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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환학생/프랑스에서의 일기

108. 23/04/23 나는 벨기에가 싫다! (벨기에 브뤼허 (Bruges) 여행)

by 이새녘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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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23일 일요일 프랑스 일기.

벨기에 브뤼셀 gare du midi 하겐다즈
하겐다즈 와플

데워서 주셨는데 다 탔다. 바꿔달라고 하니까 바꿔주셨다. 스페인 관광객 무리가 있었는데 갑자기 나보고 영어로 통역하라고 하셨다. 와플을 바꾸러 가는데 유엔이 같이 가주었다. 바꾼 와플도 탔다. 저 와플팬을 안 닦으신 것 같다. 스페인 관광객이 의자에 앉아만 있으니까 주인장께서 그 분들께 vous voulez?라고 물어보셨다. 그냥 앉아있는거라고 하니까 putain이라고 하셨다. 저 와플은 괜히 먹었다. 
 
 
 
 

브뤼셀 기차역 버스역

화장실에 갔는데 요금을 내야했다. 처음에 프랑스어로 얼마냐고 물어보고 내가 얼마냐고 영어로 다시 물어봤는데 그 분이 짜증난 얼굴을 하시고 fifty cents라고 말씀하시고 네덜란드어로 혼자서 막 뭐라고 하셨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기분이 나빴다. 두 번 물어보는 걸 싫어할 수 있다. 그런데 저렇게 화난 표정으로 막 자기 언어로 혼잣말을 했어야했나 싶다. 벨기에는 두 번째이지만 역시나 별로다.
 
 
 
 

브뤼허 도착
브뤼허 강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브뤼셀보다 사람이 덜 밀집되어 있었다. (이것은 착각이었다.)
 
 
 
 

브뤼허 풍경
브뤼허 강 풍경 사진

여기에 앉아서 잠깐 쉬었다. 벨기에는 네덜란드어를 많이 쓴다. 역의 이름도 거의 다 네덜란드어로 되어있었다. 지하철도 조금 더 붙어있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프란에게 어떤 사람이 깜짝 놀래키고 지나갔다. 10대로 추정되는 어떤 여자애였다. 우리는 당황했다. 진짜 외국에 있다보면 한국이 최고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브뤼허 풍경 사진 1

이 당시에는 벨기에가 싫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조금은 아름다워보인다. 사람들도 불친절하고 아름답지도 않다고 생각했는데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브뤼허 풍경 사진 2
브뤼허 풍경 사진 3
브뤼허 백조

목이 저렇게 구부러지는 것이 신기했다. 
 
 
 
 

브뤼허 말

마차가 굉장히 많았다. 그리고 브뤼허는 정말 관광객을 위한 도시인 것 같아서 너무 싫었다. 다시는 안 올 것 같다. 사람도 너무 많고 붐비고 싫었다. 사람들도 전부 영어를 사용한다. 
 
 
 
 

브뤼허 말 마차
초콜릿 가게

되게 친절하신 사장님이셨다. 트러플 초콜릿을 시식해보았는데 정말 맛있었다. 
 
 
 
 

한국어 간판 가게

알고보니 한식당이 아니었다. 그냥 전세계의 언어를 다 적어놓은 듯 했다.
 
 
 
 

브뤼허 배

배를 탔다. 매표소에 있는 직원이 짜증을 내서 기분이 안 좋았다. 나는 카드를 탭으로 결제하려고 했는데 삽입하라고 했다. 그런데 내가 탭을 일단 시도했다. 그런데 그걸 가지고 짜증을 냈다. 
 
 
 
 

브뤼허 건축물

지금보니까 정말 건축양식이 뛰어난 것 같다. 
 
 
 
 

브뤼허 보트

날씨가 살짝 추웠다. 다행히 비는 안 왔다. 어린아이가 옆에 앉아있었는데 귀여웠다. 사실 나는 이렇게 관광객만을 위한 프로그램을 안 좋아한다. 감흥이 없었다. 
 
