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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환학생/프랑스에서의 일기

117. 23/05/02 화장품 20만원, 살면서 처음으로 남의 머리를 밀다.

by 이새녘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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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5월 02일 화요일 프랑스 일기.

오늘의 점심

아침에 일어나서 시티팔마에 갔다. 지금껏 내가 갔던 라데팡스의 마켓은 알고보니 시티팔마가 아니었던 것이다. 입구를 못 찾아서 헤맸다. 필요한 것들 전부사고 다시는 여기 안 올정도로 샀다. 149유로가 나왔다. 한화로 22만원이다. 와 손이 떨릴뻔했다. 나는 화장도 안하는데 화장품을 많이 쓴다. 여기서 화장까지 한다면 돈이 남아나질 않을 듯 싶다. 바디 스크럽산다는 걸 잘못 샀다. 어쩐지 가격이 다르더라니. 리들도 갔다. 이번 달은 베이직 핏 가격이 25유로가 나갔다. 도대체 무슨 기준인건지. 저번 달에는 5유로 나갔는데. 뇨끼에다가 옥수수랑 토마토 소스 한 통과 모짜렐라를 넣어서 만들어 먹었다. 너무 짰다. 

 

 

 

 

쿠키도우 아이스크림
카라멜 아이스크림
초코퍼지 아이스크림

리들에서 아이스크림과 베이컨과 화장솜과 물을 구매해왔다. 아이스크림은 저렴해서 구매해왔다. 그런데 피넛버터맛은 별로였다. 난 피넛버터를 안좋아한다. 안 좋아지만 항상 도전해본다. 하지만 별로다. 로아커 피넛버터도 그랬다. 이제 안 먹는다. 저 작은 아이스크림을 그냥 다 먹었다. 초코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초코가 제일 맛있었다. 젤라또 식감이었다. 

 

 

 

 

아마도 부활절 기념 조각상

어떤 아이와 아빠가 사진을 찍고 있었다. 아이들은 참 귀엽고 예쁘다. 소중하다. 피터래빗이 생각났다. 

 

 

 

 

친구 기숙사 가는 길 공원

프랑스 공원에 가면 나무들이 전부 네모낳다. 이 공원도 그랬다. 고양이가 있었는데 친구가 고양이 울음소리를 프로웨옹이라고 흉내냈다. 너무 웃겼다. 그리고 어떤 킥보드 탄 남자가 지나갔는데 그 남자가 저번에 친구한테 결혼하자고 했다고 했다. 자기가 결혼을 해야해서 와이프를 찾고 있다고 했다. 어딜 감히! 참 용감한 사람이다. 친구랑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반질반질한 토마토

주황색 토마토가 있었다. 모노프리였고 친구 집 근처였다. 야채들이 참 예쁘게도 생겼다. 가격은 저렴하지 않은 것 같다. 

 

 

 

 

친구의 오렌지색 기숙사

다른 친구의 기숙사에 가보다니! 세레나랑 베리탄과 토마스도 살고 있는 곳이다. 

 

 

 

 

친구가 키우는 식물

친구가 키우는 식물이다. 친구가 제일 좋아하는 꽃은 물망초이다. 물망초, forget-me-not, ne m'oublie pas이다. 정말 좋은 이름을 가진 식물이다.

 

 

 

 

파란 나라

실제로는 이렇게 파랗지 않은데 내 휴대폰은 항상 엄청 파랗게 나온다. 이 사진이 실제보다 더 예쁜 느낌이다. 파란 나라.

 

 

 

 

쥬느비에브 기숙사

친구 기숙사는 뷰가 참 좋다. 에펠탑도 조금 보였다. 

 

 

 

 

발레의 딸기

딸기가 이렇게 자랄 수도 있구나! 신기했다. 하우스에서만 자라는 줄 알았다. 귀여운 초록 딸기.

 

 

 

 

발레의 헬멧

친구가 파업때 사진을 찍으로 파리에 간다고 했다. 그때 이 헬멧을 쓴다고 했다. 

 

 

 

 

친구 머리 완성

완성작이다. 왼쪽이 두번째로 민 것이라서 더 낫다. 친구 집에서 거의 2시간 있었던 것같다. 친구 집에는 매트리스도 있었는데 주워온 것이라고 했다. 신문지로 싸두었다. 프랑스 화장실은 다 작은 것 같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 동네는 내가 있는 곳보다 덜안전하게 느껴진다. 동네의 분위기가 중요한 것 같다. 살짝 무서웠다. 거리도 어두웠다. 그래도 안전하게 집에 도착했다.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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