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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환학생/프랑스에서의 일기

128. 23/05/13 지베르니, 살아있다는 건 좋은 거구나. 다음 생에도 다시 태어나고 싶다.

by 이새녘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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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5월 13일 토요일 프랑스 일기.

밀카 화이트

먹을 것이 없어서 이걸 아침으로 먹었다. 

 

 

 

 

멍따졸리 두 번째 방문

원래 ter를 타고 갔어야했는데 이상하게도 오늘 가는 길이 없었다. 그래서 돌고 돌아서 갔다. 나비고로 멍따졸리에 갔다.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좋았다. 

 

 

 

 

프란의 샌드위치

항상 프란은 샌드위치를 만들어온다. 고마워 샌드위치 요정! 모짜렐라랑 모르타델라라는 햄이었나 ? 엄청 맛있었다. 버스역에서 먹고 있었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맛있게 먹으라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 이 날은 햇살을 맞는 것도 좋았다. 

 

 

 

 

복숭아 티

이것도 프란이 주었는데 이것도 맛있었다. 

 

 

 

 

지베르니

어떤 중국인 가족과 영국인 여자친구 두 명이 있었는데 다 지베르니를 가는 길이었다. 그런데 우리는 구글맵대로 왔는데 그 사람들은 안 내리는 것이었다. 내려서 당황했다. 자전거 빌리는 곳도 없고 사람도 없었다. (아 그리고 보르도 갔을 때 윤이 말해준 일화: 남친에게 tu es beau et marrant이라고 하자 tu es belle et jaune. 이라고 했다고 marron으로 잘못 들어서 그랬다고 함. 너무 웃겼다.) 어쩐지 그 사람들은 안내리더라. 결국 볼트를 불렀다. 

 

 

 

 

지베르니

다행이도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택시를 부를 수 있었다. 

 

 

 

 

지베르니 가는 길

구글맵을 믿지 말자 !

 

 

 

 

택시 기다리는 길

친구들은 항상 동영상을 찍는데 그게 너무 웃기다. 프란도 동영상을 찍었다. 택시타고 가는 길에 중국인 가족과 영국인 친구들을 봤다. 그 분들은 걸어서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까지 가고 있었다. 약 1시간 정도 걸린 듯했다. 원래는 셔틀버스가 있다고 하나 그 날은 불가능했다. 

 

 

 

 

지베르니 도착

티켓이 없는데 그냥 티켓 예매한 사람이 들어가는 곳으로 들어갔다. 내가 프란한테 아니라고 했는데 그냥 들어갔다. 결론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냥 바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다. 기다림도 줄도 없었다 !

 

 

 

 

모네의 집

햇살도 그렇고 너무 날씨가 환상적이었다. 

 

 

 

 

모네의 집

그림이 너무 몰려있어서 정신이 살짝 없었다. 사람도 너무 많고 줄을 서서 봐야해서 살짝 어지러웠다. 

 

 

 

 

모네의 집 그림들

모네의 몰랐던 그림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고등학교 때 표지를 보고 그냥 구매했던 바다라는 책의 표지 그림을 찾고 싶은데 몇 년동안이나 못 찾고 있다. 

 

 

 

 

모네의 그림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인지 의문스러웠다. 사람도 너무 많고 사람들이 만질 수도 있어서 나는 혼자 조심스러웠다. 

 

 

 

 

모네의 집 설명
모네의 집 가구들
모네의 집 설명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었다. 평일이었는데도 그랬다. 사람이 너무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좋았다. 

 

 

 

 

모네의 그림들과 소파
모네의 정원

정말 신기한 건 공원이라는 공간은 굉장히 인공적인 공간인데 그 공간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가 있다. 

 

 

 

 

귀여운 프란

토끼같은 머리를 하고 온 프란.

 

 

 

 

모네의 침실 그림들

내가 몰랐던 그림들이 정말 많았고, 역시 다작가였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모네의 신기한 그림들

내가 몰랐던 그림들을 발견하게 되는 그 순간들이 너무 좋다. 

 

 

 

 

점묘범 모네의 그림

쇠라가 생각나는 그림이었다. 

