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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환학생/프랑스에서의 일기

8. 23/01/11 처음으로 학교 도서관에 가보다.

by 이새녘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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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침 프랑스 빵과 바나나

블루베리와 파스키에 브리오슈를 먹으니 조합이 매우 좋다. 바나나도 하나 먹었다. 어제 24시 전에 취침.




이탈리아의 교육과정

오늘은 프랑스의 교육과정에 대해 간략히 배웠다. 이탈리아 친구가 내 옆에 앉았는데 교육과정을 묻길래 노트에 적어보여주었다. 이 친구도 보여주었다. 이 친구 말이 굉장히 빠르다. 심지어 이탈리아어할 때는 더 빠르다. 신기. 모터처럼 말한다. 여기 있는 이탈리안들은 대부분 법 공부하는 학생들이다. 미스터리한 그 남성은 터키 사람이었다. G와 같은 국적이지만 아는 체는 하지 않는다. 여기 친구들은 발표를 하고 싶어한다. 어쩌다보니 나도 오늘 한국의 교육과정에 대해 말하게 되었는데 얼굴 빨개졌다. 나는 주목 받는 것이 너무나도 두렵다. 얼굴이 타서 없어지는 줄 알았다. 우리는 중학교까지가 의무교육이라고 하니 놀라셨다. 하지만 나이는 같을걸? 그리고 학생들이 선생님을 madame으로 부른다. 신기하다. 유럽인들의 필수템은 포켓휴지이다. 내 옆에 앉은 친구는 하루종일 코를 풀고 기침을 하고 화장실을 다녀왔다. 여긴 코를 훌쩍이지 않고 그냥 푼다. 소리가 엄청 커도 신경 안쓴다. 난 바로 옆에 앉아서인지 덩달아 머리가 아팠다. 이탈리안들도 그냥 화장실에서 물을 떠온다. 나는 이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수업 필기체

한국에서는 필기체를 배운적이 없고 깨끗한 글씨만으로 배운다. 필기를 간혹 못 알아볼 때가 있다.




오늘의 점심

이 파스키에 브리오슈 생각보다 많이 맛있다. 모닝빵인데 더 밀도있는 느낌. 또 사와야지. 과일과 조합이 좋다. 우유맛은 조금 신기하다.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고소함은 없는 맛이랄까나. 빵집에서 빵을 한 번 사봐야겠다.




수업시간에 알게 된 말. 마지막 시간에 학생들 발표를 다 시키셨는데, 옆에 앉은 E가 이제 네 차례야. 내가 너 안했다고 말해도 되지? 해서 내가 절대 안된다고 했다. 이 친구 말이 굉장히 빠르지만 유쾌한 성격이다.




파리 낭테흐 도서관

터키친구 G가 수업 끝나고 간단하게 도서관을 소개시켜주었다. 터키에서는 모르는 사람끼리 인사안한다고 한다. 다정한 친구 G. 커뮤니티도 알려주었다.  기숙사 가서 노트북이랑 충전기 챙겨서 나왔다. 도서관은 우리 학교 도서관과 매우 달랐다. 다음에 사진을 더 찍어야지. 카페 분위기이고 알록달록하다. 역시 나는 도서관이 너무 좋다. 어쩌다보니 오늘은 무지출. 저녁도 안 먹었다. 프랑스에 온 지 일주일이 지났고, 어제 그 친구는 연락이 없고. 이번 달은 적응 기간을 해야겠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많으니. 이어 플러그도 팔았다. 2시간 정도 머물다 왔다.




프랑스 기숙사 엘레베이터

일주일이 지났는데 역시나 고치지 않은 엘리베이터. 기대도 안했다.




기숙사에 김치냉장고

누군가 김치 냉장고를 가져다 놓았다. 진짜 김치 냉장고는 아니겠지. 내 맞은 편 방은 1층 짜리 침대더라. 우연히 봤다. 그리고 저 그림은 뭘까 무섭게시리. 내일은 파리에 간다고 한다. 이탈리안 E가 말안해줬으면 몰랐을 뻔. 어쩐지 처음 시작 때 한 이야기가 그거였구나. 친구들은 되게 공부를 열심히 하고 연필을 많이 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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