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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1월 13일 금요일 프랑스 일기.
내 기숙사는 좋진 않다. 그래도 더 최악이 있으니 감사해야지. 다른 친구들 기숙사는 그냥 원룸이던데. 너무 부러웠다. 나도 방안에서 요리하고파.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떡볶이라고 말하니까 사진을 보내주었다. 나의 최애친구 V! 갑자기 밤에 오늘 밤 뭐할거냐고 해서 나갈 준비 살짝 하고 있었는데 아무것도 아니었다.
오늘은 T랑 처음 대화해봤다. 이탈리안 영어라서 알아듣기가 쉽지는 않았다. 뭔가 만사가 귀찮아보이는 친구였는데 프랑스어를 굉장히 잘하는 친구였다. 왠지는 모르겠는데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안한 친구였다.
갑자기 담당자 B로부터 요상한 메일을 받아 기분 다운.
토마토 주스 먹으려는데 입구가 없었다. 알고보니 퓨레였다. 장난해? 음료수 옆에 음료수처럼 놔두면 어떻게 해.
오늘은 춥다. 발표는 그냥저냥. 대본 읽었다. 1시간 일찍 끝났다. 이탈리안 영어 너무 재밌게 들린다.
내가 이런 거지 같은 수강신청에 떨어지다니. 왜 나는 시간표가 없는가? 여긴 뭐고 나는 뭘한거지. 급해서 o에게 연락을 했다. 사실 얘한테 연락하기는 조금 꺼려졌는데 친구가 없고 하니, 연락을 했다. 어제도 날 구해준 친구. 오늘보니 머리를 해서 못 알아봤다!
요상한 냄새. 버섯이었다. V는 버섯을 바스타즈들이라고 했다. 맛 없어서 이거 버리고 고구마 말랭이 한 봉지 먹었다.
인터넷으로 신청하는 것도 아니고, 종이로 써서 내고.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정말 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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