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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여행/체험 기록

[강남/역삼] 힐링 원데이 클래스 "스탠바이" 브릭베어 만들기 체험 후기.

by 이새녘 2022.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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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새녘입니다. 어제 다녀오고 매우 만족한 힐링 프로그램에 관한 후기를 남겨볼까합니다.

요즘에 힘든 일도 많고, 생각도 너무 많았습니다. 그런 와중에 공부까지 해야했습니다. 이렇게 지친 저에게 필요한 것은 다름아닌 힐링이었습니다. 힐링이라는 것이 뭔가 멀게 느껴지면서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서 그냥 무작정 클래스에 등록했습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아주 많이 들었답니다.



[프로그램명: (표현 프로그램) 룡룡's 나만의 브릭베어 만들기]

준비물: 물감이 튈 수 있으니 어두운 계열 옷을 입고가기.
참여 비용: 50,000원 (현재 45,000원으로 할인 중입니다.)
전화번호: 010-8536-2906
영업시간: 10:00 - 22:00
소요시간: 약 1시간 30분 
예약 가능 날짜: 매주 화요일, 목요일 19시 30분

스탠바이 위치: 서울 강남구 역삼로 11길 19-4 1층 101호 / 주차 가능 
스탠바이 사이트: http://www.standbytown.com/42

 

(↓ 스탠바이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힐링 원데이 클래스 베어브릭 만들기



스탠바이 공간에 준비된 간식과 손소독제

스탠바이는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서 주변이 굉장히 조용했습니다. 깜빡하고 스탠바이 공간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는데, 스탠바이 내부 공간은 아늑하고 화실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직사각형 테이블이 있었는데, 최대 다섯 명이 앉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공간 내부에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는데, 다른 수강생분이 먼저 와계시더라구요. 먼저 오신 수강생님과 다른 선생님과 함께 대화하면서 룡룡 선생님을 기다렸습니다.

 

사실 오다가 길을 좀 헤매서 굉장히 목이 마른 상태였는데, 선생님께서 물을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피크닉, 녹차, 맥주도 있다고 하셨지만 저는 갈증나서 물을 왕창 마셨습니다. 

 

감사하게 과자도 준비해 주셨습니다. 오뜨 치즈맛을 하나 먹으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먹지 않고 왔네요?

 

손소독제로 손도 꼼꼼히 닦고, 집에서 생각해 온 베어브릭 디자인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줍니다.

 

 

 

 

스탠바이 베어브릭 만들기 아크릴 물감

룡룡 선생님이 준비해오신 아크릴 물감입니다. 색상이 되게 많고, 발색도 잘 되더라구요. 화이트는 많이 쓴다고 일부러 큰 통으로 준비해 오셨다고 합니다. 물감, 물통, 붓, 휴지, 손소독제 모두 다 구비가 되어있어서 제가 따로 준비해갈 물품들은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베어브릭을 어떻게 디자인할지 미리 생각해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바로 작업에 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베어브릭 만들기 원형

선생님께서 전에 만들어두셨던 샘플도 보여주시고, 베어브릭 원형과 팔레트를 나눠주셨습니다. 

 

앉은 형태의 베어브릭도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앉아있는 베어브릭은 물감을 칠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서있는 형태로 준비해오셨다고 합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종이는 일회용 팔레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 장씩 찢어서 사용하는 팔레트입니다. 

