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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환학생/프랑스에서의 일기

55. 23/02/27 박물관이 전부 닫은 브뤼셀에서 할 일은 먹는 것뿐이다!

by 이새녘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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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2월 27일 월요일 프랑스 일기.

오늘의 아침

어제 언니가 아침으로 빵을 가져가자고 해서 어제 주방에 있는 빵을 방으로 가져왔다. 스페퀼로스 잼을 발라서 어젯밤에 준비해두고 아침에 들고나왔다. 아침에 목욕을 하고 빠르게 준비를 한 뒤 밖으로 나왔다. 어두웠다. 아침이라서 너무 추웠다. 사람은 많았다. 빵은 딱딱했는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맛있었다. 
 
 
 
 

버스에서 빵먹기

버스 조명은 이상했다. 빵은 맛있었다. 나도 스페퀼로스 잼을 사야겠다고 다짐했다. 조명이 파랗고 조명은 꺼지지 않았다. 머플러를 얼굴에 감고 잤다. 필릭스 버스는 불편한 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실제로 불편했다. 허리를 곧게 펴면 머리를 디딜 공간이 없다. 
 
 
 
 

벨기에 브뤼셀 도착

1시간 넘게 달려서 벨기에에 도착했다. 내가 벨기에에 오다니! 신기했다. 
 
 
 
 

벨기에 조각상

날씨는 맑았지만 너무나도 추웠다. 손이 너무 시려웠다. 장갑을 들고온 줄 알았는데 없었다. 알고보니 내 기숙사 방바닥에 두고 가지고 오지 않았던 것이다. 
 
 
 
 

벨기에 길거리 풍경

6시 40분에 출발해서 08시 15분 도착예정이었는데 조금 더 늦게 도착한 것 같다. 아무튼 너무 추웠다. 역에서 버스카드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결국 구매하지 않았다.
 
 
 
 

브뤼셀 오줌싸는 동상

언니가 이 동상이 유명하다고 했다. 그런데 이상한 옷을 입히고 있었다. 프랑스에 살다보니 느끼는 건데 여기는 노인분들이 일하는 경우가 많았다. 여기도 노인분이 일하고 계셨다. 옷에 공식적인 예술가라고 적혀있었다. 우리는 그걸 보고 웃었다. 나중에 벨기에 서점에 가서 브뤼셀 관련 책을 읽어보니 동상에다가 옷을 종종 입히는 것 같더라.
 
 
 
 

벨기에 풍경

초콜릿 가게와 와플 가게가 정말 많았다.
 
 
 
 

초콜릿 가게 한글

이 초콜릿 가게는 조금 비쌌다. 오렌지 아몬드 초콜릿을 맛보라고 주셨다. 감귤 초콜릿 맛이었다. 홍보를 엄청 많이 하는 듯했다. 티비 스크린에 한국인도 많이 보였다.
 
 
 
 

벨기에 브뤼셀 오줌 싸는 동상

이 동상이 브뤼셀의 상징인 듯했다. 이 동상관련 기념품이 많았다.
 
 
 
 

브뤼셀 초콜릿 가게

초콜릿 가게가 많았다. 가게들이 너무 예뻤다. 아침이었는데도 오픈한 곳이 많았다.
 
 
 
 

벨기에 카라멜 초콜릿

달걀 케이스에 들어있는 초콜릿도 있었고, 정체모를 디저트도 있었다.
 
 
 
 

벨기에 사탕 디저트

이 디저트가 너무 신기하게 생겨서 시도해보고 싶었다. 돈을 아끼고 싶어서 그냥 구매하지 않았다. 그런데 나중에 결국 구매하긴 했다.
 
 
 
 

cuberdon

신기하게 생겼고, 되게 예쁘게 생긴 디저트이다. 엄청 달다. 식감이 좋았다. 언니는 꿀젤리 같다고 했다.
 
 
 
 

벨기에 브뤼셀 초콜릿 가게

이 골목에는 와플, 감자튀김, 초콜릿 가게뿐이었다. 할만한 것은 별로 없었다.
 
