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8일 화요일.
갑자기 생각난 것. 바베큐 먹을 때 애들이 내 나이를 듣더니 애기네 라고 한 것.. 그 아이한테 애기라고 했을 때 이런 기분이었겠군...
내가 친구 친구들이랑 놀고 싶었는데 친구가 떨떠름했던 이유를 말해줬다. 그 친구가 결혼식 초대 안해서 아직 앙금이 남은 거라고 함. 진짜 서운할만하지... 그 그룹 중 2명만 초대 안했다고 하는데. 그리고 내 친구는 커플이 아니다. 그 친구는 커플끼리 더블 데이트를 좋아한다고 함. 그래서 초대안한건가... 다 커플이잖아 ~ 자리가 없어서 어쩌고를 이야기했다고 한다. 진짜 너무 한다. 3년 전에 결혼했다고 하는데... 연락도 계속하고 친구는 유지중인데... 너무해. 친구는 몰랐다고 함. 단톡방에 결혼식 라이브를 올려서 알았다고 ... 진짜 너무해.
킨들 계속 생각난다. 구매해야지. 근데 결제 안되어서 내일 또 다시 해봐야지 했는데 결제 후에 2시간 뒤에 돈이 빠져나감. 근데 596인데 할인없이 599로 결제됨. 좀 싸게사나 싶었는데 얄짤없이 151,470원냄. 근데 일본, 미국 아마존 다 뒤져봤는데 20만원 넘길래... 저번달에 한국 네이버 스토어에 10만원 정도에 팔았는데. 암튼 샀다!
친구가 해변가자는 것을 거절함. 덥다고 함. 근데 친구가 시무룩해져서 매일 더운데... 라고 해서 미안했음. 근데 난 거기가는 과정과 놀고나서 씻고 정리하는 게 너무 싫어.
그리고 뉴스보는데 오늘 살바도르에 사람들이 시위중이었다. 파라솔 어쩌고로. 근데 춤추고 막 웃겼다. 그래서 해변에 이제 파라솔 없음.
그리고 파벨라에 있는 한 사람이 죽음을 당했다고 한다. 그래서 또 시위중. 근데 이 동네가 아니라 안전했다.
친구가 이런 걸 항상 먹는다고 함. 맛나다. 밥을 많이해서 먹어야한다. 짜서. 그런데 브라질 밥은 소화가 잘되는걸까... 먹어도 막 배부른 느낌은 아니다.
친구가 한국가기 싫다고 함. 그냥 집에 있으면서 일 안하고 해변가고 그렇게 살고 싶다고 함. 난 싫어. 난 일하고 싶어. 노는 것도 잠깐이지...
근데 이제 시간이 좀 지나서 그런가 불안도가 많이 낮아졌다. 나는 왜 항상 불안할까? 오지 않을 걸 너무 걱정한다.
역시 맛나다. 어머니가 한국인들이 아사이를 좋아하냐고 물으심. 친구가 자꾸 한국에 가져가라고 함.
아 그 쪼리사고 쇼핑백을 옆구리에 끼우고 다녔더니 이렇게 되어버림.
채식주의자 영화 고딩때 봤는데 진짜 별로였다. 당시 엄마가 채식주의자를 읽고 있었는데 재밌어보여서 나도 따라 읽었다. 엄마는 나보고 읽지 말라고 했음.
포어로 사람들이 나한테 말 걸 때 너무 당황스러워.
GV같은 것도 브라질에 있더라.
오스카에 노미네이트된 영화. 포어인데 이해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우리나라도 이런 일화가 많아서...
I am still here (2024)
Ainda Estou Aqui (2024)
노스페라투랑 베이비걸도 보고파.
브라질에서 영화는 두번째다. 그땐 vip로 학생할인 5천원에 보고 여긴 일반으로 4천원 좀 안되게 내고 봤다. 친구는 학생증 없어서 그냥 돈 다 내고 봤는데 2주 안에 다시 오면 반값할인 해준다고 함! 대박...
