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3일 목요일.
꿈에 찰리가 나옴. 뭘까? 나의 운명의 상대인 것이야?
6시 16분에 기상... 어제 오징어 게임 마지막화보다가 도저히 잠을 못이기겠어서 23시쯤 잤던... 친구가 스포일러할까봐 아침에 눈 뜨고 드롭스 한 뒤에 다 봄. 시즌 3가 나온다니... 너무 궁금해.
아나 아침에 드롭스하는데 또 안되네... 왜 휴대폰에서는 자꾸 안되는겨?
한국가면 하고싶은 것은 만화 클래스 배우기 아니면 클래스 101 수강, 돈가스 먹기, 돈 벌기, 공부하기, 검은 수녀들 보기 등등. 나는 외국 나가도 잘산다. 근데 음식은 한국음식을 매일 먹어야 해. 여기선 그러지 못해서 살이 빠진 것 같다.
아이스크림 먹는데 옷 벗고 들어오기 금지 표지판이 있었다.
어제 간 쇼핑몰에서 본 광경. 왕발통타고 백화점 안 순찰하는 것이랑 인라인 신고 청소하는 광경. 불란서는 몰 안에 완전무장 경찰이 있는데 여긴 없음. 그냥 시큐리티. 한국은 없는디.
친구는 누가 갑자기 밀쳐서 공격할까봐 길쪽으로 안걷는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그렇게 여기가 위험하냐고 물으면 또 아니라고 함. 그리고 내가 저녁에 다 집에 돌아갈 때 사람들이 브라질을 왜 위험한 나라냐고 생각하는 것 같냐고 물으니 대답 안했다. 원래 동양인이랑 서양인 둘 다 많은 곳이 안전한 곳이다. 특히 동양인. 우리들은 안전추구자거든...
오늘 라굼 가사 외우고 인터넷으로 주문도 다 하기..
친구는 이 미용실을 10살부터 넘게 다녔다고 20년이네...
여기 옷값이랑 외식값은 한국정도다. 아주 약간 저렴할 수도 있는데 거의 비슷함. 화장품도 다 비쌈. 그래서 궁금했다. 한달 평균 월급이 30만원인데 이 옷들을 살 수가 있냐는 것이다. 그래서 파벨라같은 곳이 생겨난 것. 그래도 한국보다 저렴하기는 하지만 확 저렴하진 않음. 아닌가. 프로모션으로 나이키 티가 3만원이면 많이 싼건가? 내가 나이키에서 안사봐서 모르겠네... 밥값이 16000원이니 그건 싼 게 아니다. 물값도 내야했으니. 양도 적었엉...
미용사 분이 나를 보더니 너무 떨떠름해하셨다... 근데 나쁜 시선이 아니라 동양인을 거의 처음보는 듯한 얼굴이랄까?
브라질에 일주일 동안 있었는데 동양인은 커녕.... 나 뿐이다.. 그리고 브라질 사람들은 약간 눈이 아시안같이 생긴 사람도 많다. 피부도 다들 좋다... 매끈.
예쁘고 멋있는 사람 많다. 구라파 사람들은 담배를 너무 피는데 여긴 그것 때문에 눈 찌푸릴 일이 없었다. 아직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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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라고 올리는 걸까나... 15일에 올린 사진인데 내가 못보다니! 에효효... 다 부질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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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정신과 상담을 다닌다. 우울증을 앓은진 10년이 넘었다고. 들어가니 중년의 멋진 옷을 차려입으신 분이 계셨는데 나를 놀란듯이 관찰하다가 우셨다. 뭘까... 날 보고 누가 생각나서 우신건지... 아무튼 마음이 좀 편안해지셨으면 하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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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말한 곳에 왔다. 파 어쩌고였나... 암튼 샵들이랑 구경거리가 모여있는 곳이다. 결론적으로 가려고 했던 저 마켓은 못갔다. 왼쪽에 보이는 엘레베이터를 타야하는데 16시쯤인데 닫았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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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도르의 상징같은 느낌이랄까. 무지개 상품이랑 뭐가 많고 그날따라 게이커플이 많아서 퀴어 기간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였다. 저 팔찌 색 때문에 무지개를 띈 상품이 많은거라고 함. 그리고 트랜스 젠더분을 봤는데 옷같은 걸로 가슴을 만든 것 같은? 엄청 짧은 치마에 머리는 두건을 쓰고 진한 화장을 하고 있었는데 키도 크셨다. 조금 무서웠다. 오징어 게임의 현주가 생각났다. 성별을 바꾸고 싶은 적이 없어서 난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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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포에이라 공연도 봤다. 사오토메 프항시프가 생각나는 옷이었다. 옷 안에 뭘 넣은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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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가족들이 동영상으로 보여줬던 그곳이다. 마이클 잭슨 굿즈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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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ó라는 식당에서 시킨 밥이다. 나는 공복이 거의 20시간이었다. 난 잘먹는 편이고 중식좌인데... 여기선 소식좌이다.. 음식이 짜고 그래서 잘 안 먹는다. 너무 배고팠다. 짰다. 근데 밥도 뭉쳐져있어서인지 한국밥 같았고 맛났다. 근데 짜!!!! 친구는 고추장 싫어함. 매운 거 전혀 안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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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무 더웠다. 효소를 테이블에 올려뒀는데 내가 먹었던가.. 안먹었는데 사라짐. 나는 여기와서 영어로 대화하거나 외국어로 대화하는 사람 본 적이 없는데 처음 들어간 식당에서 친구가 불란서인들 봤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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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원 정도. 냉장고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녹은 아이스크림들이 많았다. 진짜 신기한게 스티로폼이었다. 브라우니 시켰는데 맛났다. 근데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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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베이터가 닫혀서 마켓 못감요. 친구 머리자르러 쇼핑몰감. 친구가 자기 얼굴이 지겨워서 금발하겠다고 했는데 안함. 한국인 앞머리때문에 한국인 머리 갖고싶다고 함. 친구말 듣다보니 ... 나는 누가 되고 싶었던 적이 없다. 더 서브스턴스처럼 그냥 더 나은나가 되고 싶었던 적은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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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팅 퀄리티가 심각해서 구매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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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불화자는... 이렇게 크다. 사람들 엉덩이도 엄청 크고. 그림같은 거 보면 진짜 엉덩이 크게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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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까말까 고민함. 삼만원. 브라질 국기 없어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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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영화표 가격. 학생증 실물로 없어서 계속 찾았음. 결국 해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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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기 전 아사이볼. 아사이는 역시 토핑없이 먹어야겠다... 입술에 아사이 염색이 안지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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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원의 행복. 학생할인 행복해요. 아노라... 생각한 느낌의 영화는 아니었다. 난 이런류의 영화 안 좋아한다.
택시타고 오는데 친구가 나한테 내일 해변가고 밤에 놀러가자고 했는데 나가기 싫다... 난 일찍자고 일찍 일어난단 말야. 또 내가 맥시멈 23시라니까 새벽은 넘어서 들어온다고 함... 오랜만에 친구 만나는 건데 이해는 된다만은... 낮에 만나라고... 나 혼자 집 들어간다고 함. 근데 그렇게는 안되겠지... 충전기 들고 가야겠다.
어제 수건을 바꾸고 싶었는데 오늘보니 바꿔주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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