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브라질

[브라질] 16. 2025/02/02 브라질에서 카피바라를 봤다.

이새녘 2025. 2. 3. 09:54
반응형

2025년 02월 02일 일요일.



어제 만난 친구들과 11시에 보기로 했지만 늦잠 이슈로 인해 12시로 미뤄짐. 브라질리안...



라굼 페드로

오 페드로 칼라이스. 저는 당신이 되고 싶어요.


아니 왜 20시 시작이 아니냐고... 22시라서 미리 들어가서 2시간 동안 기다림. 디제이 별로인데... 결국 23시 반에 시작해서 12시 48분에 끝남.


줄 기다리면서 새로운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는데 나 풀메인데 쌩얼이냐고 물음..피부는 본인들이 더 좋은데 .... 좀 글로우해서 그런가봐.


발견: 시추 많이 키움. 아파트가 많아서.


새로 만난 친구들 중 한명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 닮은 친구가 있음. 성격도 화통쓰. 줄정리 직접 하고. 근데 브라질에서는 음식 기부가 흔하다고 한다. 그걸 기부하기 때문에 반값 가격으로 공연티켓을 예매했다고 한다.


살바도르 빼고 다 카피바라 있는 건가... 다들 카피바라를 봤다고 하네. 나 여기서 키크다. 자랑스럽다. 사람들 좀 작아서 시야가 잘 보인다. 기다리면서 닌텐도 하는 사람도 있다. 자리 잘 잡은 듯.

아 유럽애들과 차이점. 그 애들은 안씻고 데오 쀼리는데 여기 사람들은 씻고 뿌림.


새치기... 뒤에서 갑자기 나타나 서성이던 여자애 쪼끄만게... 그래서 덩치로 일부러 딱 막고 있었는데 어느샌가 저 앞에 가 있더라. 에라잇.


잠시만 여기 에어컨 안트네...
에어컨이 없음... 알고보니 뒤쪽에만 있었다. 너무 미친듯이 더워서 얼음을 나눠줌.


디제이 개구려... 돈받겠지 저사람..


브라질 전역은 다 수압이 약한가.. 어딜가든 휴지통에 휴지 넣으라고 되어있음.

관객이 난입했는데 다 안아주고...다음 생에는 그로 태어나고 싶다. 섹시해... 미쳐버려
속눈썹도 되게 길더라... 다 잘보였어.. 치골이 진짜 남자들 매력 포인트구나... 미쳐

친구들이 중간에 영어 못 알아들을 때 그 표정이 넘 웃겨... 알아들은 척하는...

그래도 깨끗하게 씻고 잘 수 있어 다행야..

근데 귀가 진짜 멍멍해서 내 목소리가 잘 안들려.. 살면서 이런 적 처음이야.

데자뷰 느낀 적 오늘 있어. 공항에서랑... 공연장이었나.. 이젠 꿈 기록을 세세히 해놔야지.

다리가 심각하게 아프군...

그들의 목소리가 잘 안들렸지만 에너지가 너무 좋았다. 눈으로 직접 보니까.... 너무 좋다...

여기 별이... 선명하게 국자가 있었다. 사진 찍어서 그 애한테 보여주고 싶었지만 그럴 순 없었다. 그리고 사진 찍었는데 없어짐.

소음성 난청..

Jovem Dionísio

바지 지퍼 안올리고 있었음... 콘서트 중간에 알음. 원래 티가 길어서 내리고 있다가 올리고 있었는데 ㅠㅠ



아침 산책이랄까

친구는 가기 싫어하는 눈치였지만 약속을 해서인지 안가고 싶다고는 안함. 럭키비키 시간 남아서 아침 산책.



브라질에서 먹는 미국식 아침식사
슈가파우더 잔뜩 팬케이크
밀크 쉐이크까지 다 먹음

25,000원이라니... 자꾸 학식으로 계산을 안할 수가 없잖아. 그리고 돈가스랑... 근데 너무 맛나게 먹었다. 이렇게 팬케이크를 내 돈주고 먹은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처음인 듯? 근데 팬케이크가 먹고팠다.