이 몰에 나오니 오크베리가!
처음에 보고 고민하다가 20시에 문닫는다고 하셔서 영화보고 다시 온다고 함. 다시 오니까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웃으시며... 히히... 포어 하시고 나는 대충... 포어하고... 히히
포장도 정성스레 해주셨다. 어머니가 좋아하실 것 같아서 어머니 파우치도 샀는데 내가 산 건 3천원 어머니거가 1만원 정도였다 ! 엄청 저렴해...
킨들 결제된 기념으로 구매. 난 물건사면 무조건 케이스 사는편. 킨들은 케이스 안 끼고 쓴다는데 이 파우치는 쓰고싶다. 배터리랑 튼튼함이 장난아니라는데... 기대.
참고로 저거 음식 파우치다? 너무 신기. 샌드위치같은 거. 근데 저 작은 거에 어떻게 포장을 한다는겨...
마늘을 이렇게 팔다니 신기해. 마트 중앙에 초록색 바나나도 팔았는데 사람들 밀집지역이라 안 찍음. 안그래도 동양인 없는데 자꾸 사진찍으니 사람들이 나를 좀 쳐다봐서 최대한 자제함. 괜히 타켓되면 안되니까. 브라질에선 타겟이 될 수 있으니 최대한 튀어보이면 안된다. 일단 난 당연히 튀긴한다.
역시 해외에 나오면 마트보는 재미가 있다. 꼭하는 것이 마트가기 벼룩시장가기.
정말 싫어하는 버섯. 통조림 버섯.
Bacio di latte이 아이스크림 고급라인이다. 이거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사고 싶었는데... 만원 넘어가서 안 샀다. 이 썩어. 장하다. 잘 참았어.
브라질 마트에는 애기를 위한 카트도 있다. 애기가 카트 가득 물건 담고 아빠 몰래 과자도 담았다. 아빠가 빼려다가 봐줌. 애기가 한 손으로 막 아빠한테 주는데 너무너무 귀엽고 애기랑 아빠가 너무 좋아보였고 나도 얼른 남편과 아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잠시 잠깐 생각했다. 과연?
난 쿠앤크를 너무 좋아한다. 쿠앤크 보이면 다 시도해보는데 이건 요거트였고 톡쏘는 맛이 너무 심해서 버림. 친구도 이거 이상하다고 했다.
터키 즉슨 칠면조는 처음 먹어본다. 저 감자같은 치즈도 스모크 향이 나서 맛났다. 과자 2조각도 먹음. 맛남.
아니... 내가 진짜 가고 싶었던 포르투갈 식당이 있었는데. 보테코 포르투게. 친구가 배달해서 먹자고 함. 근데? 구글 리뷰랑 다르게 가격이 너무너무 비싸더라고... 내가 먹고픈 문어 요리가 3만 5천원... 나 내가 그정도 급은 아니잖아... 마트에서도 그 고급 아이스크림도 그래서 참았는데! 그래서 그냥 요걸로 배채움. 잘했다 나 자신.
낱개로 파는 김! 근데 한봉지씩 파는데 2천원이라니...
비싸다. 와사비맛인데 한국거인지 일본거인지 모르겠다. 암튼 한국에선 김 안 먹는데 샀다. 먹으면 또 맛나니까.
리스테린 수박이 너무 궁금해서 드디어 샀다. 10헤알 대였으니까 아마 3-4천원 정도. 살짝 달달했고 그냥 그랬다.
맛있긴 했는데 영수증보니 이게 제일 고가였다. 9천 7백원 정도. 나머지는 다 10헤알대였다.
친구가 안웃었다고 함.. 어머니도 못들었다고 함.
근데 내 친구 목소리였는데 ... 근데 아침에 새소리랑 사람 소리 때문에 시끄러워서 깸. 밑에 층 소리일까나. 암튼 여기 창 통해서 소리 다 들려서 어차피 늦잠도 못자고 햇살 들어와서 늦잠 못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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