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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환학생/프랑스에서의 일기

69. 23/03/13 수업 없는지도 모른 채 학교 갔다가 장보고 집에 돌아와 감자치즈호떡을 만들었다.

by 이새녘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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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3월 13일 월요일 프랑스 일기.

낭테흐 빌르 우체국 가는 길

아침에 실컷자고 일어나서 시리얼을 먹었다. 어제 남긴 거 다 먹었다. 시리얼은 분명히 어제 샀는데 2일만에 다 먹었다. 발목이 너무 아파서 아마존으로 발목 보호대를 주문했다. 준비하고 수업하는 곳에 갔는데 사람이 없었다. 알고보니 오늘은 수업이 없는 날이었다. 그래서 바로 역으로 가서 rer를 기다렸다. nanterre ville에 가서 la poste에 가야한다.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엄마랑 짧은 통화를 했다. 역에서 내렸는데 약간 위험한 느낌이었다. 우체국 가는 길에 들어서니 비로소 안전함을 느꼈다. 목련이 펴서 사진을 찍었다. 오늘은 공기가 따뜻한 날이다. 
 
 
 
 

프랑스 낭테르 우체국

14시에 다시 운영한다고 해서 시간 맞춰서 왔는데 문이 열리지 않았다. 사람들이 앞에 기다리고 있었다. 많이 기다리진 않았다. 내 앞사람은 프랑스어를 잘했지만 외국인인 듯했다. 얼굴로 봐서는 이탈리아사람 같았다. 이번에는 여권을 챙겨가서 아무문제 없이 택배를 빨리 받을 수 있었다. 직원분이 윙크를 해서 기분이 좋아졌다. 우체국에서 나오니 기분이 좋아졌다. 바람은 조금 불었고, 기온은 따뜻해서 좋았다. 
 
 
 
 

nanterre ville carrefour

우리 동네보다는 조금 비싼 것 같다. 물건은 많지만 살만한 물건은 많이 없었다. 
 
 
 
 

레몬 라임 마말레이드

친구가 좋아할 것 같아서 사주고 싶은 마말레이드였다. 
 
 
 
 

먹어보고 싶었던 바닐라 밀크 쉐이크

양파를 사려고 했는데 비싸서 사진 않았다. franprix가서 0.99유로짜리를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게이통의 집에서 먹었던 치킨너겟이 생각나서 치킨너겟을 구매했다. 방울토마토랑 토마토 소스랑 깐감자도 구매했다. 리들에 파는 감자였는데 여긴 500g으로 팔아서 구매했다. 항상 먹어보고 싶었던 밀크 쉐이크를 구매했는데, 맛이 별로였다. 푸딩을 마시는 것 같았다. 그리고 프랑스 마트를 돌아다니다보면 종종 발견하는 건데 사람들이 종이에다가 쇼핑목록을 쓰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노인분들이 푸딩과 도넛같은 음식을 많이 드신다. 나는 어렸을 적에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라면을 안 드시는 줄 알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양갱같은 걸 주로 간식으로 드시는 것 같은데 여긴 도넛이나 푸딩같은 디저트를 많이 드시는 듯하다. 
 
 
 
 

낭테르 빌르

아몬드 크로와상도 구매했다. 어제도 아몬드 크로와상을 먹었는데 라데팡스의 paul에서 구매했었다. 반죽이 떡져서 쫀득했다. 여기서 먹고갈까하다가 집에서 먹기로 했다.
 
 
 
 

오늘의 영어공부

네이버 영어사전으로 항상 단어를 검색한다. 유럽인들은 구글 번역기를 주로 쓴다. 그들만의 번역기 프로그램이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친구들은 구글 번역기를 쓴다. 집으로 가는 길에 눈이 없는 할아버지를 보게 되었다. 마주쳤을 때는 몰랐지만 지나치고 나서 깨달았다. 혹시나 나의 시선이 그 할아버지꼐 오래 머무르지 않았을까, 행여 내 시선이 그를 불편하게 만들지는 않았을까 걱정이 되었다. 길거리를 지나가면 사람들은 나를 항상 오래 쳐다본다. 이제는 익숙해졌다.
 
 
 
 

파리 10대학 벽

어느 역인지 안내방송도 안나오고 안내판에도 안나와서 내릴 역을 지나쳤다. 그런데 행운이 있었다. 내린 곳에서 바로 다른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집에 가는 길에 신발이 붙은 벽을 발견했다. 학교벽에 이렇게 해놓은 걸 보니 학생들이 한 것이겠지?
 
 
 
 

프랑스 아몬드 크로와상

크기는 작았고 가격도 조금 저렴했다. 1.9유로였다. 
 
 
 
 

프랑스 아몬드 크로와상 아몬드 크림

다른 아몬드 크로와상은 크림이 노랗지 않은데 이건 노란색을 띠었다. 예전에 내가 만들었던 아몬드 크림색이 생각이 났다. 맛있었다. 
 
 
 
 

쇼핑 성공

이어커프를 잃어버려서 구매했다. 스페인 브랜드 제품인데 너무나도 비쌌다. 하지만 너무 예쁘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87,000원이라는 거금을 들여서 구매했다. 
 
 
 
 

오늘의 저녁

16시에 저녁을 먹었다. 귤도 먹었다. 토마토 소스를 넣으니 맛이 더 좋았다. 요리실이 아래층이 있어서 요리를 하기가 귀찮다. 발목 보호대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감자 치즈 호떡 만들기

껍질이 벗겨져 있어서 사용하기 편했다. 남은 부침가루를 다 털어넣고 그라다 파다노를 조금 넣었다. 감자는 200g정도 사용한 것 같다. 모짜렐라 치즈를 넣고 만들었다. 내일 먹을 카레도 준비해두었다. 기대된다. 왜이렇게 피곤하지. 주말에 너무 신나게 놀았나보다. 내일은 빨래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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