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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환학생/프랑스에서의 일기

13. 23/01/16 프랑스어 못하면 프랑스 오지마세요.

by 이새녘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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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1월 16일 월요일 개강일.

Emploi de temps

어제 결국 잠을 설쳤다. 너무 긴장되었다. 내가 싫어지고 막 그랬다. 다들 시간표가 있는데 왜 나는 없지. paris nanterre 홈페이지 들어가서 services numeriques 들어가서 emploi de temps을 찾으면 된다. 여기서 수업을 찾으면 된다.




파리 낭테흐 학교

아침에 너무 불안하고 기분도 안 좋았다. 밥도 안 먹고 내 시간표 pdf로 만들고 바로 나갔다. 09시 전.




파리 낭테흐 지도
수업 설명 게시판

사무실을 어딜 찾아가야할지 몰라서 너무 불안했다. 프랑스에서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은 많이 없고, 있더라도 불어식으로 영어를 하기때문에 알아듣기가 꽤 힘들다. 그래도 1년 배웠다고 들리긴 하더이다.




교수진 이메일 인 것 같다

그냥 무장적 사무실 같은 곳에 노크한 후 들어가서 도와달라고 했다. 교환학생이고 아직 시간표가 없다라고 말했다. 자기네 담당이 아니라고 이곳으로 가라고 말해주었다. 반드시 learning agreement를 들고 갈 것. 영어수업은 법이나 정치학 빼고는 아예 없다. 다른 학교도 거의 마찬가지다. 경영수업은 영어 수업이 꽤 있는 걸로 알지만 파리 낭테흐에는 경영 영어 수업이 없었던 것 같다.




이탈리아어 수업

이탈리아어 수업을 결국 듣기로 결심했다. V도 있고 내 주변에 이탈리안이 많기도 해서. 이 담장자님은 친절하시고 나를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프랑스어가 조금 잘 들렸던 것 같다. 빨리 끝났다. 그냥 이거 수업 듣고 싶다고 말하면 된다. 교육학 수업을 신청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렸다. 영어를 하시는 분께 내가 늦은 거냐고 물으니 아니라고 하셨다. V는 시간표가 정해져있다고 하고 뭐가 뭔지 모르겠다. 폴란드인 N은 나중에 시험을 2번 쳐야한다고 하고. 친절하신 분이 계셔서 통역도 해주셨다. 그런데 갑자기 불어가 잘 되가지고 혼자서 했다. CM 수업은 듣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들어야했다. 온라인 클래스도 들어야했다. 프랑스어 수업도 들어야하니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오늘의 점심

유산균과 비타민씨. 불고기 참치와 밥. 불고기맛이 나지 않지만 여기서는 이정도만 먹어도 너무 기쁘다. 오늘 너무 긴장을 많이 해서 다리에 힘이 다 풀렸다. 집으로 들어오는 길에 마리아를 만났다.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다른 친구들 만나러 가는데 같이 가도 된다고 했다. 너무 기운이 없어서 일단 집으로 가서 밥을 먹었다.




수업 교실

이탈리아어 수업 시간 변경하러 갔는데 갑자기 나에게 오늘 수업이 생겼다. 부랴부랴 갔다. 강의실 환경이 참 별로다. 의자가 너무 아팠다. 강의 자료 보는 법을 앞에 앉은 친구에게 물어봤는데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었다.




피피티

정말 신기한게 저 피피티 화질이 굉장히 선명했다는 것이다. 수업 끝나고 교수님께 메일로 사이트 링크도 받았다. 나는 교환학생인데 다른 학생들과 같은 시험을 치뤄야하는 거냐고 물었는데 뭐라고 하셨는지 이해를 못했다. 아무튼 구글 번역기를 통해서 수업을 들었다. 오늘 도서관에 가야겠다. 수업은 거의 풀강이다. 쉬는 시간 10분에 10분 일찍 마쳐주셨다.




파리 낭테흐 학교 화장실

정말 화장실이 왜이런 것인지. 변기에 앉을 때마다 참 차갑다. 이탈리아어 수업 변경하러 다시 갔다가 니콜을 만났다. 니콜의 발음은 가끔씩 못 알아듣는다.




프랑스 달걀

실온 달걀을 판다. 엄청 저렴한 건 아니다. 한국에 비해 천원 정도 저렴한 것 같다.




Lus kas 샐러드

샐러드가 너무 맛있어 보였다. 7.9유로 라서 구매하지 않았다. 아몬드 크로와상과 미니 어쩌고를 구매했다. 프랑스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나를 우선에 두는 것 같다. 이 점을 본받아야겠다.




프랑스 실온우유

정말 락스같이 생겼다. 우유다. 차가운 우유가 없고 볼빅도 없고 안 샀다. 에멘탈 치즈도 많다.




프랑스 빵 길에서 먹기

좀 맛없게 생겼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




오늘의 기숙사 풍경

그림 같고 구름의 움직임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순간이다.




너무 맛있었던 빵

너무 맛있었다. 초콜릿은 별로다. 빵 2개에 2.9유로. 빵은 정말 저렴하다. 올라오는 길에 엘리자베따를 만나서 놀랐다. 그런데 알고보니 아니었다. 날 보고 웃길래 친구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그 분의 친구가 엄청 웃었다. 당황함.




주방세제

드디어 구매한 주방세제.

프랑스 두번째 과자
프랑스 버터 화이트 초코 과자
프랑스 버터 화이트 초콜릿 과자

맛은 별로였다. V가 보고 싶다. 도서관에 가야겠다.




파리 낭테흐 도서관
파리 낭테흐 도서관 복도
파리 낭테흐 도서관 앞

도서관이 20시가 되면 닫힌다. 이 학교에서는 휠체어를 타는 학생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을 위한 도서관 자리도 마련되어있다. 당연한 일들인데 우리학교는 너무 산에 있다. 프랑스 교육에 대한 것을 배웠는데 내용이 어렵지는 않은데 내가 불어를 못해서 그런지 어렵게 느껴진다. 아무튼 불평등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맞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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