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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환학생/프랑스에서의 일기

57. 23/03/01 FNAC 책 픽업, 크레이프, BABLYON을 보다.

by 이새녘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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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3월 01일 수요일 프랑스 일기.

친구가 보내준 사진

친구가 나보고 여길 가봤냐고 물어봤다. 처음 보는 곳이다. 
 
 
 
 

친구가 보내준 한국 기관 사진

프랑스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곳인 것 같기도 하다.
 
 
 
 

프랑스 한국 영화 개봉

친구가 초대한다는 표현을 썼다. 영화값을 자기가 내겠다는 뜻인가? 어림도 없지. 영화 시간표를 보는데 세상에나 익숙한 얼굴이 있는 것이었다. 나는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 살면서 본 영화 중에서 가장 최악이었던 영화가 바로 이 영화다. 지금은 전애인이 되어버린 그사람과 봤던 영화이다. 도그빌다음으로 쓰레기 같은 영화다. 물론 나의 주관적인 기준에서이다. 아무튼 이 영화를 프랑스에 내보내다니 너무 창피했다.
 
 
 

로제 떡볶이와 반숙란 2알

정말 맛있었다. 한국에도 토마토 퓨레가 있나? 한국에는 토마토 소스가 있지. 아무튼 진짜 너무 맛있어서 감동적이었다. 끓이기 전까지는 색깔이 연했는데 끓이고 나니 색이 진해졌다. 나는 달걀이 너무 좋다. 떡볶이를 먹을 때 달걀을 안 먹는다면 매우 아쉬운 일일 것이다. 친구에게도 레시피를 공유했다.
 
 
 
 

오레오 로투스 아이스박스

어제 너무 느끼해서 남겨둔 아이스박스다. 이제 충분히 먹었으니 다시는 안 만든다. 그런데 네오 골드로 만든 건 다시 먹고 싶기도 하다. 
 
 
 
 

프랑스산 귤은 아니고 스페인산인데 너무 맛이 좋다. 
 
 
 
 

프랑스산 로투스

한국에서 큰 로투스 사면 포장이 개별로 안되어 있고 그냥 바로 과자가 나오는데 여긴 은박지같은 걸로 2개로 나눠져 포장이 되어있다. 배부른데도 이거 다 먹었다. 요즘 과식중이다.
 
 
 
 

프랑스 진로 광고

신기해서 캡쳐해두었다.
 
 
 
 

떨어진 조랭이떡

이 조랭이떡을 지금 발견해서 너무 웃겼다. 
 
 
 
 

프낙 픽업 후기

이렇게 하다가는 도저히 아임낫오케이 책을 못 살 것 같아서 인터넷 구매를 했다. 픽업이 가능하다고 했다. 라데팡스에서 픽업했다. 어제 저녁에 주문했는데 오늘 아침에 바로 픽업가능 알림이 떴다. 프랑스는 노인분들이 일을 많이 하고 계신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렇지 않아서 조금 신기했다. 음 어쩌면 노인이 아닐지도?
 
 
 
 

프랑스 오샹 마트

정말이지 왜 쥐가 들끓는지 알겠다니까.
 
 
 
 

프랑스 옥수수 캔

BIO라고 써져있는 건 무조건 안 먹는 것을 추천한다. 맛이 너무 없다. 특히 우유는 충격적이었다. 예외로 옥수수캔은 맛이 좋다.
 
 
 
 

프랑스 크레이프 첫시식

매일 크레이프를 찾는 친구가 있다. 오셩 마트에서 저렴한 크레이프와 화이트 초코잼과 옥수수캔 2개입짜리를 구매했다. 크레이프는 짰다. 그리고 맛이 좋았다. 저녁을 밖에서 먹으면 비싸니까 친구도 기다릴 겸 그냥 대충 계단에 앉아서 3개 정도 먹었다. 이 정도 먹으니 배불렀다. 
 
 
 
 

라데팡스 영화관

라데팡스의 영화관은 이렇게 생겨먹었다. 직원은 없고 키오스크뿐이다. 프랑스 사람들은 기계를 싫어한다고 하던데. 영화는 성인 기준으로 9.5유로였다. 여긴 정찰제라는 것이 없어서 항상 영화 가격이 다 다르다. 영화는 물론 교통편도 마찬가지이다. 진짜 너무 한 것 같다. 
 
 
 
 

어반 아웃피터스 택배 후기

어반 아웃피터스에서 주문한 자켓을 픽업했다. 아침에 우체국 갔는데 알고보니 여권을 안들고와서 다시 집까지 갔다. 분명히 넣었는데 없어서 당황했다. 자켓은 생각보다 더 좋았다. 비닐 포장도 되어있었다. 지퍼에 종이포장도 되어있었다. 너무 마음에 들었다. 살면서 바람막이는 처음사봤는데 마음에 든다. 내 기준에서 비싼 옷이었는데 후회도 없다. 그런데 알고보니 치마랑 색이 다른 것이었다! 같은 브랜드라서 구매한 건데 색이 다르다니 매우 아쉬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빈티지 옷은 샀지만 아직 안 입은 것들이 있다. 손이 잘 안간다. 앞으로는 그냥 빈티지말고 한 달에 한 번만 어반 아웃피터스에 가서 옷을 구매해야겠다. 빈티지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손길이 잘 안간다. 
 
 
 
 

오셩 화이트 초코잼

살면서 처음 사본 화이트 초코잼이다. 2유로 조금 안하는 가격이었다. 바빌론은 아는 언니가 봐서 보게 된 영화이다. 아무런 정보 없이 영화보는 걸 좋아해서 그냥 봤다.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릴 지하철에서 약쟁이를 봤는데 영화 속에서도 마약에 관한 걸 다루어서 왠지 더 몰입이 잘되었다. 더럽고 추악한 영화는 아니었다. 그렇다고 깨끗하다고는 할 수 없다. 캐스팅이 정말 대단했다. 브레드 피트가 이탈리아어를 했는데 마지막 말만 알아들었다. 마고로비는 엠마스톤과 비슷한 느낌인 것 같다. 엄청 밝으면서도 핀트가 나가면 완전 미친 사람인 것 같은 이미지가 있다. 영화를 보는데 내가 마약을 하는 것 같았다. 눈을 뗄 수 없는 영화였다. 며칠 전에 봤던 fablemans가 생각났다. 정말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깨달았고 영화에 대한 꿈은 이제 완전히 사라진 것 같다. 아무튼 결말은 해피엔딩이라고 할 수 있을까? 중간중간에 영어를 이해 못하고, 스페인어도 이해를 못했다. 그래도 난 괜찮다. 너무 대단한 영화였다. 프랑스에 와서 좋은 영화들을 많이 보고 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프랑스 영화를 보고 싶은데 볼 수는 없다. 나의 프랑스어 실력을 탓하자. 친구랑은 만나서 그냥 영화만 보고 헤어졌다. 이 친구는 영어를 못하고 나는 프랑스어를 못해서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가 없다. 영화관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인스타 스토리에 올리려고 하길래 내가 올리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이 친구는 흑인 친구인데 조명이 어두워서 눈코입만 보였다. 필터를 바꾸었지만 똑같았다. 조나단 유튜버의 그 짤이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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