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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환학생/프랑스에서의 일기

29. 23/02/01 프랑스에 2월을 맞다.

by 이새녘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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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2월 01일 수요일 프랑스 일기.

오늘의 아침

교수님께서 23:50까지 제출이라고 메일 보내셨는데 포탈에는 23시 마감으로 되어있었다. 단톡방이 시끄러워서 보니까 알게 되었다. 어제 대충하고 제출했다. 너무 어려웠다. 프랑스 수업은 한국과 엄청 다르다. 어제 잠에 잘 들지 못했다. 아마도 수요일에 대한 부담감때문인 것 같았다. 오늘의 4개의 수업이 있는 날이라서 아침을 꼭 든든하게 챙겨먹어야 한다.




프랑스 키위

새콤했다.




첫 개시한 나의 프랑스 목도리

너무 마음에 든다. 고민하다가 저 문양으로 샀는데 마음에 들고 나한테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면이라서 부드럽다. 목도리를 하고다니니 확실히 콧물이 덜 난다. 마스크처럼 코를 가리고 다녀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수업 중에 콧물이 계속 나서 너무 힘들었다. 휴지도 다 쌌다. 이 휴지 한 번만 사면 계속 쓸 줄 알았는데 또 사야할 판이다. 유럽인들의 필수품이 나의 필수품이 되었다. 아마도 찬 바람때문인 것 같다.




오늘의 점심

한나는 결국 오지 않았다. 프랑스어 수업은 나름 힐링이다.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이란 친구와 이야기를 했다. 다들 속눈썹이 참 길구나. 만져보고 싶다. 짜장 참치 저거 되게 맛있었다. 또 사와야겠다. 달걀이랑 같이 먹어봐야지. 배고플까봐 빵 2개도 먹었다. 초코우유도 먹어봤는데 맛이 한국보다 없었다.




오늘의 수업

프랑스어 수업이 끝나면 집에 가서 부리나케 점심을 먹고 전공수업을 들어야 한다. 도착했는데 교실에 수업을 하고 있었다. 강의실이 바뀌었던 것이다. 아이고야. 이제 교수님은 내 이름과 얼굴을 아신다. 나는 출석 안부르시고 그냥 체크하신다. 바로 다음 수업 갔다. 글쓰기 하는 거였는데 그냥 마리나 말대로 그 수업에 남는 것이 나았을까? 이 수업은 혼자할 수 있어서 친구들에게 피해를 안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선택했는데 고림되는 것 같아서 좀 슬프다. 그 수업에 있으면 적어도 말은 할 수 있으니까. 아무튼 교수님께서 영어를 잘하시고 좋으시다. 그런데 내가 글을 맞게 쓴 건지 모르겠다. 내가 확신이 없다고 하니 두려워하지 말라고만 하셨다. 아무튼 교수님 희극인 노홍철씨 닮으시고, 말이 업청 빠르시다. 진짜 어쩜 그렇게 말을 빨리 하실까.





프랑스 주차 정산기

또 다시 택배를 찾으러 갔다. 화장실을 참았다. 학교 화장실은 정말 쓰기 싫어.




프랑스 낭테흐
프랑스 낭테흐 카페 발견

낭테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것 재밌다. 여기 다음에 와봐야지.




구글에서 봤던 프랑스 낭테흐 이미지

아니 이런 신도시 느낌이 있었다니. 너무 신기했다. 어제 갔던 곳보다 부촌인 느낌이었다.




돈 낸 주차장

유료로 돈을 내고 사용하는 것 같은 주차장. 우체국에 가니 다음부터는 여권을 들고 오라고 하셨다. 그런데 역시나 여기는 본인의 일이 먼저라서 기다리라고 하신다. 신분증 보여달라고 해서 보여드리려고 꺼내는데 다른 곳으로 가시길래 따라갔는데, 웃으시면서 왜 따라오냐고 거기 있으라고 하시고 나는 멀뚱히 서있었다.




오늘의 저녁

아몬드 우유와 빵오레 4개. 블루베리도 다 먹었다. 이제 밀가루를 끊어야겠다. 피부가 울퉁불퉁해지는 느낌이다. 씻기 귀찮아서 계속 폰을 봤다.




오늘의 택배
이브로쉐 택배 개봉

엄청 저렴하게 구매했다. 47,000원이었는데 저렴한 거 맞나? 맞지. 프랑스에서 3번째 택배다. 택배 잘 오네.




깨진 화장품

아 깨졌잖아요 선생님.





프랑스 감기약

수업끝나고 바로 택배 픽업하고 약국갔다. 콧물을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네이버 사전대로 말했는데 다르게 말하셨다. 뒹굴거리다가 친구한테 연락와서 생일파티에 갔다. Kurdish는 처음들은 말이다. 정보가 거의 없다. 선물로 마스크팩 4장과 키위 챙겨갔다. 역시나 다 이탈리안들. 프레츨이랑 감자칩이랑 샴페인 조금 마셨다. 그런데 용의 해라는 말이 이탈리아에도 있다. 신기했다. 이탈리안 제스쳐 넘 웃기다. 비싸다는 제스쳐를 또 배웠다. 영어할 때는 뭔가 오바해서 말하게 된다. 아마도 언어가 부족하니까 제스쳐로 채우려는 것이 아닐까. 아무튼 인사하고 가는데 보고싶던 친구를 만났다! 대박. 그런데 친구 연락처를 못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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