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1월 26일 목요일 프랑스 일기.
목이 많이 나아졌다. 어제 미역국이 더 맛있다. 한화로 약 1만원인 미역국. 그래도 맛있다. 또 사먹어야지.
수업 시간에 디알로그를 만드는 것이 있었다. 이 수업에는 한국인도 있는 것 같았다. 터키 친구도 있고 역시나 이탈리안이 많다. 이탈리안 친구의 영어 발음이 왜이렇게 웃기지. 투데이 모닝그. 홀드맨. 이렇게 발음했다. 친구가 오늘 아침에 학교를 오는데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여자와 그 여자를 향해 망치를 들고 있는 남자를 봤다고 한다. 남자가 소리치면서 당신 맨날 이런다면서 화냈다고 한다.
여전히 izly문제가 해결이 안되어서 친구가 대신 돈 내주었다. 다음에 갚아야겠다. 그런데 진짜 맛없게 생겼다. 나만 남기고 친구들은 다 먹었다. 독일인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식판에 칙피를 엄청 흘렸다. 그런데 그걸 다 주워먹고 다른 친구의 감자튀김까지 먹었다. 먹어도 되냐고 안 물어보고 가져가서 나는 당황했다. 생선가스는 괜찮은 맛이었고, 복숭아 요플레도 맛있었다.
루치아랑 같이 프랑프리에 갔다. Pain au lait가 너무 맛있어서 또 사봤다. 저번과 다른 브랜드이긴 하지만. 양파는 엄청 작다. 그런데 1유로도 안한다. 대박.
블론디 바닐라 피칸 벤앤제리스 아이스크림. 맛은 그냥 그랬다.
파스키에 빵오레는 별로다. 이번 이탈리안 수업때는 학생들이 많았다. 무슨 말인지 하나도 이해를 못했고 수업도중에 사레들렸다. 너무 머리가 아프고 기침나와서 비틀비틀 기숙사까지 갔다. 그런데 집에 와서 시리얼 먹고 빵 먹고 우유 먹으니까 나았다. 아무튼 언어적 스트레스는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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