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5일 수요일.
다리가 너무 아프고 그래서 잠을 잘 못잤다. 머리도 아팠다. 꿈이 산만했다. 친구가 하지 말라는 걸 했다. 그리고 우리는 같이 낙상사고를 당했다. 매트리스에 떨어졌지만 얆은 매트리스였다. 해몽 찾아보니 불안함 자존감 하락이라고 하네. 근데 매트리스에 닿았으니 또 완전히 사라지진 않는다는 것 같다.
![](https://blog.kakaocdn.net/dn/bHODjl/btsL7AhdAlt/uwnMNC6PE5FaCeyxnnOnjk/tfile.jpg)
나 어릴 때 중고등학생때 토스트에다가 핫초코를 먹는 걸 진짜 좋아했고, 천하장사 소세지랑 차가운 초코 우유를 먹는 것을 좋아했다.
헐 인스타툰 사메님 벌써 1만 달성.. 나도 1만 달성하고파. 근데 그만큼의 그림매력이랑 자주 그려야할 듯.
12시 반인데... 어제 18시 이후로 아무것도 못 먹음. 내가 안 먹은 것이지만. 배고프다.
![](https://blog.kakaocdn.net/dn/Fk50g/btsL8T09GZC/ygNEPuRC4Mkk7aZXYSB5z1/tfile.jpg)
![](https://blog.kakaocdn.net/dn/oczTF/btsL87LDcYK/Y2vfHTgiP7pkfnct649eAK/tfile.jpg)
단백질 쉐이크 먹으려 했는데 두리안인지뭔지 쉐이크더라고... 찍어먹어봤는데 내가 도저히 못 먹을 것 같아서 안 먹었다.
너무너무 배고파서 식빵 2개 먹음. 근데 더 배고파져서 2개 더 먹고 초코우유도 만들어 먹음. 4스푼이나 초코가루 넣었는데 진하지 않았다. 13시 40분까지 먹은 건... 물과 유산균, 작은식빵 4조각과 초코우유. 식빵도 작고 테투리도 없고 살짝 시큼한 향도 나서인지 배가 안 부름. 친구가 안 일어나서 아직 밥을 못 먹음. 그냥 다른 거 필요없고 계란이랑 밥 먹고싶어. 간장계란밥이 진짜 최고라니깐.. 찰스님은 마지막 식사로 간장 계란 밥을 먹을거라고 하심. 이제 일주일 남음! 근데 한국 도착하려면 9일 남은 것. 옛날에 아빠랑 부어치킨 많이 먹었는데. 그 양념치킨 먹고싶다. 가게 위치까지 다 기억나는데.
![](https://blog.kakaocdn.net/dn/U4Lni/btsL88qc1lb/htk8ZQHL9iQkMtaCh8kRP0/tfile.jpg)
친구는 14시 20분 넘어서 기상. 알고보니 아침에 병원 다녀왔다고 한다.
밥을 많이 먹고 반찬은 적게. 왜냐면 짜기 때문이지. 빨리 한국가서 요리하고 싶다. 요리를 잘하지도 않고 단백질 쉐이크를 잔뜩 살거지만.
브라질에선 밥을 많이 먹게 된다. 왜냐하면 너무 짜기 때문이지. 밥은 안짜다.
![](https://blog.kakaocdn.net/dn/bJyckt/btsL8bHZyAp/2kAlKXFu0hCCilb3OeRDAk/tfile.jpg)
고모가 보내주신 쿠키. 달고 맛있는데 ?! 미친.. 우유랑. 정신놓고 먹다보니 거의 다 먹을 뻔했다. 그라나도 안 사려고 했는데 사고싶어.
![](https://blog.kakaocdn.net/dn/bWLLBr/btsL7C7aTr3/DICUk7tA0C7dYz56sPGbU1/tfile.jpg)
![](https://blog.kakaocdn.net/dn/bYyjVp/btsL6XYhWSz/BZtlnTfZHOw8rMalptNA41/tfile.jpg)
근데 결국 2번에 걸쳐 오늘 다 먹음. 근데 겉에 설탕은 안 묻어있었으면 좋겠다. 털어내고 먹는데도 한계가 있어.
![](https://blog.kakaocdn.net/dn/dFJL1j/btsL8d6S1Gl/cupkdQypJ8hipqym4z1TG1/tfile.jpg)
그라나도 콜론은 사야지. 난 장미향수가 넘 좋아. 내가 좋아하는 향수들은 다 베르가못이 보통 들어가 있다. 이건 향수는 아닌데 뭐... 지속력은 별로일듯. 통이 예쁘고 무거움. 저번에 시향한 종이를 가방에 일주일 정도 넣어둬서 맡아봤는데 역시나 다 날아갔다. 그래도 미세하게 향이 남아있었다. 좋았다!
![](https://blog.kakaocdn.net/dn/c74axx/btsL9RuKWh9/lc1n5znMkpkKr3paKCW8k1/tfile.jpg)
브라질 쿠키 sequille 브랜드인데 마트에 판다. 짠맛도 있다. 이거 고모가 주신 건데 너무 맛났다. 아까 먹고 남겨둠. 근데 결국 다 먹음.
