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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환학생/프랑스에서의 일기

81. 23/03/26 몽생미셸에 가다! 정말 마음에 드는 마그넷을 구매했다.

by 이새녘 202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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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3월 26일 월요일 프랑스 일기.

오늘의 아침

어제 만난 한국인 친구와 조식을 같이 먹기로 했는데 내가 연락을 늦게 보는 바람에 친구가 밥을 늦게 받아왔다. 미안했다. 친구는 같은 학교에서 온 말레이시아인 에비안이 있었지만 그 친구는 다른 친구에게 간 듯했다. 말레이시아도 중국어를 쓰는지 모르겠지만 에비안은 중국어를 했다. 아무튼 조식은 맛있었다. 미지근한 요거트는 별로였다. 달걀도 먹었다. 저 사과는 가방에 넣어두었다.




생말로 바닷가

정말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친구가 브이로그를 찍어달라고 해서 노력해보는 중이다. 이번 여행은 비디오를 많이 찍으려고 다짐했다. 물론 어제는 거의 찍지 않았다.




몽생미셸 지도

가이드분이 보내주신 지도이다. 아침에 산책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몽생미셸로 이동했다. 몽생미셸을 가려면 투어로만 갈 수 있다. 교통편이 없다.




몽생미셸 도착

셔틀버스가 있었는데 친구들이 걸어가자고 했다. 35분 거리였는데 나는 발목이 너무 아팠다. 그랬더니 친구들이 버스를 타자고 했다. 이해해주어서 고마웠다. 디즈니가 모티브로 한 몽생미셸. 내 친구는 그걸 몰랐다. 그걸 알고나니 사진을 찍었다.




몽생미셸 사진 1
몽생미셸 사진 2
몽생미셸 사진 3
몽생미셸 사진 4
몽생미셸 사진 5
몽생미셸 갯벌

Mudflat이 아마도 갯벌인가 그랬던 것 같다. 이 한국인 친구는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영어를 굉장히 굉장히 잘했다. 그래서 말이 안 나올 때 이 친구에게 통역을 해달라고 했다. 미국유학파느낌의 친구였다.




몽생미셸 내부 사진 1
몽생미셸 내부 사진 2

루프탑같은 곳에서 구경하고 있다가 한국인 친구 진이 우산을 떨어뜨렸다. 우리는 재빨리 출구로 나갔고, 금지되어있는 곳에 들어가서 우산을 찾았다. 다행이었다. 친구는 점심을 싸들고 다니고 지퍼백을 잘 챙겨다녔다. 나도 앞으로 지퍼백을 챙겨다녀야겠다. 역방향으로 다시 가려고 하니 가드분이 막으셨다. 하지만 나는 친구들을 위해 물건을 잃어버려서 찾아야한다고 프랑스어로 그 분께 설명했고 친구들이 웃으면서 대단하다고 순발력이 임기응변이 좋다고 했다. 솔직히 나는 발목이 아파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았지만 아까 제대로 못 본 풍경을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도슨트분들도 많았다.




몽생미셸 갯벌사진
몽생미셸 사진

몽생미셸 비디오를 열심히 만들어봐야겠다.




나의 첫 크로크무슈

5.6유로였고 7,900원 정도였다. 그리고 가이드분도 여기는 8살때 이후로 처음이라고 하셨다. 야채가 하나도 없는 토스트는 별로다. 아무튼 맛있게 먹었다. 갈매기들이 내 크로크무슈를 노리고 내 머리위에서 맴돌았다. 무서워서 막고 먹었다. 아 그리고 친구가 우산을 찾고 나왔는데 어떤 여자아이 무릎에 갈매기가 배변을 했다. 아이는 얼굴을 가리고 울었다. 친구는 티슈를 건냈고, 아이의 엄마분은 좋은 징조라고 하셨고 나에게 동의를 구하는 눈빛을 보내셨다. 나도 좋은 징조라고 괜찮다고 해주었다. 다들 위로를 해주었지만 아이는 속상해서 울음을 멈추지 않았는데 너무 귀여웠다.




Sablé au caramel beurre sale

3.5유로였다. 너무 먹어보고 싶어서 구매해봤는데 나쁘지 않았다.




몽생미셸 기념품샵

너무나도 예쁜 마그넷들이 많았다. 이건 4.9유로이고 한화로 약 7,000원 정도인데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 지금까지 미술관에서 구매한 마그넷들은 대부분 종이였는데 이건 아니었다. 정말 돈이 안아까울 정도로 마음에 든다. 이걸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나는 마그넷이 너무 좋아! 안토니오스랑 같이 기숙사에 돌아왔다. 안토니오스는 그리스 친구이고 굉장히 친절하다. 한국음식 도전해보고 싶다길래 식당을 추천해주었다. 자기는 한국인들이 polite해서 좋다고 했다. 프랑스인들은 무례하다고 했다. 아무튼 이걸 좋게 받아들여야하나 잠시 고민했다. 그리고 친구들은 약속을 잡을 때 항상 organize라는 표현을 쓴다. 아무튼 나중에 초대한다고 한다. 집에 와서 씻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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