거진 반파된 우버를 탐. 여기 오는데. 가스 냄새가 나는 듯해서 불안했지만 30분 동안 잘 타고옴. 택시 안에서 잠깐 기절하듯이 잤다. 어쩜... 이리 피곤하지...


내 머리 스트레이트 헤어라고 함.


애들이 늦어서 12시 반쯤 밥먹음. 디저트 먹으려 했는데 너무 배불러서 생략함. 14시 반에 헤어짐. 2시간 정도.. 너무 아쉽다.. 다시 볼 일이 있을까 ? ㅠㅠ


지오바니는 처음 봤을 때 이탈리아 사람같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진짜 이탈리아인이었음. 아빠가 이탈리아분. 근데 두 분다 지금 시민권 어쩌고 진행 중이라고 함. 브런치 조금 먹었는데 너무 배불러...


Farm 이라는 브라질 브랜드. 지오반니 너무 예쁜데 또 털털해서 매력이 넘치고 마오는 그냥 너무 귀엽고 착하고. 마누엘라는 조용하지만 좋은 애고 멋있다. 아델 에그자르코풀러스 닮아서 더 친근한.


굉장히 비싼 점심이었군...



브라질 수동

우버타면 항상 손잡이를 수동으로 해야하고 문 위쪽 손잡이가 없다.


내가 카피바라 때문에 여기가 더 좋다니까 너는 여기남아 엄마은 집에 갈게 스킬사용.



야생 카피바라

jardim 어쩌고. 야생 카피바라를 발견했다!


택시 기사님 24인데 교회에서 만난 분이라 31살이랑 결혼. 한국 도라마 이야기. 여기 공원올 때 만난 택시 기사님을 또 만남 ! 한국 드라마 좋아하심. 삼성을 삼송기라고 발음한다.



카피바라 브라질

라굼도 보고 카피바라도 보고... 킨들도 사고... 다 함.



뾰족한 장미

이 사진은 뭘까...



플로리아나폴리스 모래언덕
샌드 듄

모래언덕 궁금했는데 가보지는 못했다.


아 그리고 저번에 숙소오는 택시 안에서 바나나 나무 봤다.



야생 선인장이 있었는데... 지나가서 찍어서 그런지 안보인다.



플로리아나폴리스 해변

머리카락 이야기하다가 친구때문에 또 화남. 자꾸 한국인들은 유전적으로 곱슬머리를 가질 수 없다고. 자꾸 유전학을 들먹이며 이야기해서 짜증남. 그래서 그냥 대화 포기함. 내 친구도 엄청난 곱슬 머리였고 진짜 아프로 펌 수준이었는데.


항상 헤어 선크림 있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있었음. 유레카다.



플로리아나폴리스 아사이

친구가 나한테 항상 나는 바나나 섞인 거 먹는다고 바나나있는 걸로 먹으라고 했는데 내가 그냥 아사이 먹는다고 하니까 너 원래 섞인 것만 먹었어. 어쩌구해서 또 짜증나게 했다.


친구가 영양사한테 상담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공복에 단 거 먹는 거랑 빵 먹는 거 안 좋은데 자기는 항상 아침에 빵을 먹으라고 추천받았다고 한다. 유럽인들도 소화 안되가지고 밀 대신 쌀 먹는데. 아니 자꾸 나라마다 다르다 어쩐다 하는데 당연한 사실을 우기니까 화가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러면 브라질의 비만도는 어떻게 설명할건데... 혈당이 얼마나 중요한데.


깨끗하게 씻고 트리트먼트도 엄청 많이 써서 그런지 머리가 부드럽다.


친구가 학교에서 일하는 거 지원한다고 해서 교정봐주고 친구가 고맙다고 함. 원체 고맙다는 말을 잘 안해서 그런가... 조금 감동이었다.


내가 베프있냐고 물으니 없다고 한다. 나도 베프가 있나? 예전엔 바로 나왔던 것 같은데... 이젠 모르겠다.

반응형