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5월 21일 일요일 프랑스 일기.
우거지국과 함께 밥을 먹었다. 역시 한식이 최고다. 한식을 안먹으면 배가 고프다. 빵으로 식사를 하게 되면 배가 안 찬다.
맛은 없지만 돈을 내고 사왔으니 먹기는 한다. 다시는 안 사먹는다. 슈크림이 먹고 싶은데 팔지를 않는다.
저 왼쪽 옷은 사놓고 한 번도 안입었다. 그런데 빨았다. 나는 꽃무늬를 좋아한다.
빈티지 쇼핑을 잘해서 기쁘다. 예쁜 빈티지를 만나는 것은 사실 운명적이다. 찾고 싶을 때는 못 찾고 우연히 들렀을 때 우연히 발견하는 그런 빈티지와의 운명.
여기서 옷을 많이 샀다. 오늘도 역시 여기서 옷을 샀다. 굳이 살 생각은 없었는데 샤뜰레역 갈 일이 있어서 갔다. 여기가 역에서 나오면 바로 나오는 빈티지샵이라서 접근성이 좋다. 그런데 항상 직원이 바뀐다. 맨 처음에 간 직원분이 나보고 바로 한국인이냐고 물어보고, 새 옷보고 싶으면 매주 토요일에 오라고 알려주셨는데 한 번도 그 분을 다시 뵌적이 없다. 살 생각이 없어서 그냥 갔는데 바로 예쁜 자켓을 발견해버리고 구매했다. 10유로였는데 20유로 이하는 카드결제가 안되는데 내가 현금이 없어서 그냥 결제를 해주셨다. 역시 빈티지는 운명이다.
복잡해보이는 그림인데 여자의 몸이 확연히 보여서 신기했다.
이 그림이 지금보니 너무 마음에 드는데 왜 명제표를 상세히 찍어놓지 않았을까 ? 아마 이 그림의 제목은 이카루스일 것 같다.
몬드리안의 그림과 거의 유사한 스타일을 지닌 사람이다.
돌아다니다가 좀 지쳐서 앉아있었는데 이 그림이 내 눈 앞에 있었다. 예쁘다. 편안하고 징그럽기도 하면서 말이다.
그림이 무섭기도 하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새롭게 보는 유형의 그림이라서 찍어두었다.
프리다 칼로의 그림이 있었다.
디에고 리베라의 그림으로 추정된다. 디에고 리베라의 작품을 처음보는데 신기했고, 명성을 얻을 만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 장 뒤뷔페 전시를 보고 프랑스에 바로 왔는데 그 사람의 그림을 보다니 신기했다. 후유증은 영어로 aftermath라고 한다.
너무 신기했던 조각상이다.
아마도 위의 조각품 이름의 명제표인 듯하다.
앤디워홀의 그림도 있었다. 사실 앤디 워홀의 작품은 그림이라고 해야할지 그냥 프린트라고 해야할지 사진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이것은 매거진 인 듯하다. 하지만 잘 모르겠다.
이 자켓 보면 볼수록 잘 산 것 같다. 베이지색 긴 치마랑 입으면 잘 어울릴 것 같다. 허리 라인이 조금 더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 아무튼 10유로의 행복. 이 브랜드도 꽤나 유명한 프랑스 브랜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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