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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환학생/프랑스에서의 일기

93. 23/04/07 평온한 금요일, 어반 아웃피터스, 에펠탑, 첫 양파 수프, 첫 에스카르고.

by 이새녘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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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07일 금요일 프랑스 일기.

벚꽃 만개
벚꽃잎

이 벚꽃잎을 보니 기분이 엄청 좋아졌다. 한 번 만져보고 싶었지만 그러진 않았다.
 
 
 
 

장보러 가는 길

택배를 찾으러 가기로 결심했다. 사실 어제 도착했는데 어제는 택배를 찾으러 갈 시간이 없었다. 13시가 다되어서 나왔다. 밥을 안먹고 나와서 배가 조금 고팠다. intermarché근처에 있어서 그곳에서 처음으로 장을 보려고 계획했다. 지도상으로 도저히 찾을 수 없어서 택배박스를 나르는 직원분께 여쭤봤지만 그분도 모르셨다. 그분이 어떤 마담께 여쭤봐주셨다. 안쪽에 가면 있다고 하셔서 걸어가는데 그 마담분이 내가 걱정되셨는지 뒤를 따라오셨다. 직접 알려주고 가셨다. 친절하신 분을 만나서 기뻤다. 택배를 받고 장을 봤다. 여러가지 물건들이 많았고, lidl, franprix에 없는 것들이 많았다. 오랜만에 시리얼도 사봤다. 신나는 식료품 쇼핑이었다. 날씨도 너무 좋았다.
 
 
 
 

어반 아웃피터스 하울

어반 아웃피터스에서 쇼핑을 조금 많이 했다. 다 같은 브랜드 제품이다. iets frans이라는 브랜드인데 아마도 미국 브랜드인 것 같다. 프로모션 코드랑 무료배송을 위해서 60유로를 채워야했다. 양말, 텀블러백, 치마, 가방을 구매했다. 총 48유로를 지불했는데 한화로 약 68,000원 정도였다. 이정도면 현명한 소비가 아닐까! 제일 웃긴 건 저 텀블러 가방이 제일 비쌌다. 여행갈 때 들고다니면 좋을 것 같아서 구매했는데 현명한 선택이었으려나. 아무튼 저 치마는 회색색상으로 하나 가지고 있는데 너무 잘입고 다녀서 검은색도 구매했다. 한사이즈 작게 구매했는데 확실히 끼는 느낌이 있다. 저 가방은 8유로밖에 안해서 그냥 구매했는데 가볍고 좋아서 추후에 엄청 자주 매고 다니게 된다. 양말은 엄청 긴 양말이었는데 운동할 때 신는다. 그리고 친구가 자꾸 브이로그를 찍어서 보여달라고 해서 오늘은 동영상을 조금 찍어봤다.
 
 
 
 

치즈 스틱

치즈스틱을 팔길래 구매해봤다. 짰다. 
 
 
 
 

로제 떡볶이 고구마떡

맛은 별로였다. 치즈 스틱과 로제 떡볶이를 다 먹었다. 그 많은 양을 다 먹었다. 대단하다. 나는 위대하다.
 
 
 
 

카라멜 초코우유

신기한 맛의 우유가 있어서 구매해봤다. 별로였다.
 
 
 
 

헤이즐넛 시리얼

시나몬 토스트 시리얼인 줄 알고 구매했는데 아니었다. 그런데 정말로 맛이 좋았다. 헤이즐넛을 좋아해서 그런지 더 좋았다. 초코는 안 좋아하는데 맛이 너무 좋았다.
 
 
 
 

친구가 보내준 사진

타히치 레슨에 갔다. 갈 생각이 없었는데 친구들이 가자고 해서 갔다. 오늘은 루치아도 있었다. 타히치 레슨이 끝나고 에펠탑에 가기로 했다. 가기 전에 rer 앞에서 mr.jack이라는 이탈리아 춤을 배웠다. 같이 춤도 추고 다른 모르는 사람들도 합류해서 같이 춤을 추었다. 너무 재미있고 즐거웠던 기억이다. 
 
 
 
 

화이트 에펠탑

사실 이 에펠탑이 아니라 미니 에펠탑을 보러 간 것이었는데 이 화이트 에펠탑만 봤다. 


 
 

프랑스 비스트로

배가 고프지는 않았지만 같이 비스트로에 갔다. 원래 가려고 했던 식당은 아니었다. 항상 친구들이 계획이 다 있어서 나는 항상 가만히 조용히 따라다닌다. 참 편하다. 한국에서는 내가 그랬는데. 그리고 웃긴게 내가 의견을 내고 어차피 묵살당한다. 그러므로 가만히 있으면 된다. 여기가 되게 팬시한 곳이었는데 친구들이 자기 복장이 좀 그래서 들어가기 망설여진다고 했었다.
 
 
 
 

에스카르고

발레가 주문한 에스카르고이다. 나한테도 한 조각 주었는데 나는 그걸 엄청 작은 조각으로 내서 먹어봤는데 바로 뱉었다. 정말 달팽이를 씹는 느낌이었다. 나는 어패류를 싫어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큰 조각은 루치아를 줬는데 루치아의 표정도 장난이 아니었다. 아무튼 너무 웃겼다. 그리고 프란이 나랑 루치아랑 찍은 사진을 보면서 낄낄댔다. 우리가 엄청 친하게 나온 사진이 있는데 서로 휴대폰만 보는 사진을 또 찍은 것이었다. 아무튼 진짜 웃겼다. 유엔이 시킨 리조또도 맛이 없었다. 트러플 요리는 처음 먹어봤는데 진짜 별로였다.
 
 
 
 

양파수프

10유로의 양파수프는 성공적이었다. 엄청 짰다. 같이 나온 빵이랑 엄청 먹었다. 양파수프에는 양파, 빵,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있었다. 너무 맛있었다. 
 
 
 
 

Bistro saint dominique

할인이 된다고 해서 이곳으로 왔는데 할인이 안된다고 했다. 참고로 여기 계단은 엄청 가파르다. 할인이 안되가지고 프란이 엄청 속상해하고 화가 나있었다. 초콜릿으로 달래주었다. 아무튼 그냥 다 너무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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