 

 

 

 

베어브릭 만들기 마그넷

저는 마그넷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 베어브릭도 마그넷이 붙어있더라구요. 클래스를 마치고 나서 집에 가면 당장 냉장고에 붙여놔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베어브릭 만들기 진행 과정 

이중섭 화가의 부부라는 그림에서 컬러칩을 따와서 베어브릭을 디자인하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높은 채도를 곁들인) 

 

이렇게 물감을 칠해본 적이 언제였나 생각도 해보고, 어렸을 때 미니어쳐 만들던 기억도 떠오르더라구요. 여러가지 추억들을 생각하면서 가만히 물감을 칠하다보니 잡념이 없어져서 아주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수다를 곁들인)

 

룡룡 선생님과 수강생님과 같이 대화를 하면서 물감을 칠하다보니 마음이 편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있을 때 느껴지는 좋은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베어브릭 만들기 진행 과정 색 입히기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제 베어브릭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하얀 새를 얼굴에 그려넣다가 망치는 바람에 다시 덮고, 덮고, 덮다보니 시간이 갑자기 모자라더라구요. 시간이 어찌나 빨리가던지! 이렇게 뭔가에 열중한 적이 언제였던가를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아마 고3때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르 듯이 얇게 여러겹을 발라야 발색이 깔끔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를 시간을 중간중간에 두어야 하는 것 같아요. 개인적인 팁으로는 손에 힘을 빼고 얇게 발라야하는 것 같습니다.

 

잘 안되더라도 선생님이 계시니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룡룡 작가님 스티치 베어브릭

스티치 베어브릭 Made by 룡룡

 

룡룡 선생님의 작품은 정말 깔끔하고 반짝거리더라구요! 붓터치의 느낌이 안나고 깔끔했습니다. 역시 선생님은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 제 베어브릭을 칠하다가도 선생님 것을 보면 감탄하게 되더라구요. 캐릭터 베어브릭도 너무 귀엽고, 예쁜 것 같습니다. 

 

 

 

 

베어브릭 만들기 완성

색을 덧입히고 덧입혀서 완성시킨 베어브릭!

 

제 작품 - 룡룡 선생님 작품 - 다른 수강생님 작품 (쿠사마 야요이st)

 

솔직히 말하면 제가 만든 베어브릭이 100%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룡룡 선생님께서 제가 고민하는 모습, 표현하려고 하는 모습 자체가 너무 좋아보였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이 베어브릭을 더 이상 수정하지 않고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이 베어브릭을 볼 때마다 이 날의 감정과 선생님의 말이 떠오를 수 있도록 말이에요.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도 힐링이 많이 되었지만, 선생님과 수강생님과 대화하면서도 힐링이 많이 되었습니다. 낯선 이와의 대화가 주는 편안함이랄까요. 아무튼 신기했답니다.

 

 

 

 

스탠바이 힐링 프로그램 색 심리 테스트

색상 심리 테스트!

 

룡룡 선생님께서 색상 심리 테스트도 준비해오셨습니다. 눈에 띄는 색상 세 가지를 고른 뒤, 해석을 읽어보는 종류의 테스트였습니다. 집에 가는 길 버스에서 읽어봤는데 얼핏 맞아서 신기했습니다. 

 

베어브릭도 만들고, 색상 심리 테스트까지 하니까 정말 힐링을 제대로 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베어브릭 냉장고 인테리어

룡룡 선생님께서 예쁘게 포장해주신 베어브릭을 집에 오자마자 꺼내보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냉장고에 붙여보았어요. 네모난 형태의 마그넷 사이에 있는 베어브릭의 조화가 아주 마음에 들더라구요. 바니쉬라는 마감재를 바르면 더 반짝거린다고 하셔서 바니쉬를 발라볼까 생각 중입니다. 

집에 돌아오는 내내 오길 잘했다, 하길 잘했다, 너무 좋다를 마음 속에서 외치고 왔네요. 힐링 원데이 클래스를 찾으시는 분들께 꼭 추천 드리고 싶은 프로그램입니다. 

 

연인, 친구와 함께 참여해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는 달밤의 뜨개질이라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해보려구요. 

 

 

 

 

 

 

STAND:BY

S T A N D : B Y 재미의 나비

standbytown.com

스탠바이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베어브릭 만들기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한 번 들어가셔서 살펴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모든 프로그램 수익의 일부가 기부와 봉사에 쓰인다고 하니, 좋은 마음으로 참여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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