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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브라질

[브라질] 6. 25/01/23 브라질에서 아노라(anora)를 보다.

by 이새녘 2025.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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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23일 목요일.



꿈에 찰리가 나옴. 뭘까? 나의 운명의 상대인 것이야?




6시 16분에 기상... 어제 오징어 게임 마지막화보다가 도저히 잠을 못이기겠어서 23시쯤 잤던... 친구가 스포일러할까봐 아침에 눈 뜨고 드롭스 한 뒤에 다 봄. 시즌 3가 나온다니... 너무 궁금해.



아나 아침에 드롭스하는데 또 안되네... 왜 휴대폰에서는 자꾸 안되는겨?



한국가면 하고싶은 것은 만화 클래스 배우기 아니면 클래스 101 수강, 돈가스 먹기, 돈 벌기, 공부하기, 검은 수녀들 보기 등등. 나는 외국 나가도 잘산다. 근데 음식은 한국음식을 매일 먹어야 해. 여기선 그러지 못해서 살이 빠진 것 같다.



아이스크림 먹는데 옷 벗고 들어오기 금지 표지판이 있었다.



어제 간 쇼핑몰에서 본 광경. 왕발통타고 백화점 안 순찰하는 것이랑 인라인 신고 청소하는 광경. 불란서는 몰 안에 완전무장 경찰이 있는데 여긴 없음. 그냥 시큐리티. 한국은 없는디.



친구는 누가 갑자기 밀쳐서 공격할까봐 길쪽으로 안걷는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그렇게 여기가 위험하냐고 물으면 또 아니라고 함. 그리고 내가 저녁에 다 집에 돌아갈 때 사람들이 브라질을 왜 위험한 나라냐고 생각하는 것 같냐고 물으니 대답 안했다. 원래 동양인이랑 서양인 둘 다 많은 곳이 안전한 곳이다. 특히 동양인. 우리들은 안전추구자거든...



오늘 라굼 가사 외우고 인터넷으로 주문도 다 하기..



친구는 이 미용실을 10살부터 넘게 다녔다고 20년이네...



여기 옷값이랑 외식값은 한국정도다. 아주 약간 저렴할 수도 있는데 거의 비슷함. 화장품도 다 비쌈. 그래서 궁금했다. 한달 평균 월급이 30만원인데 이 옷들을 살 수가 있냐는 것이다. 그래서 파벨라같은 곳이 생겨난 것. 그래도 한국보다 저렴하기는 하지만 확 저렴하진 않음. 아닌가. 프로모션으로 나이키 티가 3만원이면 많이 싼건가? 내가 나이키에서 안사봐서 모르겠네... 밥값이 16000원이니 그건 싼 게 아니다. 물값도 내야했으니. 양도 적었엉...



미용사 분이 나를 보더니 너무 떨떠름해하셨다... 근데 나쁜 시선이 아니라 동양인을 거의 처음보는 듯한 얼굴이랄까?



브라질에 일주일 동안 있었는데 동양인은 커녕.... 나 뿐이다.. 그리고 브라질 사람들은 약간 눈이 아시안같이 생긴 사람도 많다. 피부도 다들 좋다... 매끈.



예쁘고 멋있는 사람 많다. 구라파 사람들은 담배를 너무 피는데 여긴 그것 때문에 눈 찌푸릴 일이 없었다. 아직까지는...



그 아이가 올린 사진

나를 보라고 올리는 걸까나... 15일에 올린 사진인데 내가 못보다니! 에효효... 다 부질없다.



친구 정신과 상담

친구는 정신과 상담을 다닌다. 우울증을 앓은진 10년이 넘었다고. 들어가니 중년의 멋진 옷을 차려입으신 분이 계셨는데 나를 놀란듯이 관찰하다가 우셨다. 뭘까... 날 보고 누가 생각나서 우신건지... 아무튼 마음이 좀 편안해지셨으면 하고 바랐다.



