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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환학생/프랑스에서의 일기

119. 23/05/04 룩셈부르크 여행, 윤과 함께 행복했던 날이었다.

by 이새녘 2023.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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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5월 04일 목요일 프랑스 일기.

룩셈부르크 빵집

룩셈부르크에 도착해서 빵집에 갔다. 스트라스부르에서 봤던 스트루셀 즉 소보로빵이다. 크림이 들어있는 것도 있었는데 바람이 조금 불기도 해서 따뜻한 것을 먹고 싶었다.

 

 

 

 

호박 수프 모짜렐라 치즈
cocona

호박수프는 5.5유로 였고, 코코나는 2.1유로였다. 프랑스에서 국물요리를 먹을 수 없으니 수프를 찾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이 빵은 알고보니 파인애플이 들어있는 것이었다. 파인애플을 싫어한다. 그래서 결국 언니 줬다. 언니는 소보로빵을 선택했는데 덜 익은 느낌이었다. 룩셈부르크가 프랑스는 아니지만, 유럽빵은 우리나라 빵들보다 덜익히는 느낌이다. 우리나라 빵들은 갈색빛을 띄는데 여기 유럽빵들은 그렇지 않다.

 

 

 

 

세계과자점

그냥 들어가봤다. 그런데 녹차 오레오는 진짜 먹고 싶었다. 그런데 너무 비싸서 사진 않았다. 불닭볶음면도 있었다.

 

 

 

 

panoramic elevator of the Pfaffenthal

언니가 자꾸 엘리베이터를 말해서 뭔지 몰랐는데 이거였다. 바람이 조금 부는 날씨였다. 뭔가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마을 느낌이고 옛날 마을인 것 같아서 좋았다.

 

 

 

 

룩셈부르크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왔다. 관광객들을 위한 식당같은 것들이 하나 있었다.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 풍경

여기서 사진도 찍었다. 물은 생각보다 맑았고 물고기도 있었다. 

 

 

 

 

길거리 서점

서점 구경도 했다. 툴루즈 로트렉 책을 발견했다. 하지만 독일어로 쓰여있었다. 룩셈부르크에서는 룩셈부르크어, 독일어, 프랑스어를 사용한다. 버스요금도 안 받는다. 우리가 처음 역에 도착하고 아침을 먹으려고 식당을 가려고 하다가 버스를 탔었다. 버스 타는 곳에 무슨 바 같은 것이 있어서 우리가 멀뚱멀뚱 멀거니 서있었다. 기사님께 돈 내야하냐고 물으니까 그냥 그 바를 밀고 타면 된다고 했다. 불친절하셨지만 너무 상황이 웃겼다.

 

 

 

 

룩셈부르크 성당

어디였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프랑스에 와서 좋아진 것들 중 하나는 교회이다. 교회, 감자튀김, 방울 토마토, 모르는 사람들, 햇살.

 

 

 

 

룩셈부르크 풍경 사진

기대도 안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너무 아름답고 좋은 도시였다. 다행히 이곳에서 인종차별을 당하지 않았다. 

 

 

 

 

길거리 햄버거

wantermarrt 라는 곳에 갔다. 벼룩시장을 가고 싶었지만 벼룩시장은 없었다. 아침에 이곳을 지나갈 때는 열지 않았는데 아침을 먹고 돌아다니다 보니까 시장을 열고 있었다. 원래 무슨 현지 식당에 가서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그냥 여기서 먹게 되었다. 그런데 맛은 평범했다. 저 양파가 먹고 싶어서 했는데, 나쁘지 않았다. 케찹이 들어있었다. (미국 사람들은 햄버거에 케찹을 뿌려먹는다고 한다.) 모르는 사람과 같이 앉아서 아주 잠깐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룩셈부르크 사람들도 영어를 하는 것에 대해 약간 두려워하는 듯했다.

 

 

 

 

룩셈부르크 분위기

엄청 많이 걸었다. 날씨도 너무 좋고 풍경도 아름다웠다. 룩셈부르크는 부자 나라이다. 

 

 

 

 

룩셈부르크 마을
룩셈부르크 사진
룩셈부르크 공포의 공간
룩셈부르크 이상한 조각상 모음집

언니랑 걷다가 이런 공간을 발견했다. 으스스했다. 그리고 조각상들은 도대체 왜 저렇게 앞으로 튀어나와 있는 것일까. 무서웠다.

 

 

 

 

오르막길

역시 선글라스가 필수인 유럽이다. 

 

 

 

 

룩셈부르크 강 사진
룩셈부르크 시티 히스토리 뮤지엄

엘리베이터를 어쩜 이렇게 만들어 놓았을까. 조화롭고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룩셈부르크 시티 박물관

인어공주가 있었다. 여기에 방문객은 우리 뿐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너무 피곤한 나머지 박물관에서 잠을 잤다. 그냥 의자에 앉아서 30분 정도 잤던 것 같다. 에어컨을 틀지 않은 것 같은데 너무 추워서 깼다. 너무 웃긴다.

 

 

 

 

룩셈부르크 건물

자전거를 빌려 타려고 자전거 찾아 삼만리였다. 

 

 

 

 

쿠르토스

뜨르들로라는 체코의 굴뚝빵과 똑같이 생긴 빵을 샀다. 이거랑 터키 감자요리를 사서 기차에서 먹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었다. 

 

 

 

 

룩셈부르크 굴뚝 빵

언니가 코코넛맛 먹고 싶다고 했는데 내가 코코넛을 싫어해서 안 먹었다. 시나몬과 카라멜맛으로 구매했다. 7유로였다.

 

 

 

 

룩셈부르크 자전거

vel'oh라는 어플로 빌렸다. 그런데 계속 뭐가 인증이 안되어가지고 빌리는 것이 힘들었다. 언니는 여기 회사에 전화도 했다. 멋있다. 정말. 언니는 프랑스어를 정말 잘한다. 아무튼 그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 언니랑 함께 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이 때는 언니가 터키식 감자요리를 구매하러 갔고, 나는 그 앞에서 자전거를 지키고 있었다. 

 

 

 

 

룩셈부르크 담배꽁초 모음

되게 재치있는 담배꽁초통이라고 생각했다. 팝콘과 빵의 대결이라니.

 

 

 

 

터키식 감자요리 룩셈부르크

언니가 한참을 안 나왔다. 알고보니 포스기가 다운이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를 마지막으로 그 식당은 영업을 종료했다. 자전거에 싣고 역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감자요리가 조금 엎어졌다. 그래서 결국 자전거를 반납하고 걸어서 역으로 갔다. 시간이 약간 부족했지만 괜찮았다. 

 

 

 

 

룩셈부르크 주스 추천

모노프에서 구매한 주스인데 굉장히 맛있었다. 항상 사람들이 자기 자리에 안앉아서 우리도 그냥 같이 앉았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출장을 온 것으로 추측되는 여성분이었는데 우리때문에 그 분은 자리를 계속 옮기셨다. 

 

 

 

 

터키식 감자요리

감자에다가 이것저것들어간 요리였는데 맛있었다. 이 날 디즈니랜드도 예매했다. 원래 기차 안에서 뭐 먹으면 안되는데 사람들 전부 다 먹고 아무도 제지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화장품 브랜드 비쉬를 언니는 비취라고 발음해서 그 날 밤에 너무 웃겼다. 이번 여행도 성공적이다. 정말 tgv max를 왜 구독하지 않는 것인가? 한 번만 사용해도 이득이라고 생각된다. 룩셈부르크는 다시 또 오고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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