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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브라질

[브라질] 13. 2025/01/30 브라질이 위험하냐고요? 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by 이새녘 2025.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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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30일 목요일.



각질제거를 안해서 그런가... 갑자기 피부가 오돌토돌 !


늦잠잤다. 09시 51분 기상.
어제 새벽에 누가 줄넘기하고 그래서 잘 못잤다.
꿈꿨는데 배경이 미국이었다. 모르는 사람들이 나왔다.


얼굴 비대칭 교정하려고 했는데 500만원 ? 그냥 요가나 해야겠다.


아나 아슬아슬하더니 거울깸. 잘가 ~


미아가 자꾸 나보면 흥분해서 난리임... 다리를 긁혔다. 내 손가락 먹으려고 함. 아프진 않았지만 겁남.

브라질 프로틴 쉐이크

쿠앤크는 실패가 없지 ! 생각했는데 맛없었다... 근데 물만 탔는데도 달더라고... 이거랑 빵 먹었다. 아침을 먹고 점심은 늦게 먹었다. 친구가 엄청 늦잠을 자기도 했고 또 친구랑 엄마랑 싸우는 바람에 점심시간이 늦어졌다. 이제 한 번만 더 먹을 분량의 빵만이 남았다.



오늘의 점심 치킨

치킨 너무 맛있었다 ! 더 먹을 것을... 브라질 쌀은 한국쌀보다 칼로리가 낮은느낌이랄까. 포만감이 다르다. 한국의 쌀밥처럼의 든든함은 없다. 어제 한식당에서 꾸역꾸역 짠 음식을 먹고 또 22시가 다 되어 저녁식사를 끝내서 잠이 잘 안왔었다. 역시 적어도 20시 전에는 식사를 끝내야해...


항상 밥해주시는 어머니 너무 감사하다. 설거지도 해주시고...



우연히 플레이리스트에 들어있던 노래

밥먹고 방에 들어와있는데 친구가 내일 해변에 엄마랑 같이 간다고 했다. 난 해변가기 싫은데...



오늘의 만화

1컷 다 그림 ! 사실 완성은 안되었고 조금 더 그려야함. 친구는 학생근로였나 그 지원서 썼다. 식탁에 앉아서 헤드폰 끼고 그림 그리는데 너무 좋았다. 나도 이 만화로 돈벌고 싶다... 그럼 너무 좋을 것 같아...



브라질 아사이

브라질에는 아사이 가게가 엄청 많다. 프랑스 친구에게 아사이볼을 맛보게 해줬던 작년. 자꾸 아카이라고 킹받게 발음해서 몇 번이나 교정을 해줬던지. 저렇게 통으로도 판다. 2L. 근데 아사이를 많이 먹으면 탈나는 것같다. 그 체한 날 밤 아사이를 정말 많이 먹었기 때문이다. 나는 아사이를 그냥 토핑없이 먹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


오늘은 집에 있으려나 했는데 친구가 비타민 받으러 가야한대서 나갔다. 엄마랑 왕창 싸우는 친구...


검사를 해서 몸에 필요한 비타민을 처방받는 시스템. 멀티 비타민을 제조해준다고 한다. 너무 좋다. 나는 그런 거 안해봤다.



동생 선물 브라질 쪼리

쇼핑몰가서 친구 선물을 사려고 했는데 일단 친구 비타민받고 이 쪼리 싸게 파는 슈퍼마켓가서 샀다. 만원이다. 나는 2만원주고 샀다... 검은색사려니까 브라질 국기있는게 없길래 그냥 흰색샀다. 주는대로 신어 동생. 친구랑 강아지랑 같이 나왔기 때문에 혼자 들어가서 혼자 알아서 했는데 살짝쿵 겁이 났다. 하지만 난 프랑스어를 하기 때문에 대충 알아듣는다. 셀프 결제도 야무지게 함. 뿌-듯.



브라질 붐붐 크림

범범 크림인지 붐붐 크림인지... 원래 granado에 가서 코코넛 세트를 선물로 사주려고 했는데 친구가 저기 화장품샵 가보자고 해서 갔는데 있는 것이었다. 사고 보니까 이게 구글에서 본 그것이 아닌 것 같더라고... 환불이나 교환하려 했는데 친구가 환불은 안된대.


