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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브라질

[브라질] 24. 2025/02/10 브라질에서 맛있는 과자를 발견하다. 쇼핑 바하.

by 이새녘 2025.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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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2월 10일 월요일.



이제 오늘내일만 버티면 된다! 7시 53분에 기상. 다리 붉음증도 나았다. 하지만 뒤통수가 묵직하게 아프고 배가 너무 고프다. 간장 계란밥 약간 짭짤하게 해서 진짜 두 그릇 먹고 싶다.


친구한테 내가 책임감이 너무 있는 건가? 암튼 고등학교 친구랑 이야기해 보다가 문득 깨달음. ㅎ씨의 성을 가진 친구는 항상 내 편을 들어준다. 든든하다.


할 일도 없어서 손톱 깎음. 이제 진짜 떠날 때가 되었다. 손톱을 네 번 깎으면 집에 갈 때가 된 거라고. 난 짧은 손톱이 좋다. 길면 거슬린다. 손상되는 게 싫어서 염색이나 네일 아트는 안 한다. 관리는 좋아.



브라질 오늘의 점심식사

연어를 구워 먹으면 고등어 맛이 나는구나... 구운 연어는 처음 먹어봐. 맛있다. 점심을 아주 맛있게 먹었다. 샐러드와 구운 연어와 구운 닭. 닭은 너무 짜서 별로였지만 연어도 짰지만... 며칠 만에 쌀과 제대로 먹은 터라 맛났다. 브라질 와서 굶은 날이 은근히 많다. 한국에는 홈런볼 딸기 말차 맛이 나왔다고 한다.


친구가 쇼핑몰에서 마지막으로 필요한 걸 또 산다고 했다. 도대체 뭘 그렇게 많이 사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리페어샵인 것 같은 곳으로 갔다. 요리 타이머랑 건전지랑 안대랑 만년필을 파는 곳이었다. 친구가 멀티샵이라고 했다. 친구 어머니는 끊어진 주얼리를 수리 맡기러 오신 것. 근데 어떻게 하면 8개 정도 되는 주얼리가 다 끊어지지? 꼬인 목걸이를 어머니가 친구에게 풀라고 하셨다. 내가 한다고 했다. 나 이런 거 잘한다고. 그리고 직원분이 핀셋을 들고오셨다. 어머니랑 직원분이 내가 하는 걸 구경하셨다. 내가 다 꼬인 목걸이 3개를 다 푸니까 정말 놀라워하셨다.



브라질 오크베리 살바도르

브라질 오크베리는 매장이 저렇게 작게 되어있다. 흔하다. 그리고 장사가 잘되진 않는다. 왜냐면 가성비 아사이가 너무 많고 아사이 그래놀라라는 체인점 수가 더 많은 것 같음. 확인은 안해봄. 마트가서 먹는거랑 가게에서 먹는 거 차이가 없음.


내 특기. 꼬인 것 풀기. 이거 한 번도 실패한 적 없음. 초등학교 때부터 단련해 온... 친구 목걸이 풀었는데 어머니랑 그 직원분이 굉장히 놀라 하신... 캬... 어릴 적부터 가끔 친구들 책상 속 정리해주거나 꼬인 거 다 내가 풀어줬다. 친구 이어폰도 매일 풀어준다. 이거 보면 나 꽤나 머리가 좋은 사람일지도?



웃긴 선글라스

친구가 옷입으러 간 사이에 본 선글라스. 저건 누가 쓰고 다닐까?

옷가게 있는데 정국 노래 나옴. 그리고 직원들이 다 나를 쳐다보는데... 혹시 일부러? 친구는 옷을 얼마나 산거지. 나는 옷을 더이상 사지 않기로 했으니 사지 않는다. 원래 여행하면 옷 많이 사는데. 올해는 출국 전 급하게 구매한 추리닝 바지 하나다. 아 라굼 굿즈 티셔츠도 포함해야지. 2024년에는 운동복 자켓 2개, 트위드 자켓, 롱슬리브, 에잇세컨즈에서 바지랑 티셔츠랑 니트 등등... 작년에 유럽에 있었어서인지 옷 쇼핑을 많이 했다. 이제 당분간 2년 동안은 여행을 하지 않을 예정이니까 옷을 사지 않을 것이다. 여행하면 혼자 할 것이 쇼핑이랑 관람 정도니까. 영화도 보고.