 
 
 

벨기에 브뤼셀 2월 날씨

하늘은 맑았지만 공기가 너무 차갑고 바람이 불어서 너무나도 추웠다. 장갑을 안가져온 걸 너무 후회했다. 손이 엄청 얼었었다. 너무나도 추웠다.
 
 
 
 

벨기에 건축물
벨기에 브뤼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뭔지는 모르겠고, 어떤 사람들이 사진 찍어서 나도 찍어봤다. 사람들이 저 조각물을 자주 만지는 듯했다.
 
 
 
 

브뤼셀 그랑 플라스

그랑 플라스는 어디에나 있는 것 같다. 화려한 건축양식이 돋보였는데 큰 감흥은 없었다. 어떤 분이 다가오셔서 관광안내를 해준다고 하셨다. 목걸이같은 걸 하고 계셨다. 영어도 잘 하셨다. 무료라고 해놓고 우리가 돈을 내야하냐고 묻자 싸데펑이라고 했다. 무슨?
 
 
 
 

브뤼셀 골목길
브뤼셀 파사쥬

파리의 갤러리 비비앤느 같은 파사쥬가 있었다. 
 
 
 
 

벨기에 서점

I am not okay with this 책을 꼭 사고 싶었다. 아직도 못 구했다. 한화로 하니 한국과 돈이 거의 똑같았다. 정말 요즘 유로 환율이 1,400원인데 너무 힘들다. 책이 너무 비싸다. 2만원이 넘는다. 유로로 하면 15유로지만 한화로 하면 다 비싸다. 
 
 
 
 

벨기에 브뤼셀 서점 셀카

프랑스에서 뭔가를 쇼핑하고 있으면 직원분들이 항상 Bonjourm je peux vous aider? N'hésitez pas ~ 어쩌구라고 말씀하신다. 도와드릴까요? 도움이 필요하시면 망설이지 말고 물어보세요! 라고 말하시는데 알아듣기는 하지만 받아쓰기를 할 수 없다. 나의 불어 실력은 정말이지 답답하다. 이제는 진짜 공부를 해야한다. 프랑스에 온지가 언젠데 아직까지!
 
 
 
 

벨기에 한국 책

한국어 제목이지만 프랑스어로 되어있었다. 글씨가 너무 많아서 읽어보지 않았다. 내 친구들도 그렇고 대문자로 글씨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대문자에 익숙하지 않다. 
 
 
 
 

사고 싶었던 인형

저 지저분해보이는 인형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구매할까 고민했다. 26유로 정도였는데 4만원 정도이니 구매하지 않았다.
 
 
 
 

또다른 서점 추천

내가 찾던 책이 없어서 직원분이 다른 곳을 추천해주셨다. 물론 필기체이다. 다행히 이정도 필기체는 알아볼 수 있다. 후 다행이다. 
 
 
 
 

벨기에 서점 앞
벨기에 서점 골목길
벨기에 서점 waterstone

물론 여기도 그 책은 없었다. 아니 이 책이 이렇게 인기가 많은 책이었나? 서점 직원들은 대부분 영어를 잘하시는 것 같다. 그때 셰익스피어 서점에서 주문을 했어야했나 고민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거기는 대기줄이 너무 많고, 다시 가기가 귀찮은 걸.
 
 
 
 

벨기에 천장사진
벨기에 은행 박물관

불행히도 박물관은 문을 열지 않았다. 이곳은 열려있어서 들어왔다. 무료이다. 애기들이 견학을 왔는데 네덜란드인인 듯했다. 독일어같은 언어를 썼는데 독일어는 아닌 것 같았다.
 
 
 
 

오디오 가이드

나는 영어, 언니는 프랑스어로 들었다. 언니는 못 알아들어도 프랑스어로 듣는다고 했다. 나는 여기에 와서 영어를 늘려가는 것 같다. 실제로 공부는 안하지만 친구들을 통해 알음알음 알아가는 것들이 있다.
 
