 낙제할 듯하다. 오늘 수업 끝나고 날씨가 너무 좋았다. 원래 친구가 좋은 곳 데려가 준다고 했는데 날씨가 별로라서 다음에 가자고 했다. 그런데 날씨는 오락가락해서 좋아졌다. 유엔과 프란과 세레나랑 함께 영화포럼에 갔다. 나 빼고 다 영화과 학생이었다. 영화과 학생 아닌 사람있냐고 물어보셨는데 그냥 가만히 앉아있었다. 오늘도 상영회가 있고, 내일도 상영회가 있다고 했다. 앞에 앉은 친구가 설명.. 2023.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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