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16. 2025/02/02 브라질에서 카피바라를 봤다.
2025년 02월 02일 일요일.
어제 만난 친구들과 11시에 보기로 했지만 늦잠 이슈로 인해 12시로 미뤄짐. 브라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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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페드로 칼라이스. 저는 당신이 되고 싶어요.
아니 왜 20시 시작이 아니냐고... 22시라서 미리 들어가서 2시간 동안 기다림. 디제이 별로인데... 결국 23시 반에 시작해서 12시 48분에 끝남.
줄 기다리면서 새로운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는데 나 풀메인데 쌩얼이냐고 물음..피부는 본인들이 더 좋은데 .... 좀 글로우해서 그런가봐.
발견: 시추 많이 키움. 아파트가 많아서.
새로 만난 친구들 중 한명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 닮은 친구가 있음. 성격도 화통쓰. 줄정리 직접 하고. 근데 브라질에서는 음식 기부가 흔하다고 한다. 그걸 기부하기 때문에 반값 가격으로 공연티켓을 예매했다고 한다.
살바도르 빼고 다 카피바라 있는 건가... 다들 카피바라를 봤다고 하네. 나 여기서 키크다. 자랑스럽다. 사람들 좀 작아서 시야가 잘 보인다. 기다리면서 닌텐도 하는 사람도 있다. 자리 잘 잡은 듯.
아 유럽애들과 차이점. 그 애들은 안씻고 데오 쀼리는데 여기 사람들은 씻고 뿌림.
새치기... 뒤에서 갑자기 나타나 서성이던 여자애 쪼끄만게... 그래서 덩치로 일부러 딱 막고 있었는데 어느샌가 저 앞에 가 있더라. 에라잇.
잠시만 여기 에어컨 안트네...
에어컨이 없음... 알고보니 뒤쪽에만 있었다. 너무 미친듯이 더워서 얼음을 나눠줌.
디제이 개구려... 돈받겠지 저사람..
브라질 전역은 다 수압이 약한가.. 어딜가든 휴지통에 휴지 넣으라고 되어있음.
관객이 난입했는데 다 안아주고...다음 생에는 그로 태어나고 싶다. 섹시해... 미쳐버려
속눈썹도 되게 길더라... 다 잘보였어.. 치골이 진짜 남자들 매력 포인트구나... 미쳐
친구들이 중간에 영어 못 알아들을 때 그 표정이 넘 웃겨... 알아들은 척하는...
그래도 깨끗하게 씻고 잘 수 있어 다행야..
근데 귀가 진짜 멍멍해서 내 목소리가 잘 안들려.. 살면서 이런 적 처음이야.
데자뷰 느낀 적 오늘 있어. 공항에서랑... 공연장이었나.. 이젠 꿈 기록을 세세히 해놔야지.
다리가 심각하게 아프군...
그들의 목소리가 잘 안들렸지만 에너지가 너무 좋았다. 눈으로 직접 보니까.... 너무 좋다...
여기 별이... 선명하게 국자가 있었다. 사진 찍어서 그 애한테 보여주고 싶었지만 그럴 순 없었다. 그리고 사진 찍었는데 없어짐.
소음성 난청..
Jovem Dionísio
바지 지퍼 안올리고 있었음... 콘서트 중간에 알음. 원래 티가 길어서 내리고 있다가 올리고 있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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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가기 싫어하는 눈치였지만 약속을 해서인지 안가고 싶다고는 안함. 럭키비키 시간 남아서 아침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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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0원이라니... 자꾸 학식으로 계산을 안할 수가 없잖아. 그리고 돈가스랑... 근데 너무 맛나게 먹었다. 이렇게 팬케이크를 내 돈주고 먹은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처음인 듯? 근데 팬케이크가 먹고팠다.
거진 반파된 우버를 탐. 여기 오는데. 가스 냄새가 나는 듯해서 불안했지만 30분 동안 잘 타고옴. 택시 안에서 잠깐 기절하듯이 잤다. 어쩜... 이리 피곤하지...
내 머리 스트레이트 헤어라고 함.
애들이 늦어서 12시 반쯤 밥먹음. 디저트 먹으려 했는데 너무 배불러서 생략함. 14시 반에 헤어짐. 2시간 정도.. 너무 아쉽다.. 다시 볼 일이 있을까 ? ㅠㅠ
지오바니는 처음 봤을 때 이탈리아 사람같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진짜 이탈리아인이었음. 아빠가 이탈리아분. 근데 두 분다 지금 시민권 어쩌고 진행 중이라고 함. 브런치 조금 먹었는데 너무 배불러...
Farm 이라는 브라질 브랜드. 지오반니 너무 예쁜데 또 털털해서 매력이 넘치고 마오는 그냥 너무 귀엽고 착하고. 마누엘라는 조용하지만 좋은 애고 멋있다. 아델 에그자르코풀러스 닮아서 더 친근한.
굉장히 비싼 점심이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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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타면 항상 손잡이를 수동으로 해야하고 문 위쪽 손잡이가 없다.
내가 카피바라 때문에 여기가 더 좋다니까 너는 여기남아 엄마은 집에 갈게 스킬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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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rdim 어쩌고. 야생 카피바라를 발견했다!
택시 기사님 24인데 교회에서 만난 분이라 31살이랑 결혼. 한국 도라마 이야기. 여기 공원올 때 만난 택시 기사님을 또 만남 ! 한국 드라마 좋아하심. 삼성을 삼송기라고 발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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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굼도 보고 카피바라도 보고... 킨들도 사고... 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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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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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언덕 궁금했는데 가보지는 못했다.
아 그리고 저번에 숙소오는 택시 안에서 바나나 나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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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선인장이 있었는데... 지나가서 찍어서 그런지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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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이야기하다가 친구때문에 또 화남. 자꾸 한국인들은 유전적으로 곱슬머리를 가질 수 없다고. 자꾸 유전학을 들먹이며 이야기해서 짜증남. 그래서 그냥 대화 포기함. 내 친구도 엄청난 곱슬 머리였고 진짜 아프로 펌 수준이었는데.
항상 헤어 선크림 있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있었음. 유레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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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나한테 항상 나는 바나나 섞인 거 먹는다고 바나나있는 걸로 먹으라고 했는데 내가 그냥 아사이 먹는다고 하니까 너 원래 섞인 것만 먹었어. 어쩌구해서 또 짜증나게 했다.
친구가 영양사한테 상담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공복에 단 거 먹는 거랑 빵 먹는 거 안 좋은데 자기는 항상 아침에 빵을 먹으라고 추천받았다고 한다. 유럽인들도 소화 안되가지고 밀 대신 쌀 먹는데. 아니 자꾸 나라마다 다르다 어쩐다 하는데 당연한 사실을 우기니까 화가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러면 브라질의 비만도는 어떻게 설명할건데... 혈당이 얼마나 중요한데.
깨끗하게 씻고 트리트먼트도 엄청 많이 써서 그런지 머리가 부드럽다.
친구가 학교에서 일하는 거 지원한다고 해서 교정봐주고 친구가 고맙다고 함. 원체 고맙다는 말을 잘 안해서 그런가... 조금 감동이었다.
내가 베프있냐고 물으니 없다고 한다. 나도 베프가 있나? 예전엔 바로 나왔던 것 같은데... 이젠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