 
 
 

브뤼셀 벨기에 은행 박물관

이 사진은 잘 찍은 것 같아서 넣어봤다. 언니가 소피 마르소 같다고 찍어준 사진이 있는데 내 얼굴이 문제였을거다.
 
 
 
 

브뤼셀 성당

프랑스에 와서 성당을 좋아하게 되었다. 박물관에 있다가 플리마켓에 가고 싶어져서 언니한테 가자고 했다. 플리마켓은 항상 아침에 열고 정오 조금 넘어서 닫는다. 가는 길에 성당이 있어서 둘러보았다. 
 
 
 
 

성당 가는 길
벨기에 성당

Saint Michael and Sainte-Gudule Cathedral이었다. 성당 규모가 마들렌 성당보다 컸다.
 
 
 
 

Saint Michael and Sainte-Gudule Cathedral 내부
Saint Michael and Sainte-Gudule Cathedral 스테인드 글라스

내가 좋아하는 스테인드 글라스!
 
 
 
 

Saint Michael and Sainte-Gudule Cathedral 사진
Saint Michael and Sainte-Gudule Cathedral

프랑스 성당에는 촛불이 있는 것 같다. 물론 여기는 프랑스가 아닌 벨기에이다.
 
 
 
 

Saint Michael and Sainte-Gudule Cathedral 조각상
Saint Michael and Sainte-Gudule Cathedral photo

고해성사를 하는 것 같은 장면도 봤는데 방안에 들어가지 않고 그냥 공개적인 공간에서 진행하는 듯했다.
 
 
 
 

성당 밖 풍경

종소리도 들리고 굉장히 좋았다. 종소리가 울리는 곳에 올라가 보고 싶었다.
 
 
 
 

Saint Michael and Sainte-Gudule Cathedral 밖에서 본 풍경

성당을 둘러본 뒤에 플리마켓으로 향했다. 플리마켓에서 소매치기를 당할까봐 사진을 찍지 않았다. 북극곰 오르골을 구매했다. 5유로면 구매하려고 했는데 5유로라서 바로 구매했다. 디테일이 나름 괜찮아서 구매했다. 땅바닥에 떨어져있는 파우치도 구매했다. 1유로라서 바로 구매했는데 정말 잘 구매한 것 같다. 새 것 같은 파우치이다. 언니는 청자켓을 하나 구매했다. 플리마켓은 기대도 안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햇살이 너무 강렬했다. 하지만 추웠다. 재밌었다. 쓰레기 같은 것을 파는 듯도 했다. 썩은 것 같은 새우가 들어있는 병을 팔기도 했고, 뱀이 들은 중국술을 팔기도 했다. 6유로 지출했다!
 
 
 
 

티키타피 소품샵

예쁘긴했지만 구매할만한 것은 없었다. 사려면 살 수 있는데 필요는 없어서 구매하지 않았다. 편지지가 예뻤는데 구매해올 걸 그랬나?
 
 
 
 

벨기에 풍경 사진
fin du siecle
벨기에에서 먹은 음식
언니가 시킨 음식

프랑스에서는 도깨비라는 한식당, 학교 근처에는 마르셀 킹이라는 식당 한 번만 가봤었다. 이런 레스토랑은 처음이었다.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다. 하지만 한화로 계산하면 27,000원 정도라서 어마어마한 가격이었다. 음식은 정말 맛있었다. 언니가 시킨 것도 엄청 맛있었다. 왼쪽에 앉은 분들은 이탈리아분들이었는데 친구이름이 자꾸 나와서 뭔가 웃겼다. 여기 화장실은 남녀공용이었는데 남자칸은 문이 없어서 내가 그 실루엣을 다 보고 말았다. 
 
 
 
 

벨기에 까르푸 과일

저 노란색 사과를 항상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아직까지 안먹어봤다. 여기 까르푸는 프랑스보다 조금 더 비쌌다.
 
 
 
 

벨기에 벤앤제리스

벤앤제리스도 2유로 정도 비싸다. 한화로 따지면 3,000원 정도 비싼 격이다. 저 스윕업 맛을 정말 먹어보고 싶은데 여기서는 구매할 수가 없으니 아쉬웠다.
 
