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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환학생/프랑스에서의 일기

79. 23/03/24 한국인 친구들, 짜장면, 아키 메론빵, 튈르리 정원, 보드게임.

by 이새녘 2023.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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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3월 24일 금요일 프랑스 일기.

낭테르 기숙사 사무실

날씨는 따뜻하지만 바람이 차고 비가 가끔씩 자주온다. 어제도 잠을 못 잤다. 일부러 운동도 했는데 잠이 안왔다.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다.




오늘의 날씨

실제로는 이렇게 파랗지 않은데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나온다. 쓰레기통은 아직도 없는 상태다.




스타벅스 카푸친스

드래곤 망고를 주문했다. 스타벅스 카푸친스에 갔는데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었다. 공부하는 사람이 많았다. 사진으로는 굉장히 화려해보였는데 사진보다는 못했다. 5.65유로였는데 한화로 약 8,000원이니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다. 디저트는 아침이라서 안시켰는데 동생들이 초코케이크랑 레몬 파운드 나눠주어서 맛은 봤다.




스타벅스 카푸친스 천장

내가 여러가지 질문을 하고 궁금한 걸 물어보고 했더니 시간이 엄청 빨리 지느갔다. 14시가 되어서야 점심을 먹으러 갔다. 나보고 민간 외교관이라고 해주었다. 친구 말에 따르면 오르세 미술관은 원래 기차역인데 공사가 오래 걸렸다고 한다. 공사중에 열차가 발전하여 역보다 크게 만들어지는 바람에 미술관이 되었다고 한다. 튈르리 공원을 걷다가 말해주었다.




프랑스 태동관 짜장면

짜장면을 드디어 먹었다. 12유로였다. 저렴한 편이지만 한화로 환산하면 17,000원 정도다. 아이유 노래가 계속 흘러나왔다. 짠편이었지만 맛있게 먹었다.




아키 베이커리 빵

친구랑 나랑 짜장면을 먹다가 누군가 맛있는 빵을 들고가는 걸 보았다. 우리는 저걸 무조건 먹어야한다고 했다. 태동관 오른쪽에 있는 아키라는 일본빵집이었다. 식빵이 있었다. 프랑스에는 식빵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마트에는 있는데 빵집에는 없다. 우리나라로 치면 식빵이 여기서는 브리오슈인 것 같다. 아무튼 맛있어보이는 빵이 너무 많았다.




비싸서 먹지 못한 빵

5.2유로는 한화로 약 7,300원이다. 메론빵에 커스터드크림과 생크림과 아주 작은 딸기 조각이 박혀있었다. 우리는 이 빵을 봤었고 이걸 먹으려했지만 너무 비싸서 그냥 기본 메론빵을 골랐다. 어떤 일본인분은 39유로어치나 구매해가셨다. 정말 맛있어보이는 빵들이 많았다. 다음에 또 가야겠다. 저 빵을 못 먹어서 계속 생각이 났다. 친구한테 전화해서 하소연했다.




내 인생 최고의 메론빵

메론빵을 좋아한다. 이건 정말 맛있었다. 에어프라이기에 돌려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말차맛도 있고 딸기맛도 있었다. 흑임자빵도 있었다. 너무 맛있는 게 많았다. 인기빵집이었다.




튈르리 정원

밥먹고 빵먹고 걸었다. 부티크가 있는 곳이었다. 정원 안으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오늘은 들어갈 수가 없었다. 무장한 경찰이 많아서 너무 무서웠다.




튈르리 정원

날씨는 좋았지만 바람이 불어서 너무 추웠다. 프랑스은 까마귀가 많다.




튈르리 정원 분수

튈르리 정원에 갔다. 앉아서 해바라기를 했다. 물줄기를 피해서 의자에 앉았다. 어떤 분이 플러팅하는 현장을 목격했다.




아마도 새

무슨 새인지 모르겠지만 털이 윤기나고 작고 귀여운 새였다.




젠가같은 밸런스 게임

마트에 들러서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갔다. 우물쭈물 들어갔는데 저번에 카페에서 봤던 그 아저씨가 계셨다. 게임 좋아하는 친구도 다시 봤다. 같이 하고 싶어서 보고 있던 건데 설명해주고 자리를 떠나버렸다. 축구게임하는데 너무 재밌었다. 애기가 쳐다봐서 같이했는데 말이 너무 빨라서 못 알아들었다. 이름이 특이했다. 오엘렌이었나. 그런데 중국인 친구말에 따르면 주방이 중국어로 주방이라고 한다. 가끔 이 친구가 중국이랑 비슷하다고 할 때마다 뭔가 기분이 썩 유쾌하지는 않다. 그런데 이 애기이름도 자기이름이랑 비슷하다고 그랬다. 음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디싯

프란이 열심히 설명해주었다. 지나라는 아이와 함께 했다. 같이 온 엄마는 교사라고 하셨다. 일러스트레이션이 예뻤다.




타임밤

이탈리아어가 너무 시끄럽다고 하는 내 친구. 파스타를 칼로 썰어먹고, 면을 부러뜨려 요리하는 내 친구. 너무 웃기다. 프란은 게임할 때 너무 진지해서 웃기다. 루치아한테 질문 공격하더니 신경안쓴다고 그러고 너무 웃겼다. 루치아랑 중국인 친구랑 같이 집에 돌아가서 좋았다. 진짜 재밌던 축구게임이 있었는데 사진이 없다. 너무 열정적으로 해서 애기가 쳐다봤다. 애기랑 같이했었다. 아무튼 게임으로 불태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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