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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환학생/프랑스에서의 일기

67. 23/03/11 파리 방브 마켓, 군인 박물관, 친구의 친구의 친구의 생일파티 in 고네스.

by 이새녘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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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3월 11일 토요일 프랑스 일기.

오늘의 낭테흐 낭테르 풍경 파업

쓰레기통은 도대체 왜 없어진걸까? 파스칼이 없앤걸까? 쓰레기통 보관하는 곳에 저렇게 글씨를 써놓았다. 아마도 3일 전이었나. 지금은 아마도 파업기간이다. 파리에서는 여성 권리를 위한 데모가 있다고 했다. 내 친구 중에서 간다고 하는 친구도 있었다. 사진을 남기고 싶다고 했다. 폭력적인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해서 좀 놀랐다.




프랑스 파리 지하철 L

L라인에 사람이 없었다. 열차는 5분 정도 정차했던 것 같다. 내가 잘 못 탔나 싶었는데 다행히도 아니었다. 잘 탔다. L라인은 쾌적하다. 자리도 엄청 많다.




프랑스 지하철 L라인

역방향으로 가더라도 멀미를 하지 않는다.




낭테르 기숙사 엘리베이터

낭테흐 기숙사에 도착한 날부터 한 달 동안 엘리베이터를 못 썼다. 한 달만에 고쳐서 한 달 동안 편안하게 잘 살았는데 이제 또 고장나버렸다.




신기한 나뭇잎 모양

누군가 핑킹 가위로 자른 것처럼 생긴 나뭇잎을 바닥에서 발견했다. 너무 신기했다. 방브 마켓으로 가는 길에 일본인과 한국인을 봤다. 친구한테 사람 외모를 보고 국적 구분할 수 있냐고 하니까 못한다고 했다. 
 
 
 
 

파리 방브마켓

역시나 이 친구는 오늘도 늦었다. 내가 늦지말라고 했지만 늦었다. 혼자서 구경하니까 재미가 없었다. 예쁜 병을 발견했는데 150유로였다. 벨기에 플리마켓처럼 저렴한 가격을 기대해서 그런지 너무 비싼 물건들이 많았다. 
 
 
 
 

파리 방브 마켓 열쇠

도대체 열쇠는 왜 파는지 모르겠다. 혼자서 구경하니 역시나 재미가 없다. 친구랑 같이 와서 혼자보는 건 재밌는데 그냥 혼자서 보는 건 재미없다. 
 
 
 
 

파리 방브마켓 신기한 물건 발견

내가 발견한 신기한 물건은 바로 문진이었다. 
 
 
 
 

과자 문진

진짜 과자같았다. 저건 누가 사가는 걸까 궁금했다. 문진 종류를 많이 봤는데 비싸고 무거운 것들이 많았다. 
 
 
 
 

프랑스 파리 방브마켓 사진

방브마켓은 14시까지 운영한다고 되어있지만 13시쯤 되면 완전히 닫는다. 역시 프랑스는 그렇다. 17시에 문닫는다고 되어있어도 미리 퇴근을 준비한다. 너무 비싼 물건들이 많았다. 
 
 
 
 

프랑스 방브 마켓 한국 국기

도대체 왜 한국 국기와 일본 국기를 같이 둔 건지 모르겠다. 한국인과 일본인이 방브마켓에서 뱃지를 많이 구매하나보다 일본어 한국어가 적혀있었다. 내가 가방에 뱃지를 많이 달고 다녀서 아저씨가 아는 척을 하셨다. 그리고 어떤 이상한 아저씨가 와서 대화를 시도했다. 상인인데 눈밑이 빨갛고 시선처리가 불안정해보였다. 지나칠 때 본 사람이었는데 말이 많아서 그 상점은 보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나한테 말을 걸었다. 한국어를 꽤 많이 알고 계셨다. 내 휴대폰이 크다며 신기해했다.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는데 싫다고 하니 알겠다고 했다. 
 
 
 
 

방브마켓 푸드 트럭

드디어 친구를 만났다. 푸드트럭에서 크로크 마담을 먹으려고 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그냥 포기했다. 친구는 크레이프를 먹고 싶어했는데 없다고 해서 실망했다. 방브마켓의 규모는 컸다. 
 
 
 
 

방브마켓 수프 콘테스트

방브마켓을 다보고 난뒤에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이런 걸 발견했다. 공짜라고 해서 먹었다. 
 
 
 
 

프랑스 방브 마켓 수프 콘테스트 콩쿠르

수프를 전부 맛보고 나중에 투표만 하면 된다고 했다. 빵도 무료로 먹을 수 있었다. 숟가락은 없었다. 손을 씻지 않고 빵을 집어먹어서 찝찝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수프는 대체적으로 다 맛이 좋았다. 빵도 많이 먹어서 배불렀다. 옆에 있는 가게에서 크레이프를 산 친구는 크레이프를 먹었다. 맛있게 생겼는데 나는 사먹지 않았다. 쫀득해보였다. 이탈리안 프렌치 친구인 아델을 만나게 되었다. 아무튼 무료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다. 수프도 따뜻했다. 계속 엄마를 찾는 애기가 있었다. 숟가락으로 바닥을 퍼먹는 시늉도 했다. 
 
