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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환학생/프랑스에서의 일기

133. 23/05/18 유럽 사진 미술관, 첫 팔라펠, 사이다.

by 이새녘 202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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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5월 18일 목요일 프랑스 일기.

11:55 점심식사

오늘의 점심식사이다. 살짝 짰다. 하지만 역시 떡볶이는 언제나 맛있고 대단힌 포만감을 안겨준다. 떡볶이와 치즈 조합은 가히 대단한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의 영어표현

인스타그램을 프랑스에와서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영어를 늘릴 수 있는 좋은 인스타그램 계정들이 많은 것 같다. 

 

 

 

 

어제 리들에서 사 온 과자

역시 초콜릿 과자들은 얼려서 먹어야 맛있다. 딱딱한 초콜릿을 씹는 그 식감이 좋다.

 

 

 

 

안젤라가 보내준 사진

라자냐 사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도대체 물건을 언제 돌려줘야할까?

 

 

 

 

친구들을 기다리는 중

유럽 사진 미술관이라는 곳에 갔다. 근데 역시나 이 이탈리아 친구들은 제 시간에 오는 법이 없다. 무려 40분이나 기다렸다. 

 

 

 

 

유럽 미술관

날씨도 좋고 기분도 뭔가 좋았다. 드롭스랑 듀오링고하면서 기다렸다. 친구들이 왔는데 뉴페이스 리카르도가 있었다. 자기네들을 때려도 좋고 욕해도 좋다고 막 그랬다. 어떻게 친구들한테 그럴 수 있겠는가 내가.

 

 

 

 

처음 본 그림
위의 그림 설명

그 당시에는 지점토에 유리를 박아넣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까 너무도 명확하게 끈끈이 주걱같이 생겼다. 어떤 여자친구들이 이걸 보면서 와우라고 막 외치고 신기해하고 있었는데 눈을 마주치니까 민망했는지 막 웃었다. 이런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한국이었으면 왠지 웃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말이다.

 

 

 

 

아파트트헤이트
포스터리티
책 훔침 방지

작품에 다가가면 경고음이 세게 울린다. 그리고 책 훔침 방지로 책상에다가 이렇게 경첩을 박아놓았다. 왠지 웃겼다. 

 

 

 

 

다이어리

다이어리인 줄 알고 구매하려고 했는데 아니었다. 유리서랍 안에 들어있어서 꺼내서 볼 수 있냐고 여쭈었더니 évidemment! 이라고 하시면서 보여주셨다. 이렇게 프랑스에 살면서 배우는 표현들이 많다. 프랑스에 오지 않았다면 절대 몰랐을 것들을 많이 알게 되어서 감사하고 너무 기쁘다.

 

 

 

 

구름 사진

세레나는 정말 착한 친구인데 가끔 나를 화나게 만들 때가 있다. 나의 국적을 중국으로 착각한 적이 한 번 있는데 나는 그게 화가 났었고, 항상 동양적인 것들을 발견하면 나한테 물어본다. 이 날도 무슨 중국 골목길 같은 곳을 보여주면서 여기는 어디냐고 물어봤다. 아니 나 한국인이고 중국에서 산 적도 없는데 내가 어떻게 알아 이 친구야. 내가 동양인이라고 아시아에 대한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이야.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냥 나도 모른다고 했다. 

 

 

 

 

팔라펠

방송에 나온 맛집이었다고 했던 것 같다. 사람이 엄청 많았다. 팔라펠이라는 걸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내가 시킨 팔라펠

kefta라는 걸 시켰고 16유로나 냈다. 진짜 비싸다. 나쁘지는 않았다. 팔라펠 가게가 이 근처에 되게 많았다. 

 

 

 

 

팔라펠 가게 화장실 안의 컵

이 가게 안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이런 컵이 있었다. 뭔지 모르겠지만 신기해서 찍었다. 

 

 

 

 

유니크 어플

여기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빈티지 마켓이 열린다는 소식을 봤다. 세레나는 빈티지를 엄청 좋아한다. 나중에 여기 오기로 했다. 빈티지 가게 하나 들어갔었는데 뭔가를 건지지는 못했다.

 

 

 

 

센 강 근처
센 강 근처

친구들이랑 센 강 근처에 앉아 있었다. 여기 앉아 있으면 담배랑 술파는 사람들이 한 10번은 물어보는 것 같다. 리카르도한테 수염을 왜 기르냐고 하니까 자기는 어려보이기 싫다고 했다. 알고보니 나랑 동갑이었다. 그리고 만져봤는데 엄청 부드러워서 놀랐다. 

 

 

 

 

la place verte paris

사이다를 마셨다. 맛있었다. 리카르도의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 어떤 술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떤 아랍 아저씨같은 사람이 나한테 말을 걸려고 했었다. 친구랑 계속 속닥거리다가 결국은 말을 걸지 않았지만 나한테는 오히려 다행이었다. 여기는 동양인이 하나도 없었다. 리카르도의 친구들이랑 같이 바로 이동했다. 그런데 친구들이 뭔가 분위기가 우리와 맞지 않았다. 어떤 남자가 자기에게 불가리 팔찌를 사주었다는 이야기같은 걸 하고 있었다. 나중에 나와서 친구들이랑 이야기해보니까 우리랑 결이 좀 맞지 않아서 불편했다고 했다. 나름 꽉채운 알찬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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