브라질 다이소 le biscuit

브라질 다이소다. 근데 가격을 할부로 적어놓는다. 브라질에서 화장품을 사려면 Drogasil, são paulo를 가시면 됩니다.


강아지가 있어서 밖에서 기다리는데 애기들을 봤다. 쌍둥이 유아차에 한 명씩 전담해서 아기 돌보는.. 베이비시터 두 명. 애기도 두 명. 엄마는 쇼핑하고... 입생로랑 가방!  부자의 삶이란. 애기를 봐주시는 분들은 간호사 복장같은 걸 하고 계셨다. 진짜 부자들은 저렇게 유모를 두는구나. 하고 알게 된 순간이었다.



브라질 축구 쇼핑몰
브라질 바이아 유니폼 구매하는 곳

브라질 살바도르 축구 유니폼을 구매하고 싶으시면 이곳으로가시면 됩니다. 가격은 싼지 모르겠지만 100헤아이스는 넘습니다. 169정도 했습니다. 친구는 2개나 샀다.


브라질 평균 월급이 30만원이라고 친구가 말해줬는데 친구 어머니는 사실 은퇴를 하시고 일주일에 한 번 일을 나가신다. 그리고 저축을 안하신다... 근데 한 번 나가면 20만원씩 쓰시는 것 같은데... 브라질은 빈부격차가 매우 심한 걸 여기와서 지내보니 많이 느낀다.



브라질 멘토스 비누

브라질은 비누가 유명한가? 그라나도랑 페보 비누를 팔고 있었다. 선물용으로 사갈까 생각도 했지만 참았다.


친구가 들어간 주얼리 샵에 들어갔는데 그 하와이안느낌 꽃 헤어핀이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퀄리티가 별로인 것 같아서 안 샀다. 작은 것도 있었는데 살 걸 그랬나... 엄마 주려고 산 헤어핀 엄마가 안 좋아하면 친구 줘야겠다.



배고파서 먹은 브라질 프로틴 과자

이거 항상 궁금했는데 드디어 먹어본다. 마지막이니까. Bio mundo에서 R$11.99에 구매했다. 3천 원 정도다. 브라질 물가치고 비싸다. 아니 사실 비싸다. 친구랑 친구엄마 기다리면서 밖에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다. 비행기 타서 먹으려고 급하게 쿠앤크맛으로 3 봉지랑 바나나맛으로 1 봉지 더 구매했다.



브라질 프로틴 바나나 초코칩 쿠키
브라질 프로틴 쿠키 추천

이것도 맛나네. 시나몬 가루 뿌려져있어서 더 맛나다. 초코, 코코넛, 머랭, 땅콩버터, 참깨맛도 있었지만 사고 싶지 않았다.



브라질 과자 추천

bio mundo에 가면 구매가능한 프로틴 과자. 너무 달지도 않고 속도 편하다. 밀도가 있지 않은 과자다. 파삭한 식감인데 맛있다. 난 밀도 있는 걸 좋아하는데 이건 너무 맛있다.


저번에 친구 고모가주신 버터쿠키는 너무너무 맛있었지만 설탕이 겉에 발라져있고 느끼했다. 다 먹긴했지만 속이 안좋았었다. 이건 그냥 다 좋다.


비행기에서 영화보면서 먹을 간식! 비행기에서 아무것도 안주니 배고프더라고...



브라질 프로틴 바

프로틴바는 맛있게 먹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어느 나라에서든. 근데 단 건 먹고 싶지 않고 배는 고파지니까 비상식량으로 항상 사게 된다. 딸기맛은 처음이라 기대됨. 그리고 쿠앤크만 보면 항상 사게 된다.



브라질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맛 프로틴 쉐이크

아니 근데 브라질 물가가 왜이렇게 비쌀까. 한국이랑 비슷해. 3천원 대로 프로틴 쉐이크를 샀는데 이건 5천원이야. 아보카도 쉐이크도 있었다. 그 사이에 페이크로 끼워져 있었다. 아보카도는 안좋아해서 패스.