4만원...


친구가 어제 한 머리 마음에 안들어서 미용실 다시감. 나는 강아지랑 밖에서 기다렸는데 어떤 할머니분과 대화를 했다. 영어를 하시더라고! 그리고 나를 뿌듯한 .. 인자한 눈빛으로 봐주시는 무슈가 계셨다. 뭔가 여기와서 얼굴이 어려보이는 것 같다. 마음이 따땃했다. 그 무슈의 윙크 한방에 !



바닷가 걷기 강아지 발자국




브라질 바이아

쇼핑 다 하고 바닷가 걸었다. 너무 평화롭고 좋았다. 사람들이 옷을 벗고 수영하고... 너무나 힐링이었다. 여유가 잘 느껴진달까. 퇴근하고 이 길을 매일 걸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지금 시간에 누구를 이곳으로 데려와서 같이 있으면 꼬심에 성공할 것 같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이미 있다면 사랑이 더 깊어질 것 같은 그런 생각을 들게 하는 곳이었다. 18시가 좀 넘은 시각이었다.



약간 노숙자들이 사는 곳 같았다. 저기 우산 같은 걸로 텐트를 만들어놓았다. 여긴 보트 속에 사는 사람도 있고 우산 속에 사는 사람도 있고...



구름도 예쁘지... 수평선에 보트 떠가는게 정말 잘보인다. 이 시간에 수영하고 싶었다. 난 햇빛 쨍쨍할 때 나가면 진짜 에너지가 바닥을 친다.



브라질 길거리 음식

저 치즈를 자주 판다. 바닷가에 있으면 냄새를 풍기며 화로를 들고 다니며 판다. 치즈 구이. 꿀과 함께 먹는다. 슈하스코 먹을 때 먹어봤는데 맛났다.

우버 불러서 집에 가려했는데 갑작스런 친구의 제안! 그래서 저번에 간 식당을 또 갔다.



브라질 게살 튀김
브라질 오징어 튀김
게살과 토마토와...

대충 다 맛났다. 이탈리아의 쭈꾸미 튀김이 생각났다. 한국에서 먹었는데... 이탈리아 오징어 튀김 먹어보고파. 17,000원 정도.



브라질 밤거리

여긴 관광도시다. 여긴 밝고 사람도 많아서 안전하다. 드럼치는 소년들과 등등...


밥먹을 때 뭐 사달라고 오는 사람들 정말 많다. 나뭇잎 공예하는 분도 있었다. 근데 이 거리를 지나 집으로 가는 길은 빛이 없어서 안전하진 않은 느낌. 저번에 간 친구집은 확실히 부촌이었다.


브라질이 안전하다고 느끼긴 했다. 프랑스에서만큼 소매치기를 주의하지 않았다. 여긴 소매치기가 있는 느낌이 안들었다. 근데 동양인이 없고 내가 타겟이 될까하는 괜한 걱정이 있을뿐. 또한 사람들이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아도 미연에 방지하는 문화라 일부러 가방도 안들고 다니고 물건을 숨겨서 다니는 문화다. 대중교통을 안타는 이유도 마찬가지. 여기서 살 순 있을 것 같다. 근데 빵이 너무 맛이 없고 음식이 짜서...



라굼 굿즈 스티커
라굼 굿즈 티셔츠

친구가 카피바라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줬다 ㅠㅠ 너무 고맙다. 한국에서는 맨날 몰라봇이었던 친구가 여기선... 다르다. 아까 나갈때 이미 티셔츠가 왔었는데 나갈때라 지금 뜯어봄! 예쁘다. 근데 2월에 배송예정이라서 내가 최대한 일찍 받으려 만원내고 샀더니 진짜 빨리 왔다. 스티커가 더 맘에 들어!


여기 여자애들이 항상 하와이안꽃 헤어클립을 하고 다니는데 그걸 엄마한테 작은 걸로 사주고... 아빠는 모르겠네. 그러면 더이상 살건 없다.


깨끗하게 씻고... 이제 자야지.


다들 boa noite :)

라굼 노래 외운다는 걸 아직도 안외움. 지금껏 부오나로 발음 잘못하고 있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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