 

 

 

 

지베르니 풍경

나는 다음 생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현재의 삶에서 힘든 일들을 다시 겪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베르니에 와서 좋은 풍경들을 보고 사람들을 보면서 다음 생에도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생각했다. 감성이 없는 내가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만큼 너무 아름다웠다. 

 

 

 

 

지베르니 창
지베르니 카펫

나는 이런 특이한 패턴들이 좋다. 너무 가지고 싶은 카펫이었다. 

 

 

 

 

평화로운 지베르니

이런 집에서 그림을 그리면서 사는 삶은 평화로웠을까 ? 

 

 

 

 

지베르니 모네의 집 주방
지베르니 모네의 주방

이렇게 옐로우 톤의 주방 인테리어가 굉장히 예뻐보였다. 집이 크다고 생각했다. 

 

 

 

 

모네의 주방 식기들

저런 황동들은 예쁘지만 별로 쓰고 싶지는 않다. 

 

 

 

 

모네의 정원 닭
모네의 정원 꽃들
모네의 정원 풀
모네의 정원 굿즈들

예쁜 굿즈들이 정말 많았다. 이 핀이 예뻐서 고민을 했지만 퀄리티가 좋지 않아서 구매하지 않았다. 

 

 

 

 

예쁜 모네의 집 굿즈

저 가방은 고민을 하다가 구매했다. 조금 더 단단하면 좋겠지만 그래도 좋다. 

 

 

 

 

모네의 정원 호수

사실 모네의 정원에서보다 이 호수가를 걷는 것이 좋았다. 정말 그냥 웃음만 나오고 너무 좋았다. 날씨도 도와주었다. 

 

 

 

 

프랑스 지베르니 구름
프랑스 지베르니 꽃
프랑스 지베르니 물
프랑스 지베르니 공원 사진
프랑스 지베르니 다리
프랑스 지베르니 사진들
프랑스 지베르니 공원 산책
프랑스 지베르니 산책길
지베르니 산책길 일본식 정원 가는 길
지베르니 사진
지베르니 사진들 모음
일본식 정원 가는 길 사진
주황색 팬지꽃
나비가 초록색
평화로운 지베르니
일본식 정원
모네의 집 일본식 정원 다리
모네의 집 다리
집으로 돌아가는 길 택시

또 다시 택시를 타고 멍따졸리역까지 갔다. 너무 좋았다. 프란과 함께 와서 더 좋았다. 

 

 

 

 

프랑스 파리 한식 다래
애피타이저
프랑스 파리 한식 애피타이저
제육 비빔밥

이탈리아에는 한식집이 많지 않다고 한다. 여기 사장님이 굉장히 좋으셨다. 목소리 진짜 크시고 키도 크셨다. 돈가스를 먹으려고 했는데 없다고 제육하라고 하셔서 제육을 했다. 제육 비빔밥인 줄은 몰랐지만 맛있었다. 다 못 먹어서 포장을 했다. 물도 주셨다. 볼빅인데 이미 병뚜껑이 열려있는 걸로 봐서 정수기물인 듯 싶었다. 

 

 

 

 

바게트 볼펜
사크레 쾨르 성당

프란이 선물을 사가야한다고 했다. 여기까지 엘리베이터로 올 수 있었는데 시간이 늦어서 이미 닫은 뒤였다. 

 

 

 

 

팀버튼 전시회

프란과 함께 가고 싶었던 전시회이다. 

 

 

 

 

파리 낭테르

집 도착.

 

 

 

 

그 남은 과자 다 먹기
친구 선물

이 때 돈이 없어서 고민을 했는데 친구 선물을 구매했다. 퀄리티가 좋아서 구매했다. 

 

 

 

 

지베르니 굿즈 구매
지베르니 마그넷
지베르니 굿즈 에코백

너무 마음에 든다. 13유로에 구매한 에코백인데 너무 마음에 든다. 

 

 

 

 

마그넷 모음집

앞으로는 기념품 개념으로 구매하지 않고 진짜 마음에 들면 구매해야겠다. 너무 좋은 행복한 하루였다. 행복하다는 말을 습관처럼 해야겠다. 행복은 별 거 아닌데 자꾸 그 감정을 잃어버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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