 
 
 

브뤼허 보트 코스
브뤼허 강 백조 새
브뤼허 백조 천국
브뤼허 보트 배 코스
백조의 죽음

아무래도 저 백조는 죽은 것 같다. 아까 이곳을 지나갈 때도 저렇게 있었고, 다시 되돌아갈 때도 저렇게 있었기 때문이다. 이 백조들은 자연스럽게 여기에 정착한 것일까? 아니면 일부러 인간들이 백조를 데려온 것일까? 백조가 많기는 했지만 자연스러운지는 모르겠다. 목이 꼿꼿한 백조가 저렇게 고개를 숙이다니. 뭔가 슬펐다. 보트에 부딪혀서 죽은걸까?
 
 
 
 

백조모자

백조모자를 쓴 사람을 봤다. 너무 귀여웠다. 
 
 
 
 

브뤼허 성당

가이드분은 영어, 독일어, 네덜란드어, 프랑스어를 하셨다. 독일어가 아닌가? 스페인어도 하셨던 것 같다. 그런데 언제 영어를 하시는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나는 풍경을 즐겼다. 친구들이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해서 마지막까지 기다렸다가 사진도 찍었다. 영국영어는 역시 어려워.
 
 
 
 

브뤼허 레이스 공예

이걸 구매하고 싶었다. 5유로가 안되는 가격이었는데 도저히 사용할 용도가 없을 것 같아서 구매하지 않았다. 벨기에는 레이스가 유명하다. 이런 직조물도 유명하다. 그런데 샵들에 들르다보니 알게된 것인데 핸드메이드 상품은 거의 없는 것 같았다. 내가 처음으로 방문한 세레나라는 상점에서 구매한 파우치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사길 잘했다.
 
 
 
 

브뤼허 레이스 자수

나는 자수를 좋아한다. 
 
 
 
 

wasber

이 식당에 들어가게 되었다. 세탁기가 있었는데 실제로 손님 중에 한 분은 이 세탁기를 사용했다. In Bruges라는 영화가 있다고 한다.
 
 
 
 

오늘의 점심

비도 오고 날씨가 추웠다. 그때 처음 벨기에에 왔을 때도 추웠는데 아직도 춥다. 따뜻한 것을 먹고 싶어서 수프를 주문했다. 
 
 
 
 

버팔로 치즈 첫 도전

버팔로 치즈가 들어가 있는 베이글 샌드위치였다. 수프는 예전에 방브 마켓에 갔다가 수프 콘테스트에서 먹어본 수프맛이었다. 약간 매콤했다. 버팔로 모짜렐라는 뭔가 맛이 요상했다. 남김없이 싹 다 먹었다. 수프를 주문하길 정말 잘했다. 12유로 안되게 결제했다. 결제를 하러 내려갔는데 분할결제가 안된다고 했다. 같은 테이블인데 왜 분할결제를 하냐면서 이해가 안된다는 식으로 직원이 말을 하는데 어이가 없었다. 
 
 
 
 

성당 미술관

7유로를 내고 들어간 성당 미술관이다. 가방을 손에 들고 있으라고 해서 너무 무거웠다. 왜일까? 모자도 못 쓰게 하는 곳이었다. 
 
 
 
 

성당 미술관 조각상
오르간
church of our lady

성당을 이렇게 상업화한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만큼 건축양식이 아름답고 가치 있는 조각상, 그림들이 많기 때문이겠지?
 
 
 
 

고해성사 방

프랑스도 그렇고 고해성사방은 딱 이런 색깔의 나무로 만든 방이다. 
 
 
 
 

스테인드 글라스

성당에서 보는 스테인드 글라스는 정말 아름답다. 햇살을 받고 딱 바닥에 비치면 정말 아름답다. 
 
 
 
 

신기한 무덤 벽화

무덤에 있는 벽화가 너무 신기했다. 살짝 무섭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바닥 무덤 벽화
교회 천장
교회 무덤
church of lady grave
웅장한 통로
웅장한 무덤과 그림
멋있는 것

저 관 안에는 뭔가가 들어있을까?
 