 
 
 

지중해 디저트 모음가게

여기서 디저트를 구매해봤다. 그냥 구경만 하려고 했는데 궁금한 것들이 있어서 도전해보았다. 정말 먹어보고 싶었던 터키쉬딜라이트도 구매해봤다. 바닐라맛과 사과맛이었다. 프랑스도 그렇고 사과맛은 항상 초록색이다.
 
 
 
 

벨기에 전경
벨기에 거리 사진
벨기에 왕립 미술관

미술관 가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닫겨 있었다. 왕립 미술관이 한국어로 적혀있어서 반가웠다. 그냥 걸었다.
 
 
 
 

벨기에 꽃

색이 예뻐서 찍어봤다. 벨기에 길거리도 깨끗하지 않았다. 벤치에 앉아서 길을 찾다가 행인에게 길을 물어봤는데 거절당했다. 뭘까? 내가 일부러 휴대폰 들고 물어봤는데 nope이라고 말하고 바로 쌩 지나가셨다.
 
 
 
 

벨기에 와플
벨기에 와플 맛

벨기에 와플은 한국과 비슷했다. 나는 쫄깃한 맛을 원했지만 그런 맛은 없었다. 
 
 
 
 

벨기에 와플 젤라또

언니는 젤라또 와플을 시켰는데 7.5유로였다. 그런데 젤라또가 진짜 맛이 좋았다. 
 
 
 
 

터키쉬 딜라이트

나니아 연대기에 나왔던 그 디저트이다. 맛은 좋았다. 경험해보아서 좋았다!
 
 
 
 

벨기에 감자튀김 맛집

분명히 아침에는 사람이 없었는데 저녁이 되니 사람이 많아졌다. 
 
 
 
 

지중해 디저트

이름모를 피스타치오 디저트이다. 누가맛도 나고 마시멜로도 나고 피스타치오 맛도 났다.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굳이 다시 사먹지는 않을 것 같은 맛이다. 특이하고 신기해서 좋았다. 경험하는 것이 재밌었다.
 
 
 
 

벨기에 감자튀김

저 소스 잘못 뿌려줘서 위에 버리고 다시 뿌려주셨는데 désolé라고 하셨다. 진짜 찐으로 잘못했을 때만 쓰는 표현인가! 프랑스 살면서 대졸레는 거의 못들어봤다. 맛은 평범하고 짰다. 마피아라는 이름의 소스였다. 
 
 
 
 

벨기에 걸음

버스도 안타고 트램도 안탔다. 33,000보를 걸었다. 1,000kcal나 소비했다니 대단하다. 어쩐지 계속 배가 고프더라니. 발목이 너무 아팠다. 살면서 이렇게 많이 걸은 거 거의 처음인 것 같은데! 일본여행때도 2만보 정도 걸었던 것 같다.
 
 
 
 

벨기에 플리마켓에서 구매한 북극곰 스노우볼

5유로에 구매했다. 한화로 약 7,000원이다. 또 막 싸게 느껴지지 않는다. 선물용으로 구매했는데 그냥 내가 가질까 생각하고 있다. 스노우볼을 가져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말이다. 북극곰의 눈이 반짝거리는 퀄리티가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다.
 
 
 
 

벨기에 플리마켓 구매 파우치

땅바닥에 버려져 있다시피했다. 1유로는 1,400원이니 아주 마음에 드는 파우치이다. 파우치는 항상 사도사도 또 사게된다. le petit sock에서 본 무늬와 비슷했다. 언니는 나랑 잘 어울린다고 했다. 
 
 
 
 

벨기에 플리마켓 구매 파우치 내부

내부도 빳빳하고 얼룩이나 더러운 것 하나도 없다. 그치만 빨래를 해서 써야겠다. 너무 합리적인 소비를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새물건을 좋아하지만 너무 좋다. 빈티지도 이제 좋아한다. 언니랑 집에와서 대충 씻고 바로 잠들었다. 브뤼셀 플리마켓 주소는 marché aux puces: pl.du jeu de Balle 79이다. 다음에 또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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