오늘의 소비

초코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프로틴 쉐이크에서 실패는 없으니 구매. 밤이 들어있으니 구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당연히 밤이 아니라 헤이즐넛 아님? 웃겨. 저번에 카라멜맛인 줄 알고 샀는데 잭프루트... 두리안 냄새나는 거라서 우웩하고 버렸다. 바노피 파이맛 궁금. 저 쿠앤크는 맛 별로였는데 아이스크림으로 만들면 맛있을까해서 재구매. 근데 2개삼.



lululemon butter cream belt bag 1L

친구 어머니가 내 가방이 좋아보였는지 비슷한 걸 사주려고 계속 돌아다니셨다. 친구도 내 가방이 좋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저번에도 가방 사이즈가 좋다고 했다. 내가 룰루레몬이고 캐나다 브랜드라고 말씀드리라고 하니 친구가 되었다고...


하나 사서 보내드리고 싶은걸..


예전에 콜리플라워 그린 그거 한국에도 팔았는데 살걸. 하나 빨고 하나 말릴 때 가지고 다닐 거 사고 싶다. 낭비일까. 일단 국내 사이트에선 예쁜 색이 지금은 없다. 저거 네이버 보니까 8만원대로 살수는 있다. 저거 꼭 사야지! 근데 지금 가지고 있는 건 재질이 맨들하지 않아서...



꾸질꾸질한 나의 룰루레몬 벨트백

2023년 프랑스에서 산 나의 첫 번째 룰루레몬 벨트백. 파우더 블루. 너무 잘 쓰고 있다. 여행 갈 때는 무조건 매고 다닌다.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내가 선크림 덕지덕지 팔에 발라서 가방에도 많이 묻었다. 여행 다녀오면 항상 이 가방을 열심히 빨았지. 폼클렌징으로 빨면 그래도 나름 깨끗해진다.


2023년에 구매한 룰루레몬 파우더 블루 벨트백 후기.

프랑스 룰루레몬 벨트백 파우더 블루 자세한 후기. Lululemon sac de ceinture everywhere 1L review.

[Lululemon sac de ceinture everywhere 1L] [룰루레몬 에브리웨어 벨트백 1L] 색깔: 파우더 블루 (powder blue) 가격: 48e (한화 약 68,000원) 구매처: 룰루레몬 프랑스 인터넷 사이트 룰루레몬 벨트백 룰루레몬 프랑

ll1ii1ll.tistory.com



브라질 오늘의 저녁식사 프랑스빵

이걸 프랑스 바게트빵이라고 부른다. 바게트를 기대하면 안 되지만 나름 촉촉한 빵이다. 물론 속이...



브라질 오늘의 저녁식사 구운 연어

친구가 점심에 먹던 치킨이랑 연어 먹을래? 해서 먹겠다고 한다. 연어는 살몬인데 영어 발음은 쌔-먼이다. 친구는 쌜먼이라고 발음한다.



룰루레몬 summer glow

이 색도 예쁘다. 근데 실물로는 예쁠지 모르겠다. 가방이랑 가방끈 컬러가 다른 걸 좀 안 좋아해서.


젤라토 luce였나... 거기서 사 온 아이스크림 먹었는데 와 너무 달아... 진짜 조금만 먹음.


룰루레몬 버터크림 넘 사고프당...
룰루레몬은 시간 지나면 못 삼.


브라질에서는 쌀을 점심에만 먹는다.. 난 빵을 점심에만 먹을 수 있는데... 샌드위치면 몰라도 암튼 탄수화물로만 먹으면 배가 더부룩한 느낌.


친구가 무슨 닌텐도 위 같은 비디오 게임을 찾는데 없다고 한다. 어머니랑 또 박 터지게 싸움.


오늘 먹은 것. 유산균, 쌀, 연어, 치킨, 샐러드, 방울 토마토, 쿠앤크 쿠키, 솔티 카라멜 아이스크림, 비타민 C, 오메가 3, 바나나 초코칩 쿠키, 빵, 우유, 연어, 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가 좀 나은 듯했는데 집와서 보니 다시 다리가 빨갰다. 눈 위에 붉은 건 아침에 사라져있었다. 또 약을 먹으니 다시 다리가 하얗네. 내일 동물원은 못가겠지...


에든버러에 있는 친구랑 전화함. 캐나다 사람 만났는데 인도인 진짜 많아서 진심 이주한다고 함. 친구한테 떡볶이 이만원 낸 거 억울하고 음식 이야기 하다가 눈물이 날 뻔함. 진짜 음식 때문에 이렇게 힘들 줄이야...


이제 브라질이여 안녕. 이틀만 참자. 근데 수요일 출발해서 금요일 도착이야. 양념치킨 먹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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