 
 
 

브뤼허 성당 촛불
브뤼허 악보

성당이나 교회에 가면 항상 이 악보들과 피아노를 확인한다. 높은음자리표가 제대로 자리잡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구나 알 수 있었다. 
 
 
 
 

브뤼허 성당 미술관 사진
브뤼허 성당 미술관 입장료 유료

겉에서 보는 것은 무료이지만 내부까지 살펴보려면 7유로를 내야한다. 
 
 
 
 

그린닝허 박물관

친구들은 맥주 박물관에 간다고 했다. 나는 맥주를 싫어한다. 
 
 
 
 

브뤼허 그린닝허 박물관

13유로였던 것 같다. 짐을 전부 넣고 관람했다. 
 
 
 
 

브뤼허 감자튀김

감자튀김이랑 와플을 구매해서 먹었다. 친구들은 이미 먹고 온 상태였다. 가게 들어가서 먹으려고 헀는데 친구들이 맥주를 손에 들고 있어서 안된다고 했다. 역시 감자튀김에는 케찹이다. 프랑스에 와서 좋아진 것은 감자튀김이다. 물론 여기는 벨기에이긴 하지만 말이다. 
 
 
 
 

벨기에 브뤼허 와플

오늘은 와플을 두 개나 먹었다. 이 와플은 바삭함이 없지만 맛있었다. 눅눅함에 가까운 촉촉함이었지만 나는 맛있게 먹었다. 바람때문에 슈가 파우더가 막 날렸다. 어떤 중국인이 유엔에게 다가와서 현금을 바꿔줄 수 있냐고 물었었다. 나는 한중일을 구분할 수 있다. 와플이랑 감자튀김이랑 같이 구매했는데 얼마였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식당에서 내가 한꺼번에 결제하고 유엔이 박물관이랑 와플 감자튀김 비용을 결제했는데 아직 2유로는 안 갚았다. 
 
 
 
 

매그넘 더블 골드 카라멜 아이스크림

묶음으로 구매하면 저렴한데, 프랑스에는 낱개 아이스크림을 팔지 않는다. 마트에 가도 전부 박스로 된 아이스크림만 판매한다. 
 
 
 
 

파리로 돌아가는 길

저 구름이 너무 예뻤다. 
 
 
 
 

집에 가는 길

플릭스 버스의 맨 앞자리였다. 프란과 유엔은 뒷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이 맨 앞자리는 벨트를 안하면 위험하다. 중간에 잠깐 휴게소에 들러서 매그넘 돌세 카라멜 아이스크림바를 사먹었다. 이 맛이 엄청 궁금했는데 낱개로는 안 팔아서 감히 구매할 엄두를 못 냈기 때문이다. 2.95유로로 4,300원 정도 하는 비싼 아이스크림이다. 엄청 달다. 그래도 맛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먹은 아이스크림이었다. 
 
 
 
 

오늘의 소비 빈티지 뱃지

큰 뱃지는 5유로, 작은 뱃지는 4유로였다. 빈티지 뱃지치고 너무 비쌌다. 사실 마음에 드는 자개 뱃지가 있었는데 22유로라고 그래서 그건 못샀다. 정말 빈티지가 비싼 것이 이해가 안된다. 
 
 
 
 

벨기에 왕궁 미술관 뱃지

1.05유로였다. 그런데 뒷부분 금속이 휘어서 더이상 쓸 수가 없다. 
 
 
 
 

마음에 드는 뱃지

5유로에 구매했다. 빈티지 뱃지 치고 비쌌다. 크기도 꽤나 컸다.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왠지 사야할 것 같아서 구매했다. 작은 가방에다가 꽂아놓았다. 나름 기념품 산 것이라서 기분은 좋다. 신발을 전깃줄에 걸어놓으면 그곳은 마약을 파는 거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것은 프란에게 들은 이야기이다. 해피버스데이투유 노래를 해리포터투유로 바꿔서 불렀다. 21일은 라마단이 끝나는 날이라서 나름 축제 분위기였다. 그리고 21일에 드디어 머리집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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