 
 
 

프랑스 방브 마켓에서 구매한 것

이렇게 포장된 채 판매되고 있었다. 이어커프인 줄 알고 바로 구매했는데 알고보니 아니었다. 이렇게 되어있는 이어커프는 잘 없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는데 아니었다. 5유로에 구매했다. 5유로를 한화로 계산하면 7,000원이니 저렴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방브마켓 목걸이 펜던트

브랜드 이름도 안 적혀있는데 10년 보증이라고 되어있어서 어이가 없었다. 그리고 금도금이라고 되어있어서 놀랐다. 
 
 
 
 

금 도금 목걸이 펜던트
프랑스 목걸이 펜던트

목걸이 줄이 없어서 이젠 목걸이를 사야한다. 마음에는 든다. 
 
 
 
 

집에 돌아가는 길

집에 돌아가 루치아를 만나기로 했다. 같이 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잘못타서 또 헤맸다.
 
 
 
 

프랑스 와플

벨기에에서 와플을 먹은 뒤로 와플이 계속 먹고 싶었다. 라데팡스역에 있는 와플을 사먹어봤는데 나쁘지 않았다. 라데팡스에 있는 화장품 가게에서 토너도 2개 구매했다. 
 
 
 
 

친구가 보내준 사진

친구가 사진을 보냈다. 왜 보냈는지는 모르겠다. 
 
 
 
 

프랑스 군인 박물관

루치아랑 만나서 엉발리드에 가기로 했다. 그런데 여길 오게 되었다. 시간이 너무 늦었다. 그래도 들어갔다. 토끼가 많았다. 오리도 있었다.
 
 
 
 

프랑스 군인 박물관 공사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너무 시끄러웠다. 소리가 울렸기 때문이다. 
 
 
 
 

프랑스 파리 군인 박물관

원래 친구를 20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자기 일 빨리 끝났다고 빨리 가자고 했다. 그래서 결국 루치아랑은 빨리 헤어지게 되었다. 그냥 집에 바로 갈 걸. 너무 피곤하고 그랬다. 루치아는 오헬리앙이라는 친구와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서로 남친 여친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냥 together이라는 표현을 썼고, 그런 말을 하기에는 이르다고 했다. 
 
 
 
 

오늘의 저녁

고네스라는 프랑스의 다른 지역에 가게 되었다. 신기하게도 흑인들끼리는 뭔가 공유하는 그런 것들이 있는 것 같다. 인사법도 있고 서로 모르더라도 인사한다. 프랑스는 눈마주치면 인사하는 문화가 있긴 하지만 아무튼 조금 다르다. 서로 뭔가 안다는 눈빛이 있다. 역에 다다라서 친구의 친구들과 인사를 했다. 내가 평소에 무서워하는 옷차림을 하고 있는 는 친구들이었다. 아무튼 영어를 못하는 친구들이라서 프랑스어를 했는데 나쁘지 않았다. 차를 타고 가는데 운전을 정말 빠르게 했다. 승차감이 별로였다. 그런데 운전을 엄청 잘하는 것 같았다. 막다른 길에 다다르자 빠른 속도로 후진을 했다. 요즘 맥도날드는 감자튀김이 아니라 야채튀김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친구의 친구 집에 갔다. 가는 길에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가서 좀 시끄러웠다. 내가 나초를 집어먹으니 밥 안먹었냐고 물어보고 다른 친구에게 나 밥을 주라고 했다. 혼자 속으로 화들짝 놀랐다. 배가 고프진 않았는데 주길래 먹었다. 22시에 저녁을 먹으니 심장이 크게 뛰었다. 
 
 
 
 

프랑스 세면대

친구집 구조는 신기했고, 세면대는 더 신기했다. 
 
 
 
 

친구의 친구 생일파티 케이크

생일선물로 도끼를 주었다. 진짜 도끼냐고 물어보니 진짜라고 했다. 다른 친구들 중에서 일본식 검을 들고 있는 친구들도 있었다. 아무튼 생일자인 친구랑 대화도 안했는데 술이랑 밥얻어먹고 가서 미안했다. 그런데 내 친구랑 이 생일자친구도 친한 것 같지가 않았다. 친구들이 자기 랩할 거라고 그래서 구경했다. 그런데 옆에 있는 친구가 담배를 폈는데 담뱃재랑 담배연기를 내쪽으로 보내서 그냥 들어왔다. 담배관련해서 배려를 바라는 건 무리다. 집안에서도 피니까 뭐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친구들 옷을 잘 보면 담배로 인한 구멍들이 많다. 내 옷은 소중하니까 집으로 들어갔다. 무슨 카드게임도 했다. 369게임도 했다. 그리고 다들 서로를 랩네임으로 불렀다. 영어를 잘하는 친구도 있었다. carreau는 카드게임에서 다이아몬드를 뜻하는 말이다. pmu라는 게임을 했다. les pates = pasta, patate = pomme de terre라고 해서 신기했다. du coup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이게 après라는 말이라고 한다. wesh는 안녕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어떤 친구들이 나를 보면서 웃었던 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다. 프랑스는 결혼을 일찍하는 편이라고 한다. 다들 나이가 나보다 다 많은 것 같았고 학생은 없는 것 같았다. 저 케이크를 먹는데 다들 크림을 올려먹었다. 닌텐도 게임도 했다. 사실 그렇게 재밌지는 않았다. 프랑스어로 대화해서 꽤나 힘들었다. 집에 갈 때 충격적인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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