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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브라질

[브라질] 1. 2025/01/18 한국인 살바도르 도착 !

by 이새녘 2025.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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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18일 토요일.



24시 넘어서 살바도르에 도착했다. 16일에 출발했는데 18일에 도착하다니. 이틀이 증발해버렸다. 그래도 나 밀리의 서재로 책도 한 권 읽고 그림도 그렸다. 뮌헨 공항에서의 노숙이 너무 힘들었다. 친구의 어머니가 공항에 나와주셨는데 꽃다발과 강아지와 함께였다. 폭풍 뽀뽀를 하셨다. 상 파울로에서 살바도르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는 안자려고 목베게를 집어넣고 왔는데 진짜 이륙하기 전부터 잠들어버렸다. 잠을 잘 자는 편이 아닌데 비행기에서는 거의 항상 이륙 전에 잠든다. 이륙하는 그 느낌이 너무 싫어서 빨리 잠드려고. 그러려고 한다. 근데 이러면 안된다. 안전사항 못 들음.



상파울로 공항

충전하려는데 이렇게 끊어져 있었다. 너무 웃겼다. 공항은 덥고 기름진 음식이 많았다. 물론 아시안 없었다. 그런데 뮌헨에서 상파울로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중국인들을 봤다. 아저씨들이었다. 공항 엘레베이터 안에서 엄마아빠가 브라질 사람인 것 같은데 딸과 아들은 wasian같은 얼굴이었다. 근데 너무 예쁘고 잘생겼다. 내가 유럽+아시안 혼혈 외모를 좋아해서 더 그럴 수도 있다. 브라질은 아랍인은 거의 없다고 했다. 아랍인이 보이진 않았다. 백인은 잘 없고 탠한 피부나 흑인이 많았다. 그래서 좀 신기했다.



아 그리고 내가 택시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 졸고 있었는데 친구가 깨워서 말해준 사실 하나. 브라질에서는 밤이 되면 (22시쯤) 빨간 불에 서지 않고 간다고 한다. 멈추면 위험하다고 함.



항상 생각하는 것... 비행기 탈 때는 휴대폰이랑 아이패드랑 화장품이 필수다. 충전은 불가능하니까. 근데 상파울로에서 살바도르로 가는 비행기에선 충전이 가능하더라. 근데 모니터 없음. 그리고 이 국내선에서 사람들이 내릴 때 박수침.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베개를 들고 타는 것도 웃겼다. 귀여웠다.



아이패드가 좋은 듯. 배터리 짱짱. 오래간다. 13시간 넘게 사용이 가능한 것 같다. 아이패드랑 휴대폰이랑 헤드폰이 진짜 필수템이다. 입술과 손이 건조해지니 핸드크림과 립밤.



다리 종아리 밴드는 이틀 동안 내내하니까 오히려 아프다. 갈 때는 안해야지... 다 상처남 ㅠㅠ


[새녘의 비행기 필수템]
- 휴대폰
- 아이패드+펜슬
- 헤드폰
- 핸드크림
- 립밤
원래는 비행기 안에서 스킨케어랑 양치도 다 했는데 비행기 물이 별로기도 하고 그냥 비행 끝나고 화장실에서 개운하고 깨끗하고 오래하는 게 나은 것 같다. 비행기 화장실은 빨리 나와야하고 좁고 그래서. 비행기 타기 전에 스킨케어 짱짱하게 하고 가면 괜찮다. 엄마가 준 그 크림... 진짜 대박인걸. 피부가 이렇게 좋아지다니.


집에 도착해서 씻었다. 어머니가 상도 준비해주셨지만 먹지 않았다. 친구는 왜 안 씻었을까... 근데 오늘 산책갔다와서 머리도 감았더라. 친구 관찰결과 머리가 가려울 때까지 안감음.



와 대박.. 요즘 퀵셰어로.. 그냥 와이파이 공유도 돠는구나...



아니 친구 강아지 미아는 선풍기에 머리가 끼어도 찍소리도 안해. 너무 순하다.



9시 반에 기상.



집에서도 선크림 발라야겠당.. 자꾸 얼굴 빨개져.



어머니가 밥먹다가 나한테 도자기 피부라고 ㅠㅠ 홍홍
약간 한국과 피부의 기준이 다른 것 같은게 나는 여드름 흔적도 있고 한데 크림 발라서 촉촉해보임. 그래서 좋다고 하는걸까 ?!



산책 나가서 본 바다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브라질 왔는데 마음이 편하다... 음식도 맛났음 !



친구 어머니가 주신 초콜릿

웰컴 초콜릿. 오늘 아침에 눈뜨자마자 먹음. 녹아서 냉장고에 넣어둠.



브라질 아침식사

포도에 씨가 없고 엄청 달다. 한국과일을 별로 안단데 다른 나라 과일을 엄청 달다. 아침부터 단 거 먹고 싶지 않았는데 단 거 먹었다. 초콜릿 한 알. 구아바 패스츄리랑 포도랑 요거트 2개랑 우유랑 빵 조금이랑 사과랑 타피오카. 버터랑 섞은 타피오카는 아무 맛이 없었다.



살바도르

아파트가 저렇게 있는 것이 신기했다. 아 어제 택시 기사님은 친구가 한국갈 때 이용했던 그 택시 기사님이시라고 함.




브라질 점심식사

야채는 없지만 맛났다. 친구가 브라질 오기 전부터 나는 브라질 음식을 안좋아할 거라고 했다. 맛있다고 했는데 내 말 안 믿음. 근데 공항에서 맛보게 해준 치즈 빵은 진짜 너무 짜더라. 친구가 항상 가는 산책로 강아지 공원에서 이야기한 한 소녀. 나보고 이제 18살이 된거지 ? 라고 해서 당황+기쁨.



사람들 타투가 많음. 청바지 안입는다고 함. 길 걸어다니기는 힘든 느낌. 잘 안 닦여있음. 더럽기도 하고. 바닷가 걸었다. 드럭 스토어 들러서 헤어오일이랑 선크림도 삼. 친구가 100spf 사라고 했는데 한국에 없어서 여기서 80짜리 삼. 아 그리고 휴대폰을 내가 바지에 넣고 가려니까 안된다함. 가방에 넣어가져가려니 안된다함. 그래서 안들고감. 친구 폰으로 사진 찍음. 신기한 플라스틱 조형물...



한 번도 소매치기나 뭐 안좋은 일 당한 적은 없지만 그런다고 함. 그리고 카메라도 그런 이유로 안들고가는. 다들 조심하는 분위기. 가방도 잘 안 들고다닌다.


바닷가 걷는 거 넘 좋았다.




브라질 축제

2월에 축제가 있다고 함. 우린 그때 라굼 콘서트감. 이 여신 때문에 바닷가에 하얀장미와 비누를 던진다고. 재물을 바치고 여신에게 소원을 빈다. 사진들을 내일 사진 친구한테 받으면 올려야지. 그리고 선크림 왜 2개지...


인스타 이상해짐. 그리고 싱가폴 크리에이터한테 댓글달고 브러쉬 받으려했는데 디엠안옴... 넘 피곤타. 오징어 게임 1화 봤다. 선물 드린 거 넘 좋아하심. 나에게도 초콜릿이랑 작은 인형 선물 주심. 피곤해. 예쁜 꽃들 넘 많았다. 노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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