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4월 28일 금요일 프랑스 일기.
막상 도착하니까 막막했다. 역시 계획을 안세우니 막막함을 느끼는구나 나는. 아침은 든든히 먹고 와서 배가 고프지 않았다. 대성당에 먼저 들르려고 했는데 시장에 먼저 가기로 했다. 그런데 비가 와서 그런지 시장이 없었다. 내일은 벼룩시장이 열린다고 했다. 벼룩시장을 정말 좋아하는데 못가서 너무 아쉬웠다. 09:25 - 11:11 / 20:47 - 22:37 시간표였다. 멀지 않았다. 기차에서 잠도 안 왔다. 날씨는 흐렸다. 혼자 여행은 7시간이 딱 적당한 것 같은데 오늘은 무려 10시간이다.
너무 놀랐다. 요상하고 신기한 가게를 발견했다.
계획도 없고 친구도 없어서 살짝 기분이 안 좋았던 것 같다.
파리에는 스트라스부르역이 있다.
독일어로도 뭔가 말씀하신 것 같다. 너무 추워서 콧물이 난다. 프랑스 교회는 난방시설이 없는 것 같다.
이 오르간은 모짜르트가 연주했다고 한다. 그리고 왼쪽은 슈바이처다. 어렸을 적에 위인전을 읽는 것을 좋아했다. 장기려 의사님이 생각이 났다. 저 설명은 읽지 않았다. 교회 내부에는 2개의 오르간이 있는데 이 오르간을 연주했는지 다른 하나를 연주했는지 모르겠다. 이것이겠지? 호옹이.
이 인형이 굉장히 많이 보였다. 귀여워서 살까 고민했다.
이 새 인형도 많이 보였다.
걷다가 딱 마주한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인데 정말 엄청났다. 놀랐다. 옆에 상점들 때문에 답답한 느낌이 약간 있었다. 이 상점들이 시야를 가리는 기분이었다.
맛이 없는 샐러드이지만 건강을 위해서 챙겨먹었다. 드레싱은 안 뿌렸다. Dreher라는 빵집이었다.
streusel이라고 하는 빵이다. 소보로빵이다. 역시 소보로빵은 한국이 최고다.
이것도 이름이 같았다. 더 달콤했다. 샐러드는 맛이 없었다. 비가 왔고 비가 그칠 때까지 먹었다. 1시간 30분 정도 먹었던 것 같다.
프랑스 미술관은 항상 처음 방문하면 우편번호를 묻는다.
비디오가 녹화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약간 무섭기도 했지만 익살스러움이 나를 웃게했다.
레이저를 쏘아서 만든 신비로움!
무서웠다. 하지만 궁금했다.
저것은 장식용이었을까?
여기 있는 조각품들은 뭔가 현실감이 있다. 피부를 매끈하게 표현하지 않고, 상처를 가리지 않았다. 생동감이 느껴져서 더욱 좋았다. 그런데 실감이 나고 상상을 하게 되어서 약간 무서웠다.
보자르에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었다. 보자르, 데코,
고고학 이렇게 3종류가 있었다. 데코를 보기로 결정. 1시간 안에 2개 다 보려고 했는데 시간 없어서 돈을 아끼라며 한 개만 보라고 하셨다. 굉장히 우아하시고 멋있으신 분이셨다. 사진구도가 마음에 든다. 출구랑 입구를 못 열어서 웃겼다.
저 의자는 뭘까?
뜬금없이 찢어진 라푼젤 옷이 있었다. 어이가 없었다.
내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조각상이다. 칼을 맞은 조각상.
리미널 스페이스 모먼트를 좋아한다.
곳곳에 이상한 조각품들이 있어서 살짝 어이가 없었다. 불쾌함이 살짝 느껴졌다. 그림도 바뀐 부분이 있었다. 뭘까 도대체. 웃기기도 했다. 아 물어볼걸!
이 구간은 무료구간이었다. 이 그림을 유심히 보던 분이 뭔가를 물어오셨다. 다 짝이 있는데 원숭이었나? 개였나? 짝이 없다며 찾고 계셨다. 내 또래 친구같았는데 재밌었다.
역시 루앙의 청포도는 아무도 따라갈 수가 없군. Palais Rohan을 못가서 아쉽다! 다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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