![](https://blog.kakaocdn.net/dn/xptMd/btsL87Y9YLn/JfF3kGZWkOFBF4F32QkOD1/tfile.jpg)
친구가 배달할 건데 뭐먹을래해서 메뉴 보여줬다. 근데 죄다 디저트같은 것밖에 없더라고... 내가 돈을 줘야하는지 그냥 사주는 건지 몰라서 일단 싼 걸로 주문. 26헤아이스. 6천원 좀 넘는 가격. 배달 왔는데 비주얼에 충격받음. 사진이랑 너무 다르다. 사진에는 비건 어쩌고라고 되어있고 약간 파스타같이 되어있어서 맛있겠다! 했는데... 웬 타르트가.. 불고기 타르트인가 했는데 그럴리가. 요상한 맛. 이상한 매운맛도 남. 근데 이 매운맛이 어울리지 않아서 짜증나는 맛. 심지어 타르트지는 달았고 크림치즈 싫어하는데 크림치즈... 한 입먹고 너무 충격받아 멍때리고 안경을 잡고 있었는데 친구가 눈치채버림. 친구도 먹어보더니 맛없다고 함. 어머니는 나쁘지 않다고 하셨다. 나도 아무거나 다 잘먹고 그랬으면 좋겠다.
![](https://blog.kakaocdn.net/dn/ccdqZx/btsL7gQVVh8/WWlIyjuLDcXLWO9z1lKheK/tfile.jpg)
브라질 치즈빵을 아시나요. 엄청 바이랄이 되었던 브라질의 치즈빵. 타피오카가 들어가서 쫀득하다. 근데 파르마잔 치즈가 들어가서 짜다. 내가 시킨 메뉴가 너무 맛없어서 먹을게 없으니 친구가 하나 줬다. 어차피 오늘 저녁 안 먹으려고 했는데. 이건 그렇게 짜지 않고 맛있었다.
![](https://blog.kakaocdn.net/dn/wvyJ9/btsL8UFOclm/IKEVTsxvHnLUjPey8sFkp1/tfile.jpg)
카스테라맛 났다. 카스테라는 아님. 근데 먹자마자 달아서 헉!했다. 안먹고 뱉고 싶었다. 나 단 거 잘먹고 좋아하는데 쿠키를 한 봉지 다 먹어서 그런지 단 게 잘 안들어갔다. 그리고 저건 시럽에 담근 느낌이라 맛이 별로였다. 브라질와서 모든 음식을 아주 조금씩만 떠서 먹게 된다. 모르는 맛이니까.
친구한테 네가 나라면 어떤 걸 브라질에서 한국으로 부모님을 위해 들고가고 싶냐고 하니까 그 살바도르에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끈... 당황.
그 앤아더스토리즈 장미 향수랑 비교? 그라나도 사야겠당... 친구는 왁스, 데오드란트 4개, 브라질책, 카메라, 타피오카 (베주)를 들고간다고 했다.
나는 라굼 티셔츠, 슬리핑 보넷, 라쟈냐면 (이거 두고가고 싶은데 그러기도 좀 그래), 헤어오일 3개, 붐붐 크림 친구 선물, 동생 쪼리, 내 쪼리, 킨들+파우치. 나도 쇼핑을 많이 하진 않았다. 그라나다가서 선물용 비누랑 내 콜론 하나 살거니까 그거 넣으면 자리가 없으려나...
친구집에 바꾸 누가 침입해서 바나나를 먹고감. 알고보니 박쥐.
고모가 주신 과자 너무 맛났다. 남은 것도 다 먹어버림. 근데 먹고 나니 속이 안 좋아짐. 2일 연속 집에 있어서 그런가 무기력하고 다리가 아프다. 컨디션이 안 좋음. 근데 이럴때 또 밖에 나가면 괜찮아짐. 저녁 산책 나가고 싶지만 여긴... 그럴 수 없지.
![](https://blog.kakaocdn.net/dn/RPFSH/btsL7DdTxqN/DIGAoa3w6KXRm5e33jiB81/tfile.jpg)
오늘 킨들로 책 조금 읽음. 근데 집중해서 안읽음. 영어단어 풀이 다 되어있어서 너무 좋은데? 2025년도 잘산템이라고 친구한테 말하니까 아직 2월이라고 오바하지말라함. 그때 그 바닷가 사진도 내가 2025년 최고 사진이라 하니까 아직 연말 아니라고 오바하지 말라함. 하지만 난 오바하고 싶은걸.
친구도 저 파우치 잘 샀다고 귀엽다고 해줌. 3천원의 행복. 저거 파는 곳 다시가면 친구도 하나 사줘야지.
연구조교A 연락이 왔다. 재학생이 아니라 3월에 신청하면 되어서 좋다. 나 노트북도 안 들고 왔단 말이야.
엄마랑 오랜만에 20분 전화했다. 내가 치킨이 너무 먹고싶다고 하니 오홍헝~ 예쁘게 웃으면서 와서 다 먹어~ 라고 예쁜 목소리로 말했다. 녹음해뒀으면 좋았을텐데 !
내일 그라나도 주문해야지!
외출은 안해도 항상 깨끗하게 씻는다. 스킨케어가 귀찮다는 친구. 샤워용품도 빨리 많이 써야지... 내가 항상 친구들한테 말하는 것. 1g라도 줄여라. 화장품 무게 확 줄이고 그러면 되려나. 화장품 앰플 하나 다 써서 버렸고 영양제도 많이 줄었고. 효소는 1봉지남음.
'여행기록 > 브라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라질] 21. 2025/02/07 브라질 맥도날드는 어떨까? 가격은 싸지않다. (1) | 2025.02.08 |
---|---|
[브라질] 20. 2025/02/06 브라질에서 쇼핑만 한 하루. (브라질 쇼핑 리스트 추천) (1) | 2025.02.07 |
[브라질] 18. 2025/02/04 브라질에서 하루동안 먹은 것들. 한 일은 없음. (1) | 2025.02.05 |
[브라질] 17. 2025/02/03 플로리아나폴리스에서 돌아온 뒤, 고모 생일파티와 킨들. (1) | 2025.02.04 |
[브라질] 16. 2025/02/02 브라질에서 카피바라를 봤다. (3) | 2025.02.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