친구가 말한 곳에 왔다. 파 어쩌고였나... 암튼 샵들이랑 구경거리가 모여있는 곳이다. 결론적으로 가려고 했던 저 마켓은 못갔다. 왼쪽에 보이는 엘레베이터를 타야하는데 16시쯤인데 닫았다고 함.



브라질 팔찌

살바도르의 상징같은 느낌이랄까. 무지개 상품이랑 뭐가 많고 그날따라 게이커플이 많아서 퀴어 기간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였다. 저 팔찌 색 때문에 무지개를 띈 상품이 많은거라고 함. 그리고 트랜스 젠더분을 봤는데 옷같은 걸로 가슴을 만든 것 같은? 엄청 짧은 치마에 머리는 두건을 쓰고 진한 화장을 하고 있었는데 키도 크셨다. 조금 무서웠다. 오징어 게임의 현주가 생각났다. 성별을 바꾸고 싶은 적이 없어서 난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카포에이라 공연도 봤다. 사오토메 프항시프가 생각나는 옷이었다. 옷 안에 뭘 넣은 것이겠지?



친구 가족들이 동영상으로 보여줬던 그곳이다. 마이클 잭슨 굿즈를 팔았다.



farrapo

poró라는 식당에서 시킨 밥이다. 나는 공복이 거의 20시간이었다. 난 잘먹는 편이고 중식좌인데... 여기선 소식좌이다.. 음식이 짜고 그래서 잘 안 먹는다. 너무 배고팠다. 짰다. 근데 밥도 뭉쳐져있어서인지 한국밥 같았고 맛났다. 근데 짜!!!! 친구는 고추장 싫어함. 매운 거 전혀 안 먹고...



식당 뷰

진짜 너무 더웠다. 효소를 테이블에 올려뒀는데 내가 먹었던가.. 안먹었는데 사라짐. 나는 여기와서 영어로 대화하거나 외국어로 대화하는 사람 본 적이 없는데 처음 들어간 식당에서 친구가 불란서인들 봤다고 함.



브라질 아이스크림

삼천원 정도. 냉장고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녹은 아이스크림들이 많았다. 진짜 신기한게 스티로폼이었다. 브라우니 시켰는데 맛났다. 근데 느끼?




엘레베이터가 닫혀서 마켓 못감요. 친구 머리자르러 쇼핑몰감. 친구가 자기 얼굴이 지겨워서 금발하겠다고 했는데 안함. 한국인 앞머리때문에 한국인 머리 갖고싶다고 함. 친구말 듣다보니 ... 나는 누가 되고 싶었던 적이 없다. 더 서브스턴스처럼 그냥 더 나은나가 되고 싶었던 적은 많지만.



프린팅 퀄리티가 심각해서 구매 안함.



브라질 불화자는... 이렇게 크다. 사람들 엉덩이도 엄청 크고. 그림같은 거 보면 진짜 엉덩이 크게 그림.



살까말까 고민함. 삼만원. 브라질 국기 없어서 탈락.



브라질 영화표 가격. 학생증 실물로 없어서 계속 찾았음. 결국 해주심.



영화 보기 전 아사이볼. 아사이는 역시 토핑없이 먹어야겠다... 입술에 아사이 염색이 안지워짐.



5천원의 행복. 학생할인 행복해요. 아노라... 생각한 느낌의 영화는 아니었다. 난 이런류의 영화 안 좋아한다.


택시타고 오는데 친구가 나한테 내일 해변가고 밤에 놀러가자고 했는데 나가기 싫다... 난 일찍자고 일찍 일어난단 말야. 또 내가 맥시멈 23시라니까 새벽은 넘어서 들어온다고 함... 오랜만에 친구 만나는 건데 이해는 된다만은... 낮에 만나라고... 나 혼자 집 들어간다고 함. 근데 그렇게는 안되겠지... 충전기 들고 가야겠다.


어제 수건을 바꾸고 싶었는데 오늘보니 바꿔주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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