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5월 24일 수요일 프랑스 일기.
기차를 타러 가기 전에 아침을 먹었다.
뗴제베를 타면 기분이 좋다. 왠지 설렌다.
역에서 내렸는데 빵냄새가 진동을 했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할 일이 없어진 우리, 빵냄새에 홀려 빵집에 들어갔다.
퀸아망을 10시경에 먹었다. 이건 모양은 예뻤다. 꽤나 바삭했다. 하지만 성말로에서 먹었던 퀸아망이 최고다. 언니는 망고 크러핀을 먹었다.
세상에 ! 장 줄리앙의 작품이 있었다. 알고보니 장 줄리앙이 낭트에 살았다고 한다. 태어난 곳은 cholet이고 nantes에서 자랐다고 한다. 공원 곳곳에서 그의 작품을 볼 수 있었다. 프랑스로 오기 전 그의 전시회에 갔던 것이 생각이 났다. 그가 디디피에서 일필휘지하는 동영상을 본 것이 생각이 났다. 그의 작품은 유쾌하고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힘이 있다.
프랑스는 민들레 꽃이 크다.
낭트 보자르 미술관에 갔다가 본 작품명이 포대기에 싸인 고양이였다.
역시 파리에서 나오면 사람이 확실히 적어진다.
보자르 미술관 아래에 특별전시였다. 다 정말 진짜같았다.
평화롭다. 프랑스에 와서 공원을 많이 다녔는데 너무 좋다. 공원이 주는 평온함이 좋다. 벤치에 앉아서 옆에 아기를 바라봤다. 언니는 누워있었다.
언니랑 저기 올라가보자고 했는데 역시나 금지되어 있었다. 사람들 생각하는 것 다 똑같다니까.
fillette 어린소녀를 뜻하는 프랑스어.
la céne 최후의 만찬이라는 프랑스어. 정물화는 영어로 stil life = nature morte.
12:49에 방문했다. 사진 순서가 왜 이런지는 모르겠지만 공원에 갔다가 미술관에 간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인 장 레옹 제롬. 항상 장 제옹 레옹으로 기억한다. 위층을 안가려다가 갔는데 이런 행운이 !
장 고린의 작품도 있었다.
샤갈은 성경 그림을 많이 그렸었다. 그런데 이런 그림은 처음 보는 것 같다.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그림이 갔다니 신기했다.
처음 보는 작가인데 이 그림이 너무 인상깊었다.
점심을 먹으러 갔다. 퀘벡 음식인 푸틴을 먹으러 갔다.
나는 사진에 있는 고기를 먹고 싶었는데 이상한 소시지가 나왔다. 너무 짰다. 치즈랑 감자튀김을 먹었다. 소시지는 거의 안 먹었다. 2만원 넘게 줬는데 아까웠다.
진짜 프랑스에서 음료 절대 안 사먹는 이유. 맛이 없다. 이것도 밀크 쉐이크라고 8천원 주고 사먹었는데 맛이 없었다. 그냥 미지근한 우유였다. 스타벅스도 그렇고 카페 퀄리티가 별로라서 음료는 안사먹는데 너무 먹고 싶어서 사먹었다.
진짜 최고다.
이 움직이는 조각상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너무 늦게가서 움직이는 건 못봤다. 내 친구 루치아는 부모님과 여행을 왔는데 여기서 만났다. 잠깐만 만났다. 어머니가 영어를 그 사이에 많이 공부하셨는지 영어를 잘 하셨다. 우리는 여기에 있는 행사에 가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이 날이 아니었다. 진짜 웃긴게 제 2의 보르도 사태였다. 계속 글을 읽어놓고선 이해를 못했다. 웃겼다. 배고프고 힘들어서 표를 바꿔서 집에 가기로 했다.
윤이 내일 먹으라고 떡볶이를 만들어줬다. 윤이 항상 떡볶이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맛을 보고 표정관리를 못해서 너무 미안했다. 다음 날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고마워 윤. 암튼 윤과 함께면 항상 웃는다. 고마운 친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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